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 내정설 의혹 작용 못하게 공정에 최선”...2월 7일 2차 회의

송태근 목사(삼일교회)가 총신대 총장후보추천위원장에 선임됐다.

총신대학교 제22대 총장 선출을 위한 총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는 제1차 회의를 1월 5일 사당캠퍼스 주기철기념홀에서 개최했다.

총추위는 위원 23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김기철 법인이사장의 사회로 개회한 회의에서 먼저 임원을 선임했다.

관심을 모은 총추위원장에 송태근 목사가 선임됐다. 송태근 목사는 현재 담임목사로 삼일교회를 섬기고 있으며. 총신대 법인이사와 총회 교육개발원 이사장으로서 기독인재 양성과 다음세대 양육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송태근 목사는 향후 총추위 운영 방향에 대해 “위원장은 무엇을 결정하는 자리가 아니라, 23명의 위원들이 최대 공약수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자리다. 일각에서 말하는 계파나 한 개인의 고집이 작용되지 않도록 공정하고 투명하게 섬기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송태근 목사는 교단 내 논란이 되고 있는 특정인 총장 내정설을 인지하고 있다며, “그런 의혹이 전혀 작용하지 않도록 공정한 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총추위가 학교 구성원의 의견이 반영되기 어려운 구조라는 점도 인정한다고 밝힌 송태근 목사는 “다만 지금 규칙을 바꾸는 것은 혼란과 부작용이 일어날 우려가 있다. 현 상황에서 건강하고 좋은 의견이 모아지도록 섬기는 것이 위원장의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최대한 청취하겠다. 이 부분은 의심을 안 해도 좋다”고 말했다.

총추위는 송태근 위원장과 함께 할 부위원장에 총회 회록서기 한기영 목사, 서기에 총신대 신학과 황선우 교수를 선임했다.

총추위 제2차 회의는 2월 7일 오후 2시 사당캠퍼스에서 열린다. 총추위는 2차 회의에서 총장후보 추천 일정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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