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주간에 탄소금식으로 ‘청지기 사명’ 실천해요

하나님께서는 창세기 첫 장에서 인간에게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분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고 청지기적 사명을 명하셨다. 고난주간을 맞아 하나님께서 창조하셨던 아름다운 세계를 회복하기 위해 기도하고 실천하는 것은 어떨까. 특별히 기독교환경교육센터가 예장합동 산하 교회들을 위해 제공한 ‘지구와 마음을 잇는 고난주간 탄소금식’ 운동 방법을 지면을 통해 소개한다.<편집자 주>

 

 

[인터뷰] 유미호 센터장 

“생명의 길을 선택합시다”

유미호 센터장
유미호 센터장

“예수께서 고난 받으신 고난주간에 하나님께서 청지기로서 우리에게 맡겨준 지구와 생명체를 잘 돌보지 못한 것에 대해 함께 회개하고 이제라도 생명의 길로 가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유미호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 센터장은 고난주간에 해야 할 가장 중요하고 가장 선행되어야 할 탄소금식운동이 ‘회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명기 30장 19절에 기록된 “내가 오늘 하늘과 땅을 불러 너희에게 증거를 삼노라 내가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를 네 앞에 두었은즉 너와 네 자손이 살기 위하여 생명을 택하고”라는 말씀에 따라, 생명을 살리는 길을 택하고 실천하는 것이 기독교인의 사명이라고 밝혔다.

유 센터장은 탄소금식운동을 ‘그동안 우리가 과다하게 배출해 온 탄소량을 줄이는 것’이라고 정의하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 가장 먼저 “나와 내 가정, 내 교회에서 배출하고 있는 일반 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양, 전기와 가스 수도 유류 사용량 등 탄소량을 확인하고 줄이는 방법을 찾아 실천할 것”을 권했다.

더불어 선교적인 측면에서 지구의 기후 위기로 가장 고통 받고 있는 곳이 어디일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기후 위기로 가장 고통 받는 곳은 가장 낮고 가난한 곳, 복음을 가장 필요로 하는 선교지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낮은 곳에서 태어나 가장 낮은 곳의 사람들과 생명들에게 사랑을 전하러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며 하나님이 창조하신 피조물들을 돌봐야 합니다.”

이 같은 차원에서 현재 살림은 탄소 발자국 지우기 캠페인을 통해 기후 취약 선교지의 아이들을 위해 기부하는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유미호 센터장은 “고난주간을 시작으로 많은 교회와 성도들이 지구와 생명체, 무엇보다 우리들의 자녀들을 위해 하나님 주신 청지기적 사명을 회복하고 탄소금식운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