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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가 지난해 말 국무회의를 통과한 ‘인권정책기본법안’에 대해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현재 국회 법사위에 회부되어 있는 인권정책기본법은 국가인권정책을 총괄하는 ‘국가인권정책위원회’ 신설을 골자로 한다.인권정책기본법이 제정되면 정부는 5년 마다 국가인권정책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평가 절차를 거쳐야 한다. 행정기관과 지방정부도 시행계획 등을 만들고 추진성과에 따른 평가를 받아야 한다. 지방정부는 인권정책을 수립 시행하는 인권정책책임관을 지정하고 인권 침해 사안을 자체조사할 수 있는 인권침해 조사 기구를 설립할 수 있다. 그동안 인
사설
기독신문
2022.02.0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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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학교는 한때 특정인 또는 그 세력에 의해 총회와 학생들에게 걱정거리였던 시절이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그 문제가 정리되었고, 그에 따라 학교와 총회 구성원들의 의지대로 새로운 이사회가 구성되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정관개정 과정을 거쳐 총신에 기여할 수 있는 더 많은 이사들이 총신을 위해 헌신할 것이라 믿었다.총회가 총신운영이사회 제도를 폐지하고 법인이사 수를 증원하기로 결의할 때 정신이 그랬기 때문이다. 그러나 법인이사회가 구성된 후 해가 바뀌었는데도 그런 희망적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 총신에 헌신할 힘과 의지를 가진 인사들
사설
기독신문
2022.01.2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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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기독교 신앙 때문에 박해받고 있는 성도들이 3억6000여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기독교인 7명 중 1명에 해당하는 숫자다. 국제선교단체인 오픈도어선교회는 최근 ‘2022년 월드와치리스트’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핍박받는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기도와 관심을 당부했다.올해 통계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20년째 1위였던 북한을 제치고 아프가니스탄이 가장 박해가 심한 나라로 이름을 올렸다. 아프가니스탄이 오명을 얻게 된 이유는 지난 해 8월 탈레반 정권이 수도 카불을 점령한 이래 기독교인들을 색출하고 잡히면 사형에
사설
기독신문
2022.01.2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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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헌법에 의해 정년제가 시행된 지 20년을 넘어서고 있다. 여러 논란이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으로 정착되었고 되돌릴 수 없는 여건이다. 그동안 목회자 교체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들도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건강한 모습들로 감동을 주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 같아 매우 고무적이다. 정년에 맞춰 원로목사로 추대되기도 하고, 아직 일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취적인 명분으로 조기 은퇴하는 목회자들도 있다.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교회의 건강한 미래를 열어 주는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바람직한 세대교체가 자리 잡았다는 확신도 갖게 한다.
사설
기독신문
2022.01.1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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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단체인 미래목회포럼에서 올해도 ‘설 명절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을 벌인다. 미래목회포럼은 구정 연휴를 전후로 전국 교회와 성도들이 농어촌교회를 직접 방문해서 목회자와 성도들을 격려하거나, 비대면으로라도 감사헌금이나 선물을 전할 것을 권유했다. 주보에 고향교회 방문을 독려하는 글을 싣고, SNS를 통해 커피 한 잔 보내기 등의 운동을 벌여줄 것을 요청했다. 또 명절 기간에는 셔틀버스 운행을 자제하고 고향 교회 방문 후 소감문 작성 이벤트를 하는 등의 아이디어도 제안했다.미래목회포럼은 15년 전부터 설날과 추석을 앞두고 캠페인을
사설
기독신문
2022.01.1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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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하례회를 이렇게 할 수도 있다는 신선함을 느꼈다. 새로운 모습이었다. 그런데 옳았다. 지금의 시대적 상황에서 기도로 한 해를 열겠다는 생각은 매우 적절했다는 말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인원을 제한한 것이 아쉽기는 했지만, 노회를 대표한 노회장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모든 교단 구성원들이 함께 한다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었다.교회는 우리 사회가 코로나19로 인해 입은 그동안의 심리적 손상을 치유해야 하는 매우 엄중한 책무를 짊어지고 있다.지금보다 더 비상적인 상황이 어디 있겠는가? 전염병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사설
기독신문
2022.01.1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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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우리에게 2022년을 주셨다. 우리에게 새해가 주어진 이유는 크로노스의 시간을 카이로스의 시간으로 만들어 이 땅에 사는 동안 부여된 사명을 잘 감당하기 원하시기 때문이다. 교회의 사명은 소금과 빛의 역할을 다하는 것이다.새해가 되어 교계 연합기관장과 교단장들이 신년사를 발표했다. 교단장들은 신년사에서 저마다의 시각으로 한국교회가 처한 상황을 평가하고 앞으로의 현안을 제시했다. 신년사를 살펴볼 때 가장 시급한 문제로 손꼽은 것은 교회의 신뢰회복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미 지난해 여러 설문조사나 통계 등에서 보았듯이 일반 국
사설
기독신문
2022.01.1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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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상시 정치시대가 도래한 것인가? 내년 9월 제107회 총회에 출마할 부총회장을 비롯한 부서기 등 임원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지역 협의회나 노회 등을 중심으로 특정 출마 선언자에 대한 지지와 협력을 다짐하며, 세력을 과시하기도 한다.그렇게 뭉치는 모습이 출마자들에게는 마음 든든할지 몰라도, 이를 지켜보는 총회를 사랑하는 구성원들의 마음은 무척 걱정스럽다. 더욱이 고질적 문제인 특정 지역의 지지선언이 뒤따르고 있으니 지켜보는 이의 마음은 많이 불편하다. 지역 정서의 유별난 부각은 총회에 대한 건전한 의식과 성경적 가르침을 거
사설
기독신문
2021.12.2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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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2021년이 저물어간다. 올해는 2년째 접어든 코로나19가 한국교회 안팎과 성도들의 삶과 신앙생활에 영향력을 누적하면서 여러가지 변화를 가져다 줬다.밖으로는 옭매었다가 풀어주기를 반복하는 정부의 대면예배 제한 조치를 거듭 당하면서 더욱 강력한 대정부 협상력을 가질 필요를 느꼈다. 포괄적 차별금지법 또는 평등법, 사립학교법 개정안, 낙태법 시행령, 학생인권조례 등 사회 질서의 근간을 흔들고 선교의 자유를 억압하는 각종 법안에 대항해서도 하나의 목소리를 내야 할 필요를 절감했다. 안으로는 매년 눈에 띄게 교세가 줄어들고 있
사설
기독신문
2021.12.2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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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재단 이사회가 총회회관 리모델링 수순을 밟고 있다. 총회결의에도 계속 미뤄지며 답답하게 만들던 숙제를 해결한 것이다. 총회회관 리모델링 관련 소위원회는 외관과 화장실, 주차타워, 여기에 구조안전진단 결과에 따른 보강공사 등으로 최소한의 공사를 진행하기로 했고 그것을 유지재단이 받은 것이다.이번 리모델링에는 20억원 정도의 경비가 소요될 것이라고 한다. 리모델링이 끝나면 총회회관을 이용하는 이들에게 주차장을 비롯하여 더 편리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건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등 부수적인 효과 또한 클 것이다. 부디 계획한
사설
기독신문
2021.12.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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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공개되자마자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드라마 과 주연 배우들이 제79회 골든글로브상 후보로 노미네이트됐다. 전 세계 1억3000만명 이상이 시청한 열기에 힘입은 것이다.그룹 ‘방탄소년단’도 음악 산업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기록한 아티스트들에게 수여하는 그래미상 후보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최근 상영된 이란 드라마도 넷플릭스를 시청하고 있는 전 세계에서 1위를 차지했다. 과 이란 드라마는 기독교를 부정적으로 그렸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일반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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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신문
2021.12.2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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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를 견뎌온 지 벌써 2년이다. 2021년이 마무리되고 있는 즈음에 서글픈 조사 결과를 접했다. 에 의하면 지난 1년 사이에 교인 10명 중 1명이 교회를 떠났다는 것이다. 또한 절반에 달하는 사람들은 ‘종교가 없다’는 답을 했다. 우리 사회가 종교의 영향력에서 벗어나는 중이다. 굳이 이런 리서치 결과가 아니더라도 교회의 위기는 심상치 않았다. 그런데 코로나19가 한국교회의 위기에 가속페달을 밟는 형국이 되었다. 현장예배의 위축으로 인한 부작용은 코로나19 이후에 과연 회복될 지 걱정스럽다. 온라인예배의 편리함에
사설
기독신문
2021.12.1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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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세계선교협의회가 해외 선교사 503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시대 해외 선교사 의견 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에서 선교사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역경 가운데도 사역을 계속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 감동을 줬다.먼저 응답자의 75.5%는 코로나19 이후에도 사역지에 남아 선교활동을 해왔다고 답했다. 또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국내나 제3국으로 철수했던 선교사들 중 52.0%는 “내년 내에 선교지로 돌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17.1%의 선교사는 코로나19에 걸린 적이 있거나 현재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감염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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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신문
2021.12.14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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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총회임원회는 정관을 속히 개정하라는 총회의 요구를 이행하지 않는 총신대 재단이사회 안건을 다뤘다. 그리고 재단이사장 소속 노회인 전서노회에 징계 예고 공문까지 보내기로 하는 등 강경한 결의를 했다.반드시 해야 할 일을 이렇게 어렵게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총회 구성원으로서 이해할 수 없는 재단이사회의 태도이다. 총신대학교가 긴 갈등을 끝내고 새로운 이사회를 구성하면서 총회결의대로 정관개정은 벌써 했어야 했다. 그러나 계속 미뤄지는 것은 매우 이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미 지난 회기에서도 여러 차례 요청했지만 요지부동이
사설
기독신문
2021.12.0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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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12월 1일부터 25일까지 캐럴 활성화 캠페인 ‘12월엔, 캐럴이 위로가 되었으면 해’를 전개한다고 했다가 불교계의 강한 항의를 받았다.우리 사회에는 언제부터인가 성탄 전후에 캐럴이 사라졌다. 2018년 7월 매장의 음악사용 제한 범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저작권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부터였다. 그러나 저작권법에 따르면 면적 50㎡(약 15평) 미만 매장은 업종과 상관없이 음악 저작권료 징수 대상이 아니다. 또 50㎡ 이상 매장 중에서도 커피전문점, 체력단련장, 대형마트, 백화점 등만 저작권법 시행령에 해당된다. 따라서
사설
기독신문
2021.12.06 1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