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모인 다양한 부스... 성도들 헌신 돋보여

동성애 문화는 청소년과 청년층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총신대 학술동아리 카도쉬 소속 학생들
동성애 문화는 청소년과 청년층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총신대 학술동아리 카도쉬 소속 학생들

올해 동성애퀴어축제반대 국민대회는 성도들의 아이디어가 빛나는 부스들이 많았다. 대학생들이 참여해 활기찬 젊음을 곳곳에 심기도 했고, 새벽부터 지방에서 올라와 국민대회에 헌신한 성도들도 있었다.

총신대 학술동아리 카도쉬는 15명의 학생들이 시청역 바로 앞 부스에서 시민들을 맞이했다. 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시원한 커피와 음료수를 무료로 제공했고, 펀치 기계와 농구 게임 기계까지 동원했다. 특히 펀치와 농구 게임 기계는 인기 만점으로 해보려는 시민들이 끊이지 않았다.

오승택 학생(신학과 4학년)은 “부스를 차리고 2시간 여 동안 약 400명의 시민들이 부스를 찾은 것 같다”며 “작년까지는 부스를 찾아오는 이들이 흥미를 못 느끼고 돌아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사람들의 표정도 밝고 참여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기독청년들이 부스에서 동성애 반대운동을 펼치고 있다.
기독청년들이 부스에서 동성애 반대운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그동안 퀴어축제와 국민대회가 대립구도였다면 이번에는 재밌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새롭다”면서 “20대 중에 동성애를 찬성하는 친구들도 있지만, 성령의 말씀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학생들도 많다. 앞으로도 죄인을 구하러 오신 예수님의 사랑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동대 학회 아가청(아름다운 결혼과 가정을 꿈꾸는 청년모임)은 포항에서 8명의 학생들이 올라와 부스 행사에 참여했다. 김수연 학생(콘텐츠융합디자인학부 4학년)은 “퀴어축제도 사람들이 많이 오지만 국민대회에도 많은 분들이 오셔서 격려도 해주고 같은 마음을 나눌 수 있어서 보람이 있다”고 기뻐했다.

강원교육사랑한마음연합은 자녀들에게 건강한 성과 결혼에 대해 알리기 위해 강원도에서 달려왔다. 박은래 집사(한마음교회)는 “각 지방에 매년 유명한 축제가 열리듯이 국민대회도 하나의 문화행사로 서울 시민들과 소통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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