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부터 유기농산물로 식사 준비해야
환경위기 극복 위한 성경적 대안 모색

순천노회 환경부 주최로 바른 생태신학을 탐구하고, 건강한 밥상문화를 배우는 강좌가 진행되고 있다.
순천노회 환경부 주최로 바른 생태신학을 탐구하고, 건강한 밥상문화를 배우는 강좌가 진행되고 있다.

순천노회(노회장:류종성 목사)는 3월 21일 보성군 벌교읍 월정유기농장 정심원에서 건강한 밥상문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노회 환경부(부장:공학섭 목사)가 성경적인 생태신학을 탐구하고, 기후환경 위기 속에서 바른 먹을거리를 찾기 위해 마련한 이번 세미나에는 강의와 현장견학 및 실습 등으로 일정이 진행됐다.

강사로 나선 이박행 목사(복내전인치유선교센터)는 ‘성경적인 생태신학’에 대해 강의하고, 최금옥 사모(<약 자연치유밥상> 저자)는 자연치유밥상 도입의 시급성과 실제 저탄소식단 조리법 등을 소개했다. 전석호 목사(정심원 대표)는 손수 운영하는 월정유기농장을 안내하며 ‘생명농업과 건강’에 대해 설명했다.

이박행 목사는 “만물이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고, 치유하는 것이 교회가 받은 사명”이라면서 “이 시대의 교회들은 창조세계를 위해 생태적 회심과 실천적 행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유기농산물로 차려진 식탁을 체험하고, 질의응답과 농장견학 등에 적극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앞서 순천노회 환경부는 정원 가꾸기 세미나를 개최해 교회와 성도들이 기후환경 위기에 다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이끌기도 했다. 이번 건강한 밥상문화 세미나를 통해서도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성경적 대안을 찾고, 실천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공학섭 목사는 “성경적 관점에서 환경의 문제를 다루는 생태신학에 바르게 접근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면서 “전 지구적인 문제인 환경의 문제에 교회가 바른 안목을 가지고 운동에 나서자는 뜻에서 이번 세미나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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