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질 추구하는 사역 ‘주목’ … 수련회서 태풍 피해 교회 도와

서울지역남전도회연합회 회장 임광수 장로(오른쪽)가 태풍 피해를 입은 제주중앙교회 박병해 목사에게 선교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서울지역남전도회연합회 회장 임광수 장로(오른쪽)가 태풍 피해를 입은 제주중앙교회 박병해 목사에게 선교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예수님의 복음과 사랑을 땅끝까지 전하는 서울지역남전도회가 되겠습니다.”
서울지역남전도회연합회(회장:임광수 장로)가 말씀을 중심으로 본질을 추구하고 있어 주목된다. 단적인 예로 지난 10월 19일 제주도에서 진행한 임역원수련회를 현지 교회를 돕는 사역과 병행했다. 연합회는 수련회에서 태풍 피해로 고통을 받고 있는 제주중앙교회(박병해 목사)에게 선교지원금을 전달했다. 제주중앙교회는 지난 여름 태풍으로 교회 입구 간판이 날아가고, 교회 본당과 식당 그리고 서재실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임광수 장로는 “어려운 형제를 돌아보고 함께 짐을 지는 것이 그리스도의 사랑”이라면서 “서울지역남전도회연합회가 앞장서 형제애를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박병해 목사는 “서울지역남전도회가 한반도의 땅끝인 제주지역 교회를 돕는 손길에 주님의 사랑을 느꼈다. 그 사랑을 기반으로 제주도 복음화에 매진하겠다”고 인사했다.
올해로 7회기를 맞은 서울지역남전도회연합회는 신생 연합회나 마찬가지다. 하지만 총회 내 모임들이 정치화로 흐르는 경향에 반해 서울지역남전도회연합회는 전도와 선교라는 기본에 충실하고 있다. 서울지역남전도회연합회는 매년 선교지에 교회를 설립하고 있다. 현재 몽골을 비롯해 필리핀, 미얀마 등에 교회가 세워져 선교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서울지역 교회들이 세계선교에 관심을 갖도록 선교대회를 갖는 등 의식 개선 사역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11월 15일 공항성산교회(문일규 목사)에서 태국 선교지 교회 예배당 건축을 위한 선교대회를 갖는다.
지난 22일에는 전국남전도회연합회(회장:김영구 장로)와 함께 필리핀 민도르섬 마이박 마을에 K방역 마스크 3만장을 전달했다. 이곳은 서울지역남전도회연합회가 2년 전 개척한 서울남전성은교회(이용진 선교사)가 있는 곳으로, 임광수 장로는 “현지 성도들과 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역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국내 전도사역도 활발하다. 사회복지시설 지원, 미래자립교회 후원, 수해 피해 등 고통을 받고 있는 교회 지원사역 등 셀 수 없을 정도다. 이밖에 지역간담회, 순회헌신예배, 회원부부수련회, 임역원수련회를 통해 회원들 간에 친목도 다지고 있다.
한편 19일 개회예배는 회장 임광수 장로 인도, 부회장 이형우 장로의 기도, 영광대교회 김용대 목사 설교 및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김용대 목사는 “사랑을 가로막는 것이 편견과 증오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게 해 달라는 기도를 매일 드려야 한다. 편견과 증오를 버리고 사랑만 넘치는 서울지역남전도회연합회가 되자”고 전했다. 이밖에 영동제일교회 노태진 목사, 공항성산교회 문일규 목사, 상계제일교회 이장연 목사가 강사로 나서 “전도와 선교의 메신저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임광수 장로는 “회원들 간의 단합과 전도와 선교, 구제와 섬김의 사역에 매진하는 연합회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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