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에 쏘옥 들어갈 정도로 머리를 박고 독서에 열중했던 적이 누구나 한 번쯤은 있다. 그 세계에서 잠시라도 빠져나오기 싫어 어머니의 잔소리도 감내하면서 식탁에서도 책을 붙잡고 있었던 기억, 쉬는 시간 골라든 학급문고책에 정신이 팔려 수업 시작 종소리도 못 들은 채 그 다음 수업 시간까지 책읽기에 열중했던 기억, 밤이 새는 줄도 모르고 책장을 끝까지 넘기던
조심스럽게 책 한권을 꺼낸다.
아내에게서 전화가 왔다. {여보 어디야? … 경기도 용인. … 거긴 왜? … 아버님 뵐려고. … 무슨 아버님? 아버님 언제 용인으로 이사 가셨어?} 탤런트 송재호(68 · 오륜교회). 그는 이 시대 아버지의 마지막 보루다. 송재호는 최근 SBS 드라마 에서 지수(배종
“동쪽 한 점 섬 울릉도로 갈거나” 마침내 말갛게 씻긴 고운 해가 미명을 걷어내며 저동항 촛대바위에 걸쳤다. 수줍은 듯 주홍빛 볼을 어루만지며 저동을 지나 도동으로 이어지더니 결국 울릉도 전역으로 고루고루 퍼져 나갔다. 여기는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저동항.먼발치서 호박만한 집어등 수십여 개를 올망졸망 거느린 채 오징어 배가 귀
▲ 게임의 폭력성은 인격형성에 장애가 될 수도 있다. 즐거운 현실사회, 건강한 생명문화를 창조하는 것이 대안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32킬 1데쓰. 이게 대체 무슨 단위일까. 버지니아 총기난사 사건이 벌어진 후 인터넷 포털 사이트마다 퍼져나갔던 유행어다. 이것은 소위 밀리터리 게임 혹은 슈팅게임이라고 불리는 인터넷상의 전투 게임 사용자들 사이에서 쓰는 은어이
은 지난해 말 베스트셀러로 많은 이들에게 읽혔던 책이다. 20세기 최고의 정신의학자이자 호스피스 운동의 선구자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와 그녀의 제자 데이비드 케슬러가 죽음으로 내몰린 사람들을 인터뷰한 내용으로 구성했다. 죽음의 기로에 선 사람들은 삶을 진솔하게 볼 수 있고 말할 수 있다. 왜냐하면 잃을 것이 많이 남아있지 않기 때문이다
6.25와 6.15. 이 땅에서는 6월이 가장 잔인한 달이다. [6.25 세대]는 [상기하자 6.25]를 되풀이 한다. [6.15 세대]는 그만하라고 귀를 막는다. 그래서 나아질게 뭐냐며. 6.15 세대는 6.25 세대가 과거의 증오심에 갇혀 산다, 말하고, 6.25 세대는 6.15 세대더러 겪어보지 않고 말만 앞서고 행동은 섣부르다, 말한다. 둘 사이에
가정교회 운동은 개별 가정과, 확대가정으로서 교회의 중간 정도의 크기와 위치로 자리잡고 있는 가정들의 구역모임이다. 가정들이 모인 소그룹이라고도 할 수 있고 가족들이 다 참석하는 것을 강조한 형태의 구역모임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다. 가정교회 운동은 화평교회 최상태 목사가 제자훈련을 통해 배출된 평신도 지도자들에게 계속적
가정위기 속 가장의 기 살리는 '가정교회' 프로그램 관심남성구역모임 등 자발적 참여 유도, '가정 리더십' 회복 시도{핵가족, 불륜, 이혼, 기러기 아빠, 가정해체...} 사회의 기본 단위를 이루는 가정의 위기를 보면서 교회들이 가정을 살리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그런데 일반 사회와 달리 교회가 가정을 회복시키기 위해 초점을 두고 있는 것은 다름 아
“와~ 너무 예쁘다! 정~말 멋있다!”온 세상이 하얀 꽃으로 꽃들이 만발하게 피어납니다.그리곤 그 꽃의 아름다움을 보기위해 들로, 산으로, 교외로 나갑니다.그러나 예쁜 꽃이라 할지라도 사랑만큼이나 예쁘겠어요?그 무엇보다 사랑이 꽃보다 아름답습니다.▲셔터스피드 : 1/200 ▲노출 : F5.6 ▲ISO : 200
성지순례를 처음 계획하고 있거나 짧은 일정 동안 핵심 성지코스를 둘러보고 싶은 사람을 위한 여행상품이 나왔다. '테마가 있는 이스라엘 여행'이 그것. 6박 7일간 진행되는 이 여행은 기존 성지순례가 열흘 이상의 시간 동안 3개국 이상을 경유하는 것에 비해 이스라엘 한 나라만 둘러보는 일정을 잡고 있다. 우즈벡키스탄의 타슈겐트를 경유하는 새 항공노선으로
▲ 무턱대고 먹다가 배만 나온 정 기자. 어째 정 기자보다 멸치가 더 통통해보인다. 살이 빠져 볼이 홀쭉해지고 다크서클이 생겨버린 정 기자는 자신의 모습에 위기를 느끼기 시작했는지 다시 열심히 식이요법에 들어갔다. 예전에 식이요법을 했을 때보다 훨씬 더 열심을 내기 시작했다. 편집국 기자들도 점심 식사 때마다 꼭꼭 정 기자 밥그릇에 밥 한 술이라도 더 얹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