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필곤 목사(열린교회)
다윗이 이스라엘 나라의 왕이 되었을 때입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법궤를 모셔오기 위해 새 수레를 준비하였습니다. 아비나답의 아들 웃사와 아효가 그 새 수레를 몰았습니다. 예루살렘을 향해 잘 오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나곤의 타작마당에 이르러 소들이 뛰므로 웃사가 손을 들어 하나님의 궤를 붙들었습니다. 이 때 웃사가 즉사하고 말았습니다. 선한 동기와 바른 목적인데도 불구하고 화를 당한 것입니다. 방법이 잘못되었기 때문입니다. 법궤를 운반할 때는 레위 지파 고핫 자손이 어깨에 메고 운반해야 합니다. 법궤에 손을 대면 죽게 되어 있었습니다(민 4:15). 방향이 잘못되면 아무리 열정을 내어도 헛된 결과를 만듭니다. 꿀벌을 거꾸로 세운 유리컵에다 가두고 막힌 쪽을 향해서 빛을 쏘이면 아래쪽의 뻥 뚫린 입구가 있는데도 굶어죽는다고 합니다. 꿀벌은 빛이 들어오는 쪽을 지향하게 되어 있어서입니다. 반면 파리를 상대로 똑같은 실험을 해보면 파리는 꿀벌과는 달리 햇빛 지향적이지 않기 때문에 좌충우돌하다 마침내 유리컵 밖으로 빠져 나와 목숨을 구한다고 합니다. 다윗은 잘못을 깨닫고 길을 바꾸었습니다. 다윗은 잘못을 깨닫고 궤를 멘 사람들을 통하여 예루살렘 성으로 모셔왔습니다. 속도의 시대입니다. 그러나 빠른 길보다 바른 길이 좋습니다.
가족별로 2013년 하루 시간 계획을 세워 시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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