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다문화가정 초청세미나
50여 가정에 선교비 전달 격려

사회부가 주최한 108회기 다문화가정초청 선교세미나에서 사회부 임원들이 다문화가정 및 탈북민 가정에 선교비 800만원을 전달하며 위로와 격려를 전했다.
사회부가 주최한 108회기 다문화가정초청 선교세미나에서 사회부 임원들이 다문화가정 및 탈북민 가정에 선교비 800만원을 전달하며 위로와 격려를 전했다.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모든 성도들은 남녀노소 인종에 관계없이 믿음의 공동체 일원이며 가족이다. 각자 다른 이유로 대한민국에 정착한 다문화 가정 성도들은 그 말 한마디만으로도 큰 위로를 받는다.

총회사회부(부장:김승규 목사)가 2월 22일 서울 대한교회(윤영민 목사)에서 다문화가정 초청 선교세미나를 개최했다. 취업과 결혼, 학업 등의 이유로 한국으로 건너와 예수를 영접한 감비아 케냐 네팔 필리핀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인도 중국 북한 등 13개국 출신 50여 성도들이 함께 모여 예배 드리고 자신의 신앙생활을 간증하며 서로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1부 에배는 서기 조형국 장로 사회, 이해중 장로 기도, 사회부장 김상규 목사 설교 및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또 서울지역노회협의회 대표회장 이규섭 목사, 서울서북지역장로회연합회장 안재권 장로, 전국주교 수도권협의회장 윤태호 장로, 서울서북지역 남전도회연합회장 전병하 장로, 서북지역장로협의회장 양호영 장로, 전국장애인목회자선교연합회장 박재완 목사 등이 참석해 타국 땅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신앙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다문화가정 성도들을 축복하고 격려했다.

‘베데스다의 기적’이라는 제목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 김상규 목사는 “요한복음 5장에서 예루살렘 양문 곁에서 병자들을 치료하는 예수를 통해 진정한 기적은 예수님을 만나기만 하면 누구나 구원받을 수 있다는 소망을 가지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며 “오늘 이 자리에도 하나님의 은혜와 말씀의 기적이 흘러넘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에배에 이어 다문화 주제 강의에서 윤영민 목사(대한교회)와 다문화가정 성도들의 간증이 이어졌다.

윤영민 목사는 “대한교회에는 매주 성도 30여 명과 주일학생 15명의 탈북민들이 교회를 출석해 신앙교육을 받고 있다. 다문화가정 성도들이 기독교 신앙을 배우고 돌아가서 가정과 교회 지역을 섬기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주 안에 한 형제이고 자매인 이들을 따뜻하게 대접하고 신앙으로 잘 교육해 현지로 파송한다면, 지역 곳곳에서 일하는 귀한 신앙의 일꾼이 된다”며 한국교회가 다문화가정 성도들에게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고 말씀으로 잘 양육하는 일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6.25전쟁 국군포로의 딸로 태어나 박해를 받다 탈북한 이순금 성도와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민 전하리 집사의 간증이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전했다.

사회부장 김승규 목사는 “국내 거주 이주민 인구가 250만 명이 넘었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에 그들에 대한 차별과 편견이 존재한다. 이런 현실 속에서 교회와 성도들은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으로 이들을 보살필 사명이 있다”며 “앞으로도 총회가 다문화 가정 선교 사역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복음의 문을 열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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