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원 장로 (북평양노회·동산교회)

예산편성 타당성 조사...지혜로운 집행 힘써야

이창원 장로 (북평양노회·동산교회)
이창원 장로 (북평양노회·동산교회)

▲부회계 출마 동기를 말씀해주세요.

=기도하는 마음으로 총회를 섬기고자 나아갑니다. 저는 총회와 전국장로회 및 한국장로교총연합회, 한국평신도단체협의회 등 여러 단체를 두루 섬기면서 많은 경험과 업무능력의 노하우를 나름 축적해 왔습니다. 또 오래전부터 기도하면서 총회를 섬기고자 하는 꿈과 계획을 갖고 모든 맡은 일에 흠결을 남기지 않고 바르게 섬기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무엇보다 46년 목회자로 평생을 사역하신 부친의 신앙교육인 “그리스도인의 본이 되고 화평케 하는 자가 되라”는 엄격한 신앙교육을 바탕으로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해 섬겨 왔습니다. 이제 때가 되어 제106회 총회에 임원으로 섬기고자 부회계로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지금까지 하나님 앞에 부끄러움 없이 섬겨왔던 그 열정과 헌신으로 총회를 바르게 섬기려고 합니다.

▲다른 후보와 차별화되는 장로님만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화평케 하는 성품을 기반으로 어디에서나 모든 사람과의 친화력을 앞세워 총회와 많은 연합회의 다양한 업무를 경험한 것이 무엇보다 저에게는 큰 장점 이라고 생각합니다. 총회적으로는 오래전부터 화해조정위원과 총회 역사위원회 연구분과 서기, 출판국 실행위원을 거쳐 현재는 헌의부 실행위원으로 섬기고 있으며 총회이단(사이비)피해대책 연구위원회 회계를 맡아 교단의 정체성을 지키는 일에 열심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각종 연합회 단체로는 장로님 3만5000여 명으로 구성한 전국장로회연합회의 서기와 회의록서기를 역임하고 총무까지 연 3년의 실무로 섬겨왔고 서울지구장로회연합회에서도 회록서기와 서기를 거쳐 총무까지 연 3년의 실무로 섬겨 왔습니다. 현재는 전국장로회 부회장과 서울지구장로회 부회장을 겸하여 섬기고 있습니다.

나아가 초교파 단체로는 한국평신도단체협의회의 회계와 한국장로회총연합회 협동총무를 맡으면서 많은 업무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온 것이 저에게는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많은 경험은 우리 교단의 재정을 담당할 부회계로서의 직분을 맡게 될 때에 큰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현재 교단이 안고 있는 주된 문제점이나 현안이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그동안 수년 동안 내홍을 겪어왔던 개혁의 산실인 총신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교단 신문을 통하여 모두가 익히 잘 알고 있듯이 총신이 표면적으로는 사학의 본연의 모습으로 되돌아 온 듯 보였으나 우리 교단의 생명과도 같은 개혁주의 신앙의 근간을 흔들고 교단 헌법의 기조를 무너뜨리는 이사 선임의 문제가 다시 재점화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를 일으키는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이러한 가운데서도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현재 우리 총회는 판단력과 리더십이 탁월한 소강석 총회장님이 계시다는 것입니다. 잘 해결되리라 기도하면서 나름 희망을 가져 봅니다.

▲그 문제점을 풀 대안을 제시한다면?

=우선 소강석 총회장님을 중심으로 총회의 모든 구성원들이 서로가 마음을 열고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진심으로 결집하여 한 목소리를 내며 일사분란하게 나아가는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총회가 바로 세워지는 것은 총신의 구성원이 바르게 세워지고 총신의 안정이 최우선시 되어야 할 것입니다. 미래지향적인 총회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총회를 섬기는 자 모두가 허심탄회하게 토론할 수 있는 대화의 장도 다각적으로 모색해야 할 것이라 사료됩니다. 내가 어떤 것을 더 가지려고 할 때 상대방의 의견에 철저히 귀를 막는 세상에서의 이기심이 우리 총회 안에도 팽배해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상대가 누구이든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고 양보하는 미덕이 필요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교회 재정이 줄면서 총회 운영에도 어려움이 있는데 이 문제점을 극복하는 방안이 있을까요?

=단편적으로 생각하면 분명히 지 교회 재정 수입이 줄어든 것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 입니다.

그러나 총회는 조직을 축소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이 어려울때 구조조정은 더욱 어려울뿐 아니라 오히려 이럴 때 일수록 총회를 사랑하는 마음이 절실히 요구될 때입니다.

이럴때일수록 총회는 재정을 적절히 긴축하고 투명하게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곧 코로나19의 상황이 종식되고 하나님께서 다시 크게 회복 시켜 주실 것이므로 우리 총회 산하 모든 교회들은 총회를 섬기고 사랑하는 마음이 남다르다 생각하기에 크게 우려 할 사안이 아니라 사료됩니다.

▲총회의 재정을 바람직하고 효율적으로 지출 하려면 어떤 기준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먼저 총회의 모든 재정은 성도들의 피와 땀과 헌신의 예물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총회 사무국을 포함한 상비부와 소속된 모든 산하 기관들이 재정 집행에 앞서 예산편성 과정에서부터 타당성 조사를 거치고, 지출 효율성의 사전 검증이 수반된 지혜로운 예산의 편성에 근거해 그에 따른 지출의 과정과 적요의 투명성이 객관적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어야합니다. 오랫동안 반복되어온 타성에서 탈피해야 합니다. 저는 아주 미력하나마 회계를 잘 보좌하여 이 일에 최선을 다 하여 섬기고자 합니다.

▲교단에서 축소되고 있는 장로의 역할 제고를 위한 해법이 있을까요?

=헌법적 불균형을 정상화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총회의 50%가 장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불균형의 문제는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총회 안에는 다방면에서 다재다능한 최고의 재능을 갖춘 장로님들이 무수히 산재해 있습니다. 이러한 고급 인력들이 일할 기회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비일비재 합니다.

이러한 숨은 인재를 사장되지 않도록 잘 발굴하여서 적재적소에 배치함으로 인력 손실을 막고, 총회적으로는 업무의 다양성과 효율성을 극대화 하며 나아가 대내외적으로도 우리 총회의 역량과 위상이 한층 고취되는 계기가 마련되도록 세심한 관심과 서로를 배려하는 섬김의 모습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끝으로 제가 살아오면서 평생 삶의 지표로 삼아온 말씀이 있습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 5:16~18) 이 말씀을 붙잡고 오늘도 하나님의 기쁘신 뜻을 이루어 드리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항상 기뻐하고 기도하면서 범사에 감사함으로 나아갑니다.

지동빈 장로 (서울한동노회·강변교회)

분명한 결의따라 지출...재정 효율성 높여가야

지동빈 장로(서울한동노회·강변교회)
지동빈 장로(서울한동노회·강변교회)

▲부회계 출마 동기를 말씀해주세요.

=일찍이 총회 전도부, 재판국, 선관위원 등에 이어 현재 총회유지재단 이사까지 총회를 여러 회기동안 섬겨왔습니다. 이제 그 많은 경험을 살려 마지막으로 총회의 살림을 맡아 투명하고 깨끗하게 관리하여 총회에 기여하고자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후보와 차별화되는 장로님만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정직을 회사의 ‘모토’로 삼고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성실하게 사업을 해왔으며 하나님의 은혜로 나름 성공한 경영자로 자부합니다. 저의 장점은 회사 직원들의 말을 빌리면 예리한 판단력과 강력한 추진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 교단이 안고 있는 주된 문제점이나 현안이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추락한 총회의 신뢰회복 문제입니다. 납골당 문제를 비롯해 총신대 문제 등 총회의 목사와 장로들이 저지른 사건으로 전국의 지 교회들과 심지어 불신자들까지도 지도자들을 신뢰하지 않고 있음을 깨달아 하루속히 신뢰 회복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 문제점을 풀 대안을 제시한다면?

=신뢰를 회복하는 일은 먼저 누구랄 것도 없이 총회 개회 후 모든 총대가 각성하는 의미로 회개운동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책임 있는 자들이 공개적으로 유감을 표시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며 총대들은 사랑과 관용으로 더 이상 지나간 일들은 문제 삼지 않고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출발을 해야 합니다. 저는 사업을 할 때나 총회의 여러 기관 상비부 일을 할 때 모두 신뢰를 바탕으로 투명하고 깨끗하게 섬겼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교회 재정이 줄면서 총회 운영에도 어려움이 있는데 이 문제점을 극복하는 방안이 있을까요?

=총회 상회비보다 예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세례교인 헌금이 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세례교인헌금의 사용처를 널리 홍보하고 참여하지 않던 교회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안내하면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총회 각 부서별로 코로나19로 인해 행사가 취소되거나 축소된 부서의 예산을 추경해서 어려운 난국을 헤쳐 나가야 할 것입니다.

▲총회의 재정을 바람직하고 효율적으로 지출하려면 어떤 기준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지출하는 주체자들이 300만 성도들의 피와 땀과 눈물로 드린 헌금임을 자각하고, 재정을 가계비 이상으로 절약하며 기관마다 분명한 결의에 근거해서 지출이 되어야 된다고 봅니다.

▲교단에서 축소되고 있는 장로의 역할 제고를 위한 해법이 있을까요?

=총회의 총대수가 동일한 것은 목사와 장로가 대등하게 견제하며 상호협력하라는 뜻이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각 위원회를 보면 장로들이 대부분 한 명 적은 수로 구성에 동의를 하고 있지만 최근 그 경계도 많이 무너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해법은 목사님들의 양보와 포용이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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