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칼럼] 호모 데우스 시대 대비하는 교육
[교육칼럼] 호모 데우스 시대 대비하는 교육
박성규 목사 (부전교회)
  • 기독신문
  • 승인 2019.06.18 11: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성규 목사(부전교회)
박성규 목사(부전교회)

세상은 놀라운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향후 10년 안에 세계가 경험할 변화는 가히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을 것이다. 예루살렘 히브리대학교의 역사학자인 유발 하라리(Yuval Harari)교수는 우리에게 좋은 교훈을 준다. 그는 애석하게도 유물론적 사관을 가졌다. 우리 신앙관과는 절대로 일치하지 않는 학자다. 하지만 그의 베스트 셀러인 <사피엔스>와 <호모 데우스>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미래 사회를 예측한 그 책을 보면서 미래 시대에 대한 성경적 대안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의 저서 <사피엔스>의 부제가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인 것을 보면 그의 사상은 철저하게 진화론적이다. 사피엔스는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의 줄임말로서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뜻의 라틴어이다. 사피엔스는 다른 유인원보다 생각을 더 많이 하는 인지 능력과 문자체계를 만든 능력으로 다른 유인원을 지배하고 살아남게 되었다는 진화론적 주장을 한다.

그는 인간은 영혼이 없고, 의식과 감각과 감정을 가지고 있으며 물리적인 신체 기관들이 작동하는 것이 영혼이 있는 것처럼 보일 뿐이라고 한다. 유물론적 사상을 가졌기에 인간을 동물로 보는 그는 동성애도 지지하며 수술 및 호르몬 치료를 통해 성을 바꿀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동성애자이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의 기술의 발전으로 여러 가지 변화가 있을 것을 예고하면서 호모 사피엔스가 장차 호모 데우스로 진화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호모 데우스(homo deus)라는 말은 인간이 곧 신(神)이 된다는 주장이다. 과학의 발달로 인간은 초능력적인 존재가 되고, 인간 수명도 연장되는데 심지어 인간의 몸과 로봇의 몸이 결합된 사이보그(cybog=cybernetic organism is a being with both organic and biomechatronic body parts. 유기체적 몸과 생물기계전자공학적 몸을 동시에 지닌 존재)의 수명은 상당히 연장될 것이라 한다. 이것은 우리 기독교의 전지전능한 신성은 아니지만, 초능력을 가진 그리스 신들처럼 일종의 초능력 차원의 신성을 획득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앞으로 이러한 시대가 도래한다면 이것은 기독교 신앙을 심각하게 위협하게 될 것이다. 신론, 인간론, 교회론, 종말론 등의 혼란이 예상된다. 그러나 이런 심각한 위협에 대해 성경적 대비를 한다면 우리는 그 시대에도 구원의 희망을 주는 교회가 될 것이다. 이를 위해 다음 몇 가지를 준비해야 한다.

첫째는 미래 사회에 대한 성경적 교육 내용을 준비해야 한다. 가장 성경적인 신학은 개혁신학이다. 우리는 개혁신학에 입각한 교리(Doctrine), 세계관(World View), 생활(Life)을 가르칠 준비를 해야 한다. 이 세 가지가 있어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길 수 있다. 교리와 세계관은 시대의 변화를 성경적으로 분별하고 해석할 능력을 키워주며, 생활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경건의 능력으로 어떤 상황에도 승리하게 할 것이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삶에서 만나기 때문이다.

둘째는 교육을 전담할 인재를 키우며 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 타 교단 중에는 이미 수십 년 전부터 다음 세대 교육을 위한 연구진을 키우며 전담기관을 세운 교단이 있다. 이제부터라도 충분한 자격을 갖춘 연구 인력을 확보하고, 수습 기간을 거쳐 능력이 인정되면 지속적으로 연구하며 내일을 준비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셋째는 무엇보다 하나님의 능력을 구해야 한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이 모든 일을 감당하도록 능력 주시길 전국 교회가 기도해야 한다. 계승자가 없는 성공은 성공이 아니기 때문이다(Success without successor is not a real success). 교육은 신앙 계승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많이 본 기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