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기억하는 100년의 울림, 기약하는 100년의 미래
[오피니언] 기억하는 100년의 울림, 기약하는 100년의 미래
  • 김영삼 집사(전국CE 부회장 광주영천교회)
  • 승인 2021.02.1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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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집사(전국CE 부회장 광주영천교회)
김영삼 집사(전국CE 부회장 광주영천교회)

2021년 2월 5일은 한국CE가 10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입니다. 1921년 2월 5일 안동교회 제58회 당회에서 안대선 선교사를 중심으로 권중윤(회장), 권연호 등과 함께 한국 최초 기독청장년면려회(CE)가 조직되었습니다. 이를 기점으로 1921년 9월 제10회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에서 교회마다 CE를 조직키로 가결하였습니다. 당시 암울한 시대적 상황 가운데서도 한국CE는 “그리스도와 그 교회를 위하여 나의 마음을 주님께 바칩니다”라는 주제로 당면해 있는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젊음을 바쳐 노력하고 힘써 왔습니다.
가장 먼저 하나님께 충성을 다하기 위해 방방곡곡에 전도하며 복음을 전파하고 금주금연운동, 문맹퇴치운동 및 문서선교를 통해 사회계몽 및 농촌계몽에 앞장섰습니다. 또한 3·1운동에 앞장서며 독립을 위해 민족운동과 항일운동을 전개하는 등 당시 나라와 민족이 요구하는 사명을 감당하였습니다. 이후 한국CE는 100년을 이어오면서 나라와 민족이 어려울 때마다 한국교회에 필요한 사역을 감당해 왔습니다.
이제는 지난 100년 동안 한국CE가 보여준 사역들을 돌아보며 새로운 100년을 열어가기 위한 준비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창립 당시 한국CE가 시대적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앞장서서 미래를 준비하며 나아갔던 것처럼 현재 우리에게 당면해 있는 과제들이 무엇인지 바로 깨닫고 나아가야 합니다. 교회와 성도들을 미혹하는 이단세력과 반기독교적운동 및 동성애를 정당화하는 퀴어신학으로부터 교회와 가정을 지키는 것이 한국CE의 시대적 사명임을 깨닫고 나아가려 합니다.
이러한 귀한 사역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교단과 교회의 미래를 책임질 허리에 해당하는 청장년층이 중심이 되어 면려운동이 활발하게 진행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현재 한국CE는 안타까운 상황 가운데 직면해 있습니다. 본 교단 160개 노회 가운데 CE가 조직되어 활동하고 있는 노회는 불과 40여 개 밖에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며, 각 지교회에서는 청장년면려회라는 명칭의 기관보다는 청년부와 남전도회를 구성하고 활동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렇다보니 노회의 로컬CE를 구성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자연스럽게 청장년면려운동이 많이 약화되어 있습니다. 새로운 100년의 미래를 준비하는 시점에 서 있는 한국CE가 앞으로 한국교회의 사역의 중심에 서기 위해서 다시 일어서야 할 때입니다.
현재 침체되어 있는 면려운동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쉬고 있는 많은 CE들이 다시 결성되고 재건되어야 합니다. 제10회 총회에서 교회마다 CE를 조직키로 가결하고 제18회 총회에서 매년 2월 첫째주일을 면려주일로 제정하여 지키도록 가결하였던 것처럼 노회와 총회 차원에서 인식을 전환하여 큰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각 교회와 노회에 면려회를 설치해 면려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됨으로 교단과 교회를 섬기고 헌신하며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한국CE 100주년을 맞이하여 전국CE는 기념중앙대회, 100주년기념대회, 학술대회, 하기지도자대회, 기념교회 건축, 영적각성집회 및 100년사 편찬 등의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면서 CE 역사와 정체성을 다시 한 번 돌아보려고 합니다. 올해가 새롭게 나아가는 발판이 되어 전국에 면려운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한국교회의 부흥을 이끌 수 있길 바랍니다.
앞으로 한국CE는 오직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 그리스도와 그 교회를 위해 우리의 심장을 주님께 바쳐 헌신하며 나아가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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