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획/ 말씀으로 디자인하는 2020 주일학교] ③성경교육 현장 : 서현교회 유치부
[교육기획/ 말씀으로 디자인하는 2020 주일학교] ③성경교육 현장 : 서현교회 유치부
  • 정형권 기자
  • 승인 2019.11.12 12:1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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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말씀연구 힘쓰고 어린이 제자훈련 강조
‘사랑학교’ 통해 성경교육 강화 … 가정 연결된 프로그램으로 공동체 건강성 유지

‘세 살 버릇 여든 간다’ 했다. 어렸을 때 먹인 말씀은 평생 삶의 길이 되고 빛이 된다. 사랑스러운 유치부 아이들에게 평생의 빛을 선물하고자 한다면, 성경교육을 실시하자. 2020년 우리 교회 유치부에 꼭 맞는 성경교육을 소개한다. 서현교회(이상화 목사)에서 직접 실천하고 있는 내용을 도움 받아 구성했다. <편집자 주>

 

서현교회 유치부는 학부모 특히 아빠와 함께 사역을 진행한다. 유치부 활동시간에 아빠와 함께 천국 가는 길 탐험을 진행하는 모습.
서현교회 유치부는 학부모 특히 아빠와 함께 사역을 진행한다. 유치부 활동시간에 아빠와 함께 천국 가는 길 탐험을 진행하는 모습.

당연한 말이지만, 준비한 만큼 가르칠 수 있다. 서현교회 유치부를 맡고 있는 김성범 전도사는 “우리 부서는 교사가 먼저 말씀으로 준비하는 교육부서”라고 소개했다.

“‘생명의 양식을 어떻게 하면 더 잘 먹일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매월 말씀활동 연구모임을 가동하고, 그 결과물로 매월 말씀활동 교사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서현교회 유치부의 또 다른 강점은 교회와 가정의 연계다. 가정에서 매일 성경을 읽을 수 있도록 다양한 자료를 제공하고, 부모기도모임을 갖는다.

유아 제자훈련인 ‘사랑학교’ 또한 서현교회만의 특징이다. “6~7세 어린 아이가 무슨 제자훈련을?”이라고 의아해 하겠지만 제자훈련은 서현교회 전체 사역의 핵심이자 유치부 교육의 기둥이다.

유치부 교육 방향, 가정 연계 예배 준비

서현교회 유치부 전체 표어는 ‘나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아이’다. 주제 말씀은 마태복음 22장 37~38절. 교육 목표는 “예수님 안에서 구원 받은 어린이의 정체성을 인식하고 예수님처럼 몸과 마음과 믿음이 자라나는 어린이로 양육하는 것”이다.

교육 방향은 3가지다. ①하나님과 이웃과 자신을 사랑하는 어린이 : 모든 것의 기준을 하나님께 두고 하나님의 사랑을 이웃에게 전하며,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매 순간을 살아가는 어린이로 세워간다. ②재미있는 성경 말씀과 다양한 활동 : 예배 속의 성경 말씀에 어린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하여 말씀을 다시 회상하고 삶에 적용 할 수 있도록 돕는다. ③가정과의 연계 : 심방, 부모 기도회, 가정 활동지, 하루 15분 성경읽기 캠페인, 사랑학교 등을 통하여 교회와 가정이 함께 연계함으로 자녀의 신앙교육이 자라가도록 한다.

서현교회 유치부 예배는 교사모임으로 시작한다. 주일 오전 9시에 시작한 교사모임은 40분 동안이나 지속된다. 교사모임에서는 설교 및 공과에 대한 전체 소개 및 시연, 주일예배 점검상황 등 다양한 이야기가 나온다. 뿐만 아니라 주중에 있었던 신앙생활을 점검하고 함께 기도해야 할 제목을 나눈다.

9시 55분부터 시작한 찬양은 20분간 진행하며, 기도→헌금→찬양대 특송→암송→설교→주기도문→광고 및 새친구 환영→말씀활동(공과)→간식 및 정리→부모기도회로 이어진다. 이렇게 해서 예배가 끝나는 시간은 11시 10분이다.

독특한 것은 ‘찬양대’가 존재한다는 것. “어린 아기가 무슨 찬양이람?”이라고 반문할 수 있지만, 어린 아이도 하나님에 대해 반응할 수 있는 영적인 존재라는 점을 상기한다면 찬양대가 수긍될 것이다.

찬양대는 교회와 가정을 연계하는 중요한 고리가 된다. 교회는 특송을 사전에 공지하면, 부모와 자녀는 한 주간 가정에서 특송을 준비한다. 찬양을 연습하다보면 성령님 안에서 가정 전체가 예배공동체가 된다. 이것이 우리가 꿈꾸던 유치부 예배가 아니던가?

“말씀 연구하는 교사, 제자훈련으로 성숙”

서현교회 유치부가 성경교육에 강점을 보이는 이유는 두 가지. 첫째는 교사들의 연구모임을 가동한다는 것이며, 둘째는 어린이 제자훈련을 실시한다는 점이다.

김성범 전도사와 교사들은 매월 말씀활동 연구모임을 갖는다. 다음 달에 진행할 공과 주제와 말씀의 흐름을 연구한다. 그리고 유치부 어린이들이 말씀을 흥미롭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계획한다.

서현교회 유치부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말씀을 익힌다. 유치부 아이들이 성경적인 관점으로 바라보는 훈련을 받고 있다.
서현교회 유치부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말씀을 익힌다. 유치부 아이들이 성경적인 관점으로 바라보는 훈련을 받고 있다.

연구모임에서 제작한 지도안은 유치부 교사교육 때 설명한다. 매월 마지막 주에 진행하는 교사교육에서는 다음 달 진행할 공과의 주제를 일목요연하게 설명하고, 그에 따른 활동을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교육한다. 비록 짧은 예배이고 간단한 공과이지만 아이들에게 최대한 좋은 꼴을 먹이겠다는 서현교회 유치부 교사들의 열정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유치부 제자훈련인 ‘사랑학교’는 성경교육의 또 다른 장이다. 연 2회, 2~4월과 9~10월에 진행하는 사랑학교는 어린이들의 신앙 정체성을 다지고, 가정의 부모와 연계하는 통합교육의 통로다.

사랑학교 1학기는 ‘나는 특별해요’라는 주제로 가르치며, 어린이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도록 돕는다. 2학기는 ‘하나님이 주신 선물 : 천지창조’라는 주제로 천지창조의 이야기를 따라 이 세상을 지으신 하나님을 알고 감사하도록 교육한다.

“사랑학교는 단순한 성경교육이 아닙니다. 부모와 가정이 함께 훈련을 받는 과정입니다. 유아와 부모의 변화를 통해 건강한 믿음의 가정을 세우고, 그 안에서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사람으로 자랄 수 있도록 돕습니다.” 김성범 전도사의 말이다.

‘부모기도회, 성경읽기’ 가정 연계 풍성

온전한 교회교육은 가정과 함께 가야 한다. 부모를 가정의 교사로 세우고, 가정에서 성경교육을 진행하도록 돕는 교육부서가 건강한 교육기관이다.

서현교회는 가정과 연계하기 위해 △학부모 오리엔테이션 △부모기도회 △하루 15분 성경 읽기 캠페인 △예배노트 등의 사역을 실시하고 있다. 유치부는 1월 둘째 주에 부모와 자녀가 함께 유치부 예배를 드린다. 예배 후 사역자가 유치부의 교육 방향을 안내하고, 부모의 참여를 독려한다. 이어 담임교사와 각 가정이 만나서 인사하고, 유아의 개별적 특성에 대해 나누어 반 목회에 참고한다.

부모기도회는 매주 예배 후 유치부 사역자와 부모들이 함께 가정과 자녀를 위해 기도제목을 나누고 간구하는 모임이다. 김성범 전도사는 “개인화 되어 가는 사회 속에서 내 자녀만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교회와 유치부, 이웃 가정을 위해 함께 기도해 건강한 교회공동체로 세워지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하루 15분 성경 읽기 캠페인에서 ‘15분’은 상징적인 시간으로, 하루에 한 번 자녀와 말씀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 것에 중점을 둔다. 유치부에서 제시한 ‘성경 읽기표’에 매일 함께 말씀을 나눌 시간과 기도제목을 작성하고 실천한다. 캠페인을 통해 가정에서 예배가 회복되고 큐티로 성경교육이 이뤄진다.

서현교회 유치부는 이밖에도 예배순서와 본문, 말씀 요약, 한 주간의 약속 등을 ‘예배노트’로 제공해 가정에서 유아가 배워가는 말씀을 확인하고 신앙교육에 동참하게 한다.

“어린 영혼을 살리기 위해 교사는 말씀을 연구하고, 교회와 가정은 연결되어 있습니다. 서현교회 유치부가 건강해지는 비결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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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우 2019-11-22 23:42:54
좋은 기사 잘 보았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건의 드리고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서현교회'가 하나밖에 없나요?

단순히 '서현교회'라고만 기사를 작성하면 이게 어느 도시에 있는 '서현교회'인지 어떻게 구별할 수 있나요?

'서현교회'는 서울에도 있고, 용인에도 있고, 광주에도 있고, 대구에도 있고, 울산에도 있고, 안산에도 있고, 대전에도 있고, 전주에도 있고, 인제에도 있고, 구미에도 있고, 김천에도 있고, 제주에도 있습니다.

혹시 서울에 있는 '서현교회'라서 지명을 안 적어도 되는건가요?

서울에 있는 교회라면 '서울00교회'라고 적어주는 것이 맞겠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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