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관기교회 현지인들 소원 이뤄줘
신랑신부 예복 피로연 비용까지 부담
여수 관기교회(김학일 목사)는 새 봄을 앞두고 한 주 동안 필리핀 단기선교를 실시했다.
2월 18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이번 단기선교에서 김학일 목사를 비롯한 관기교회 선교팀은 박순용 선교사가 사역하는 필리핀 앙겔레스를 방문하고, 이 지역에 거주하는 산족들의 교회를 돌아보는 일정을 진행했다.
특히 2월 23일 타분교회에서 플로라 바깅안 깔리삐 방기닛 등 교회의 교인 부부 17쌍의 합동결혼식을 거행했다. 150여 명의 성도들과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관기교회의 후원과 축복 속에 성대한 혼례가 치러졌다.
관기교회는 이번 합동결혼식을 위해 신랑 신부 예복과 피로연 비용 등을 부담했으며, 박 선교사를 통해 신혼부부들의 혼인서류 접수까지 챙기는 등 모든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또한 단기선교 기간 각 교회를 순회하며 총 45명의 산족 어린이들에게 세례를 집례해 다음세대를 든든히 세우는 사역을 펼쳤으며, 선교사와 각 교회에 필요한 식량 의류 등의 생필품들을 미리 준비해 선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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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영 기자 j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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