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정의기본법·재생에너지 법 제정 제안
국회의원 후보 환경위기 개선 적극 나서야

기후위기기독인연대 김영준 대표가 국회소통관에서 각 정당에 대한 요구안을 설명하고 있다.
기후위기기독인연대 김영준 대표가 국회소통관에서 각 정당에 대한 요구안을 설명하고 있다.

다가오는 22대 총선에 맞춰 심각한 기후위기를 개선하기 위해 각 정당과 후보자들에게 기후총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기후위기기독인연대(공동대표:김영준 문형욱, 이하 기기연)가 3월 21일 국회소통관에서 기후총선을 위한 7대 요구 성명을 발표했다. 

요구안은 △기후정의기본법 제정 △재난 안전체계 마련 △탈핵, 탈석탄 및 노동자를 위한 공공재생에너지로의 전환법 제정 △삶의 필수영역(먹거리, 교통, 교육, 에너지 등) 공공성 강화 △국립공원, 신공항건설 등 개발 사업 중단 △전쟁무기지원 및 방위산업 중단 △탄소소득세 부과 및 배출 규제 강화로 구성됐으며, 녹색정의당을 시작으로 향후 각 정당에 요구안을 전달할 예정이다.

문형욱 대표는 “전 세계 평균 기온 상승이 1.5도를 넘으며 기후위기가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국가적 비상사태에 국민의 대리인으로 위임받은 자들이 역할을 내팽개치는 것은 직무를 지나치는 것이다. 각 정당은 요구안과 더불어 생명의 사회를 만들 것을 요구한다”라고 발언했다.

월드비전(회장:조명환) 아동권리대표단은 3월 20일 국민의미래 김소희 비례대표 후보, 더불어민주당 이동학 전 최고위원을 만나 정책제안문을 전달했다.

제안문은 △아동 생존권 보장을 위한 국가 차원의 조속한 조치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에 취약한 계층에 대한 적극적인 보호 △담대하고 적극적인 탄소중립 정책 마련 △아동 친화적 기후변화대응 정책 마련 △아동 참여형 기후변화대응교육 실시 등 기후위기와 관련한 아동들의 의견을 담았다.

월드비전 아동권리대표단 소속 이라희 학생은 “국회가 기후변화로부터 침해 받는 아동의 권리를 보호하고, 우리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주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동학 전 최고위원과 김소희 후보는 각자 “기후위기와 관련한 아동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잘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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