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로회, 신문고 설치 “장로 권익 보호”

새해 첫 전국임원회를 가진 전국장로회가 다음세대 세움과 해외선교를 위해 진력하기로 다짐하고 있다.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은혜를 사모하는 장로, 세움을 입은 공동체, 주의 영광을 드러내는 연합회가 되겠습니다.”

제52회기를 맞은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정채혁 장로)가 새롭게 출발한다. 전국장로회는 특히 전도 및 선교에 초점을 두고 한 회기 사역을 전개한다. 이와 함께 전국 2만2000여 장로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한 사업도 실시한다.

전국장로회연합회는 지난 28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제52회기 전국임원회를 열고 한 회기 사업계획안을 통과시켰다. 회장 정채혁 장로는 “올해 전국장로회 특징 중 하나는 억울한 자가 없도록 회원들의 권익과 권리회복에 앞장선다는 점”이라면서 “권세 앞에 무릎을 꿇는 일이 교단 내에서 사라지길 바라면서 ‘신문고’를 설치한다”고 설명했다. 신문고는 총회회관 5층 전국장로회연합회 사무실에 설치됐다. 전국장로회는 “신문고는 공정과 공의를 세우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도의 새로운 역사도 써간다. 1월 31일 왕십리교회(맹일형 목사)에서 전국남전도회연합회(회장:양호영 장로), 전국주일학교연합회(회장:이해중 장로)와 함께 기도회를 전개한다. 이날 1500명이 함께 모여 총회와 다음세대, 샬롬부흥을 위해 뜨겁게 간구한다.

2월 23일에는 연정교회 다문화센터와 선한목자교회 선교센터를 방문, 지원금을 전달하고 우리 사회의 약자들을 돌볼 예정이다. 또한 3월 30일에는 농어촌 미래자립교회 10곳을 대상으로 지원금을 전달하며, 전국 복음화를 꿈꾼다.

해외선교도 진력한다. 3월 13일부터 17일까지 필리핀에서 임원 및 중앙위원 세미나를 갖고, 해외선교 열정을 불어넣는다. 이어 4월 중에는 필리핀 현지 교회를 방문해 선교를 지원할 예정이다.

회원 간의 화목에도 역점을 둔다. 각종 수련회를 통해 친목을 도모하고 특히 각 지역장로회가 함께 하는 친선체육대회를 5월 2일 개최한다. 또한 6월 4일부터 6일까지 강원도 하이원리조트에서 갖는 하기부부수련회는 찬양제로 진행한다.

이밖에 신학교 지원, 의료봉사, 구제사업, 미래자립교회 지원 등을 전개하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주춤했던 예배 회복과 전도에 집중한다. 

정채혁 장로는 “제107회 총회 주제인 ‘샬롬부흥’에 동참하면서 다음세대를 살리고 선교의 사명을 고취하는 데 가장 먼저 초점을 두겠다. 그래서 영성으로 무장한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가 되어 어둠의 세력을 물리치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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