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신문·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 공동캠페인

굿윌스토어 밀알송파점에서 일하는 장애인 직원이 매장에서 의류를 정리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굿윌스토어 밀알송파점에서 일하는 장애인 직원이 매장에서 의류를 정리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제공:밀알복지재단>

본지가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밀알복지재단과 공동캠페인을 펼친다.

기독신문과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가 함께 진행하는 ‘행복한 출근길’ 캠페인은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굿윌스토어에 물품기증 활성화를 도모함으로써 장애인 자립과 인식개선을 돕고 장애인 불평등 및 기후위기 해결에도 앞장서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굿윌스토어는 시민이나 기업으로부터 중고 및 새 상품을 기증받아 판매하는 과정에서 장애인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사역이다. ‘자선이 아닌 기회를’이라는 표어 아래 장애인들이 일을 통해 자립하는 것을 사명으로 한다.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는 2011년 1호점인 ‘굿윌스토어 밀알송파점’을 시작으로 현재 총 26개 지점에서 장애인 380여 명을 고용 중이다.

이곳에 고용된 장애 직원의 대부분은 발달장애인으로 일자리를 얻기 어려운 취약계층이다. 이들은 기증받은 물품을 분류하고 진열하는 일을 맡고 있다. 발달장애인의 강점인 반복 작업을 통해 일상생활 훈련이 이뤄지고, 매장 판매 과정에서 고객과 소통하며 사회성이 향상된다. 받은 월급으로 경제적으로 자립해서 생활하는 장애 직원들도 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장애인에게는 직장을 얻는 것이 꿈과 같은 일이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통계에 따르면 15세 이상 장애인 인구 259만명 중 취업한 장애인은 36.1%에 불과하다. 이 중 발달장애인의 고용률은 27.3%에 그친다. 학교를 졸업한 장애 학생 10명 중 7명은 다시 집으로 돌아간다는 이야기다. 그렇게 집에 돌아온 장애인의 보호와 양육은 온전히 가족들의 몫이다.

이에 본지와 밀알복지재단이 굿윌스토어를 통해 더 많은 장애인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물품 기증 캠페인 ‘행복한 출근길’을 진행하는 것이다. 캠페인 기간 한국교회에서 기증물품 5만점을 모으는 것이 목표다. 굿윌스토어에 물건을 기부하면 할수록 발달장애인들의 일감이 늘어나 새로운 일자리까지 생기는 것은 물론이고,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버리지 않고 재활용할 수 있으니, 환경보호에도 큰 도움이 된다.

집 안에는 보통 20여 점의 쓰지 않는 물건이 있다고 한다. 내가 쓰진 않지만, 남들에게는 쓰임이 있는 물건을 기부하는 것만으로도 장애인들의 ‘행복한 출근길’을 만들 수 있다.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행복한 출근길’ 캠페인에 교회와 성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

본지는 앞으로 굿윌스토어 물품 기증 캠페인에 참여한 교회와 성도들의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소개하며, 굿윌스토어를 통해 더 많은 장애인 일자리가 마련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 웹사이트: https://goodwillstore.org/campaign/

<기독신문·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 공동 캠페인 ‘행복한 출근길’>

○기간: 2024년 3~12월
○참여 방법: 물품 기증, 성금 후원, 굿윌스토어  단체 자원 봉사(정기 참여 가능자만) 등
○문의: 밀알복지재단 미션사업부 (070-7462-9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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