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동 선교사 수집 관련자료 전시 … 동방기독교 유물 ‘주목’

광신대학교 실크로드 고대기독교 역사유물관 개관식에서 김규동 관장(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정규남 총장 등에게 전시유물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광신대학교 실크로드 고대기독교 역사유물관 개관식에서 김규동 관장(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정규남 총장 등에게 전시유물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광신대학교(총장:정규남 목사)에 ‘실크로드 고대기독교 역사유물관’이 개관했다.

4월 7일 개관식과 함께 광신대학교 중앙도서관 2층에 문을 연 실크로드 고대기독교 역사유물관은 광신대 교수이자 관장인 김규동 선교사가 실크로드 일대에서 수집한 30여 점의 기독교 유물과 미술작품을 비롯해 수백 점의 관련 전시물들을 소장하고 있다.

27년간 실크로드 지역에서 사역한 김규동 선교사는 서방기독교와는 별도의 발전과정을 거친 동방기독교에 대한 연구작업을 벌이며, 시리아 터키 러시아 몽골 이란 중국 등지에서 관련 자료들을 수집해왔다.

동방기독교의 대표적 유물인 십자가 문양 조형물.
동방기독교의 대표적 유물인 십자가 문양 조형물.

그 연구결과를 자신이 설립한 동방기독교연구소를 통해 발표하는 한편, 2년 전에는 <장안의 봄-기독교동전사(基督敎東傳史)>라는 저서를 통해 상세하게 소개하기도 했다. 이번에 문을 연 역사유물관은 그 결정판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다채로운 형태와 소재로 만들어진 십자가문양 유물들은 동방기독교의 정신과 개성을 뚜렷이 드러내고 있어, 앞으로 역사유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개관식은 교학처장 김주원 교수 사회, 부총장 황성일 교수 기도, 정규남 총장 환영사, 광신대SMTC 원장 최병효 교수 격려사, 김규동 관장 전시관 소개, C&M선교회 회장 선계명 목사와 CTS광주지사장 양회정 장로의 축사에 이어 테이프 커팅으로 마무리됐다.

실크로드 고대기독교 역사유물관은 앞으로 광신대에서 4년 동안 상설 운영되며, 지속적인 유물 수집을 통해 전시자료를 계속해서 보강한다는 방침이다. 문의 (062)605-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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