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에 목숨 걸고 가정예배 최선 다하라”
“설교에 목숨 걸고 가정예배 최선 다하라”
개혁주의설교연구원 ‘포스트코로나 시대 개혁교회’ 세미나
  • 노충헌 기자
  • 승인 2020.08.24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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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개혁주의설교연구원 세미나에서 원장 서창원 교수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목회자는 설교에 더욱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국개혁주의설교연구원 세미나에서 원장 서창원 교수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목회자는 설교에 더욱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국개혁주의설교연구원(원장:서창원 교수)이 8월 17일과 18일 온라인상에서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개혁교회의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설립 28주년 기념세미나를 가졌다. 세미나 강사들은 “현재 교회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사역은 설교와 가정예배 및 교육”이라면서 “이런 때일수록 목회자들은 담임하고 있는 성도들의 형편을 살펴 수준높은 말씀을 전하는데 힘쓰고, 성도들은 가정예배를 드림으로 가정신앙이 회복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설교에 목숨을 걸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서창원 교수(총신대신대원)는 “최근 일부 교회의 예배는 교회에서 제공하는 여러 형태의 프로그램 중 하나에 불과한 것처럼 여겨져왔다”면서 “그런데 코로나 사태는 프로그램 중심에서 오로지 공적 예배 중심의 교회로 돌아가게 했다”고 말했다. 서 목사는 “예배의 5대 요소인 기도, 찬송, 헌금, 말씀선포, 성례 중 가장 귀한 것이 말씀선포”라면서 “초대교회가 말씀 중심의 예배 공동체로 출발하고 발전시켜갔던 것과 같이 지금 주님의 교회들도 다 말씀 중심의 교회로 전적인 헤쳐 모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영상예배 및 설교를 하게 됨에 따라 목회자들이 많은 조회수에 마음을 빼앗겨서는 안된다면서 혹여 다른 교회의 교인들이 들어와서 영상을 시청하더라도 목회자는 자기가 담임하는 교회 성도들의 사정을 깊이 이해한 가운데 말씀을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 교수는 “목사는 내 설교 영상에 다른 사람들이 들어와 클릭하는 것은 덤이고 감사할 뿐, 그들은 내게 맡겨진 양이 아니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 뒤 “성도들도 온라인으로 듣는 다른 이들의 설교가 훌륭하다고 해도 그 설교자가 본인과 무슨 상관이 있으며 그 설교가 내가 속한 교회 공동체에 어떤 유익을 주는지 질문을 가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서 교수는 “우선 목회자들이 설교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면서 “목회자들이 심기일전해서 성령의 이끌림을 구하고 날마다 진리의 말씀에 씨름하여 교회가 개인주의와 편의주의에 물들어가지 않고 오히려 말씀을 중심으로 하나될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김병훈 교수(합신대신대원)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성찬과 성도의 교제에 대하여’라는 제목으로 “소수만 성찬을 하거나 영상예배로 성찬을 진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코로나19 상황이 해제되기까지 유예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김 교수는 그 이유에 대해 성찬은 실제로 빵과 포도주를 나누어 먹음으로써 영적으로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먹는 것이기에, 시공간적으로 한 공동체로 모여서 행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소수라도 모여 성찬식을 하는 것은 “많은 우리가 한 몸이니 한 떡에 참여”(고전 10:17) 함으로 이루어지는 연합이므로, 많은 사람이 참석할 수 없는 상황에서 성찬을 행한다면 참석할 수 없는 상황으로 인해 참석 못하는 이들을 연합의 은혜에서 배척하는 행위가 된다”면서 제한적 수만이 모인 성찬식에 반대입장을 보였다.

온라인 성찬에 대해서도 “성례는 말씀과 함께 시행이 되어야 하며 말씀을 인치는 은혜의 방편으로 이러한 방편은 반드시 한 공간에 함께 하는 공간성의 확보를 요구한다”면서 “현장에 없는 수세자에게 물세례를 줄 수 없듯이 현장에 없는 수찬자에게 성찬의 빵과 포도주를 나누어 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대했다. 뿐만 아니라 각 처소에서 영상 성찬을 하는 경우 △집례자인 목사를 대신하여 성찬을 나누는 자의 적법성 문제 △빵과 포도주가 영상예배로 집례하는 빵과 포도주와 동일한 것인지의 문제 △성별이 되기 전에 처소에 미리 배분된 빵을 받는 것이 적절한가의 문제 △성찬요소가 남을 경우에 처리 문제 △참여하지 않아야 할 자들이 임의로 참여하게 되는 일의 가능성과 관련한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온라인 성찬을 굳이 진행하려하지 말고 성도의 교제가 부족한 것을 염려한다면 △주일예배 설교말씀 나눔 △성경공부와 요리문답 학습을 온라인으로 진행 △영상 소그룹 모임 독려 △가정예배 강조 △긍휼 사역 △기도 모임 등 소그룹을 진작하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서는 김석호 목사(전주서문교회)가 개강예배 설교, 양현표 교수(총신대신대원), 최덕수 목사(현산교회), 정영오 장로(푸른아카데미)가 ‘코로나19 이후 개혁주의 교회 복음전도와 교회개척’, ‘21세기 개혁교회 신앙교육의 실재’ 등의 제목으로 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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