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노회 신학세미나서 가이드라인 제공
신학적 초점 주의, 그리스도 잘 드러내야

광주노회 신학세미나에서 민남기 목사가 요한복음 강해설교의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광주노회 신학세미나에서 민남기 목사가 요한복음 강해설교의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광주노회(노회장:조동원 목사)는 2월 5일 광주대성교회에서 100여 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요한복음 강해설교를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신학세미나를 개최했다.

노회 신학부(부장:민남기 목사) 주최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는 요한복음에 나타나는 신학적 초점, 설교를 위한 키워드, 요한복음 강해설교 기법과 사례 등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며 목회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

첫 강사로 나선 <요한복음 강해설교>의 저자 민남기 목사는 D. A. 카슨 교수(미국 트리니티복음주의신학대학원)의 요한복음 신학을 기반으로, 자신이 실제 목회현장에서 실행했던 요한복음 강해설교의 구체적 사례와 효과적인 예화 등을 소개했다.

결론적으로 민 목사는 “진리의 말씀을 강해하고 선포하면서 설교자 자신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게 임하게 하자”면서 “성령의 거듭남의 역사가 우리의 청중들에게 계속 일어나게 하는 강해설교자가 되기를” 축복했다.

계속해서 총신대학교 김요섭 교수는 요한복음에 나타난 교회론에 대해, 콜부르게신학연구소 권호덕 소장은 요한복음의 삼위일체론에 대해 각각 강의했다. 두 교수는 바른 신앙고백과 신학적 기반 위에서 설교가 이뤄져야 함을 강조했다.

마지막 강의에서 박정식 전 광신대 교수는 “요한복음은 박해상황에서 예수님의 그리스도 되심과 하나님 아들 되심의 정체성을 통해 성도 스스로의 믿음을 강화시키려 했다”고 저작 목적을 밝히면서 “기독론을 통한 자기 정체화가 요한복음 설교의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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