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제8요일〉
영화 〈제8요일〉
순진한 영혼의 위로
  • 김지홍
  • 승인 2005.03.02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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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세일즈 기법 강사인 아리는 아내와 별거 중이다. 아내, 어린 딸들과 함께 화목하게 사는게 꿈이지만, 아내는 아리의 차갑고 계산적인 삶의 태도에 염증을 느낀다. 어느 비오는 밤, 아리는 차를 몰고 가다 우연히 강아지를 치게 되는데, 이 강아지의 주인은 조지. 조지는 요양원을 막 탈출한 다운증후군 환자이다.
조지는 환상과 현실 사이를 오락가락 하는데, 이미 몇 년 전에 죽은 어머니를 계속해서 찾아다니고 있다. 하지만 때묻지 않고 순진한 영혼의 소유자. 아리는 극심한 초컬릿 알레르기가 있는 조지에게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 아리는 조지를 데리고 집에 가서 선물을 주려고 하지만 아내에게 문전박대 당하고, 그런 아리를 오히려 조지가 위로한다.
요양원으로 돌아온 조지는 재탈출을 시도하고, 가족에게 거절당한 아리는 무기력한 나날을 보낸다. 아리의 세일즈 강의에 조지는 요양원 친구들을 데리고 나타나고, 아리는 이들과 함께 버스를 탈취해 집 부근으로 간다. 마침 딸의 생일을 맞은 아리는 집 앞에서 밤새 폭죽과 불꽃놀이로 딸의 생일을 축하한다.
아내는 마음을 열고 아리를 받아들이지만 조지는 친구의 행복한 모습을 보며 쓸쓸히 떠난다. 빌딩의 옥상에 올라간 조지는 의사가 금지했던 초컬릿을 먹고 발작상태에 이른다. 어머니의 환상을 보게 된 조지는 옥상에서 몸을 날린다. 하지만 조지는 떨어지지 않고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하늘로 높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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