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째 탈북민 위로 문화행사 열어

장기호 목사(강남엘림문화원·한국기독교탈북민정착지원협의회 이사장·사진)가 11월 10일 새문안교회에서 ‘탈북민과 함께 하는 제5회 하나로음악제’를 개최했다.

음악제에는 탈북민 100여 명이 참석해 아름다운 연주를 들으며 실향의 아픔을 달랬다. 음악제는 남서울교회 소속 ‘더블레싱’의 ‘어메이징 그레이스’ 오카리나 연주, 소프라노 김소라의 ‘주의 은혜라’ 찬양, ‘블레싱어스2’의 ‘향수’ ‘사향가’ 여성중창, 바리톤 오희평의 ‘가고파’, 테너 김은교의 ‘그리운 금강산’ 등이 이어졌다. 이어 탈북민 출신 아코디언 연주자 지나정 씨가 ‘헝가리 무곡’과 ‘굳세어라 금순아’를 연주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장기호 이사장은 “탈북민을 위한 하나로음악제가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중단됐다가 지난해에 이어 다시 열리게 되어 기쁘다”면서 “우리 주변의 탈북민들을 기억하고 그들과 함께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음악제에 앞서 진행한 개막식에는 유종하 전 외교부장관, 정형신 북한기독교총연합회 회장, 이풍인 개포동교회 담임목사 등이 격려사와 축사, 설교 등의 순서를 맡았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