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의 다음세대운동은 하나님의 구속의 은혜를 받은 언약의 백성이 이 땅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의 방향성을 제시해 주는 나침반 역할을 한다. 그 방향성은 생육과 번성의 복을 누리는 우리의 삶의 방식이며 다음세대에 언약을 계승하기 위한 노력이다. 반면에 현세대에 유행처럼 퍼지는 비혼주의자와 딩크족으로 인한 저출산 기조는 출산 거부를 지지하는 이들의 의도와 상관없이 현세에서 거룩한 백성의 생육과 번성을 막고 거룩한 언약의 계승을 이어갈 수 없게 만드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이러한 흐름에 한국교회가 책임감을 가지고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총회의 다음세대운동은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 이루는 위대한 사명을 감당하는 전략이 될 것이다. 총회는 이 위대한 사명을 감당할 전략을 성취하기 위한 다양한 전술도 제시하고 있으니 총회 8대 전략에 따른 24미션이 그것이다. 여기에는 생명존중주일과 같은 출산사명운동, 교육부흥프로젝트의 청소년 스피치 대회, 유소년 풋살 대회, 교육미셔너리 파송 등의 구체적인 사안들이 명시되어 있다. 그런데 이 다양한 전략 중에서 출산을 거부 또는 유보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 살아가는 예비 부모의 마음에 시원한 단비가 되어줄 강력한 전술은 무엇일까?
무엇이 저출산의 문제를 해결할 강력한 전술이 될 수 있을까? 2021년 5월 22일 <연세춘추>에는 2020년 6월에 인구보건복지협회가 미혼 남녀 1000명에게 ‘비혼을 선택한 이유’를 조사한 자료를 분석했는데 남성의 경우 경제적인 어려움, 여성의 경우 결혼제도로 인한 불이익으로 비혼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전혀 다른 것처럼 보이는 이 두 이유는 한 가지 공통적인 문제에서 시작된다. 바로 육아 및 자녀교육이다.
이를 해결하는 데 총회는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바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해 출생하는 다음세대가 30년 후에는 이 민족의 지도자가 되고 50년 후에는 글로벌리더가 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지난 2년의 팬데믹 상황은 교육을 통한 선교와 한국교회의 부흥을 일으킬 새로운 패러다임을 우리에게 제공했다. 그것은 양질의 온라인 교육 시스템을 만들어서 지교회를 통해서 다음세대에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이 됐다는 것이다.
지난 2022년 총회영어비전캠프는 미국 크리스천학교의 수업을 참여자들에게 제공하였다. 이를 확대해서 온라인 통합 영어교육 시스템을 만들 것을 제안한다. 이미 총회 영어캠프 전문위원팀은 선교지의 한인 학생들에게 양질의 온라인 교육을 제공하고 미국에 유학을 보낸 경험이 있으며 내년부터 이를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영어교육 시스템은 각 교회의 클래스룸을 활용해서 이루어질 수 있으며 미국 현지 대학으로 진학도 가능하게 한다.
총회는 100회기에서 1노회 1기독대안학교 설립 운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대안학교의 정규과정을 이수하기 위해서는 공교육을 포기해야 하는 큰 문제점이 있다. 물론 동성애에 대한 무분별한 수용 교육 등이 공교육에 정착된다면 그러한 공교육은 언제든지 포기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는 관련 진행사항을 주의해서 지켜보는 상황으로 공교육 포기를 속단하면 안 되며 개별적으로 신중히 결정해야 하는 시기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총회 차원에서 온라인 교육의 시스템화는 훗날에 이루어질 대안학교 오프라인 교육을 더욱 철저하게 준비하는 과정이 될 것이다. 그렇게 총회가 다음세대 영어교육 시스템을 갖춰 다음세대들에게 제공한다면 생육과 번성을 통해서 땅을 정복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은 우리의 삶 속에서 축복으로 더욱 가까이 임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