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신과 희망과 큰 용기로 걸어갑시다”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2025년을 열어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희망의 근원입니다.

하나님께서 십자가 사건에서 인류에게 하나님 나라의 특별계시와 일반계시를 보이셨습니다. 그 뜻이 우리나라에 힘 있게 작동하기를 빕니다. 일반계시의 가치인 법치의 민주주의가 바로 서기를 바랍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그리스도의 몸이요, 성령의 피조물입니다. 공교회가 성경 말씀으로 돌아가 본질을 회복하고 온 삶으로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선교의 사명에 헌신합시다. 그리스도인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건강한 민주주의의 가치와 신앙의 양심으로 살아갑시다.

한국교회가 먼저 자신의 죄를 회개합시다. 성경의 신앙 선진들은 조상들이 저지른 죄까지 오늘 나의 죄로 인식하고 회개했습니다. 교회와 그리스도인이 성경의 가르침을 제대로 알지 못했고, 그래서 신앙인답게 살지 못했습니다. 오늘날 한국 사회의 상황에서 우리 죄가 큽니다.

기독교의 희망은 본질적으로 상황(Context)이 아니라 근원(Urtext), 곧 계시의 말씀에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성경의 예언자들과 역사 속 기독교 지도자들은 암울한 시대에도 하나님 말씀에서 나오는 근원적 희망을 바라봤습니다. 한국교회가 다시금 이 자리로 돌아가야 합니다.

교회가 말씀에 근거해 갱신하고, 이로써 교회의 일치와 사회의 화합을 이뤄가며,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합시다. 갱신을 중심으로 한 일치와 섬김이 우리가 걸어갈 길입니다. 현실을 직시하며 헌신하고, 위에서 오는 희망을 믿고 큰 용기를 갖고 새해를 걸어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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