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부활절연합예배

대한민국 방방곡곡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기뻐하는 노래가 울려 퍼졌다. 부활주일을 맞아 전국 교회들은 각 지역에서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렸다. 성도들은 죽음을 이기고 사랑으로 세상을 다스리시는 그리스도의 권능으로 한반도와 세계에 생명과 평화가 임하기를 기도했다.

부산광역시

분열을 극복하고 대화합의 장으로 펼쳐진 부산광역시 부활절연합예배에서 성도들이 예배를 드리고 있다. 
분열을 극복하고 대화합의 장으로 펼쳐진 부산광역시 부활절연합예배에서 성도들이 예배를 드리고 있다. 

부산광역시 교회들은 화합의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렸다.

부산광역시 부활절연합예배가 3월 31일 경성대학교 운동장에서 목회자와 성도 7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활의 능력으로 일어나라 함께 가자’는 주제로 개최됐다. 그동안 부산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강안실 목사)와 부산교회총연합회(대표회장:문동현 목사) 중심으로 양분해서 드리던 부활절연합예배를 함께 드려 더욱 의미가 있었다. 연합예배에 부산교회희망연합(총재:김문훈 목사) 부산성시화운동본부(본부장:박남규 목사)도 함께 했다.

연합예배에 앞서 예람워십 고신대태권도선교단 베트남비전153신학교합창단 등이 출연해 부활하신 주님의 영광을 노래했다. 예배에서 이규현 목사(수영로교회)는 ‘부활예수, 위대한 반전’ 제목으로 도전적인 메시지를 전했고, 부산교회연합찬양대에 이어 목사찬양대가 출연해 힘찬 찬양을 올렸다. 대한민국과 한국교회, 부산의 발전과 교육, 다음세대와 98해운대성령대집회를 위한 합심기도도 이어졌다.

인천광역시

인천광역시기독교총연합회가 부활절 주일 새벽을 맞아 하늘꿈교회에서 연합예배를 열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하고 있다.
인천광역시기독교총연합회가 부활절 주일 새벽을 맞아 하늘꿈교회에서 연합예배를 열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하고 있다.

인천광역시 교회들은 예수님이 부활하신 새벽에 연합예배를 드리며 부활의 기쁨을 나눴다.

인천광역시기독교총연합회(총회장:주승중 목사)는 31일 하늘꿈교회(신용대 목사)에서 부활절 새벽 연합예배를 드렸다. 예배에서 교회들의 찬양대와 연합오케스트라, 인천장로성가단원들로 구성된 연합찬양대가 ‘살아계신 주’를 찬양했다. 말씀을 전한 김의철 목사(송도가나안교회)는 “예수 그리스도가 부활하셨기에 우리는 죄에서 승리해 영생을 약속받았다. 그 부활의 기쁨을 전하는 증인이 되자”고 강조했다. 이어 성도들은 대한민국의 발전과 인천의 성장, 공정한 총선과 시민의식 향상,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 해결, 다음세대의 믿음, 차별금지법 등 악법 철폐를 위해 합심해 기도했다

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 부활절연합예배에 참석한 목회자와 성도들이 남북 평화통일과 세계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부활절연합예배에 참석한 목회자와 성도들이 남북 평화통일과 세계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빛고을 교회들은 부활정신을 따라 이 땅에 평화와 생명이 회복되기를 간구했다.

광주광역시기독교교단협의회(대표회장:정태영 목사)는 31일 송정중앙교회(김정렬 목사)에서 2500여 명의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렸다. ‘더 드림을 통한 영광’을 주제로 드린 예배에서 성도들은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분열과 갈등의 이 사회에 오직 그리스도만이 평화임을 전할 것’을, ‘지구생명공동체의 안전과 지속가능성을 보듬는 생명지킴이로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또한 통일을 소망하며 이 땅에 함께 살아가는 낯선 이웃들을 초대하고, 민족복음화와 열방을 향한 선교사명을 실천할 것 등을 선언했다.

말씀을 전한 남택률 목사(광주유일교회)는 “다시 사신 주님께서 우리에게 세상으로 가라고 명령하신다”면서 “그 명령을 따라 우리가 세상 풍조에 맞서 진리와 거룩함으로 행하며, 부활신앙을 널리 전파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자”고 강조했다.

대구광역시

대구광역시 부활절연합예배에 참석한 성도들이 부활의 증인으로 살아가기를 다짐하며 구호를 위치고 있다. 
대구광역시 부활절연합예배에 참석한 성도들이 부활의 증인으로 살아가기를 다짐하며 구호를 위치고 있다. 

대구광역시에서 3만명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부활의 기쁨을 찬양했다.

대구광역시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강병일 목사)는 경산시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김광남 목사)와 함께 31일 대구스타디움에서 3만여 명의 성도들과 함께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렸다. 연합예배는 ‘깨어나라 생명의 빛으로’라는 주제 아래, 예수님의 고난과 부활을 되새기는 공연을 진행했다. 테너 박신해 집사(반야월교회)의 ‘십자가의 길’ 찬양, 신재승리듬스케치의 ‘안식 후 첫날’ 창작국악연주, 샘깊은교회의 ‘생명을 땅 끝까지’ 태권무 시범 등이 펼쳐졌다. 이어 예배에서 유기성 원로목사(선한목자교회)가 ‘부활의 증인으로 살아가자’는 말씀을 전했다. 어린이 청소년 대학생 여성을 대표한 성도들이 기도 성경봉독 찬양 등 순서를 맡아 눈길을 끌었다. 행사장 바깥 광장에서도 실용음악체험, 청년들의 워십댄스와 찬양, 포토존 운영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준비위원장 최성주 목사는 “부활절을 맞아 대구와 경산이 영적 어둠에서 깨어나 생명의 빛을 발하고, 부활의 증인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기대했다.

대전광역시

대전광역시 교회들은 부활절을 맞아 이 땅에 생명과 희망이 임하기를 간구했다.

대전광역시기독교연합회(대표회장:문상욱 목사)는 30일과 31일 이틀에 걸쳐 둔산제일교회에서 부활절 전야예배와 연합예배를 드렸다. 목회자와 성도 2500명을 비롯해 이장후 대전시장과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지역의 총선 출마자들이 함께 예배를 드렸다.

예배는 준비위원장 하재호 목사(주사랑교회) 인도로 문상욱 목사가 ‘부활 그리고 베드로’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대전중앙교회(고석찬 목사) 대전중부교회(조상용 목사) 등 9개 교회 찬양단들은 500명의 연합성가대를 조직해 헨델의 ‘할렐루야’를 찬양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대전시 교회연합과 이단퇴치를 위해 기도했다. 교회가 저출산 문제 극복에 앞장서기를, 4월 10일 총선으로 나라가 안정되기를 간구했다. 준비위원장 하재호 목사는 “예수님의 부활로 우리는 죽음을 넘어 하나님의 생명에 거하게 됐다. 오늘 연합예배를 통해 대전시 교회와 성도들이 소망을 갖고 이 땅에 희망을 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교회들은 부활의 승리와 부흥을 기도했다.

울산광역시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권규훈 목사)는 31일 우정교회(예동열 목사)에서 ‘부활의 기쁨과 능력으로 승리하는 울산’을 주제로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렸다. 권규훈 목사는 “이번 부활절을 계기로 위축됐던 교회들의 회복이 100% 이루어지고, 모든 교회가 갑절로 부흥하기를” 기원했다. 설교자로 나선 권성수 원로목사(대구동신교회)는 “부활 소망으로 오늘도 힘차게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도록” 축복했다. 참석자들은 정치와 경제의 안정과 저출산 극복 등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했다. 또한 울산이 복음화율 30%를 달성해 세계선교와 복음 통일에 앞장서게 해달라고 간구했다.

전북 전주시

대학연합팀과 장로합창단 등 여러 세대의 목소리를 합친 전주시 연합찬양대와 오케스트라가 부활하신 주님을 찬양하고 있다.
대학연합팀과 장로합창단 등 여러 세대의 목소리를 합친 전주시 연합찬양대와 오케스트라가 부활하신 주님을 찬양하고 있다.

전주에서는 부활의 찬송이 여명을 밝혔다. 오랜만에 새벽예배로 진행된 전주시기독교연합회(대표회장:박종숙 목사) 부활절연합예배는 3월 3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됐다.

전주대 한일장신대 동현교회 젊은이들이 결성한 대학연합팀과, 60여 교회 찬양대와 전주시장로합창단 등 시니어세대들이 함께 한 연합찬양대 및 오케스트라가 이우진 집사(전주중부교회)의 지휘로 ‘약한 나로 강하게’를 힘차게 찬양했다.

김복철 목사(새전주성결교회)는 ‘성경대로 다시 살아나셨습니다’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온 인류를 향한 최고의 사랑이 나타난 곳이 골고다 십자가이며, 최고의 소망이 나타난 것이 주께서 다시 사신 무덤”이라며 “주님의 고난과 부활을 세상에 힘써 전하는 증인이 되자”고 강조했다.

또한 성도들은 전주시 1400여 교회의 예배회복과 영적 부흥, 전주시 복음화와 기관장들, 포괄절 차별금지법 완전 폐지를 위해 합심으로 기도했다. 튀르키예의 지진 피해 회복과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기원하며 헌금하기도 했다.

전남 목포시

목포시기독교교회연합회(회장:이풍우 목사)는 3월 31일 새목포제일교회(박제주 목사)에서 부활절 연합예배를 개최했다. 김주헌 목사(북교동교회)는 ‘승리의 부활’에 대해 설교하며 죄와 사망 권세를 이기신 주님을 따라 세상과의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는 성도들이 되자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목포시 성시화와 교회의 회복, 하나님나라 공의의 실현, 제22대 총선, 전남도정과 목포시의 발전, 전국소년체전과 장애인학생체전 등을 위한 특별기도가 이어졌다. 또한 목포권기독교근대역사관(기념사업회 이사장:정용환 목사)의 성공적 건립을 기원하며 헌금했다.

앞서 3월 23일에는 목포YMCA 한울부부클럽(회장:최정석 장로) 주최로 부활절 기념 찬양합창제가 열렸다. 28회째를 맞은 이날 합창제에는 목포주안교회 등 여섯 교회의 찬양대와, 목포아가페코랄 등 3개 합창단이 각각 준비한 찬양을 하나님께 올렸다. 또한 모든 찬양대가 한 목소리로 헨델의 ‘할렐루야’를 합창하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제주시

대한민국 최남단 제주에서도 부활의 기쁨이 샘솟듯 일어났다. 제주시기독교연합회(회장:고창진 목사)는 3월 31일 제주성안교회(류정길 목사)에서 부활절연합예배를 열었다.

제수성안교회 찬양팀의 경배찬양으로 시작된 이날 예배는 연합회 부회장 이상훈 장로 기도, 제주특별자치도교회여성연합회장 김진희 권사 성경봉독, 제주소나이합창단과 앙겔루스중창단의 찬양 등 남녀노소가 함께 예배순서에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장로회신학대학교 김도훈 교수는 ‘평강이 있을지어다’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평안이 제주지역 모든 교회와 성도들에게 임하기를 기원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인사와 직전회장 민경민 목사 축도로 모든 순서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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