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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데스다 4중주단은 자신들에게 따라 붙는 “장애를 극복했다”는 거창한 수식어구가 오히려 부담스럽다. 사실 바이얼린, 첼로를 연주하는 그들의 음악 활동에 다리가 조금 불편하다는 것은 아무런 장애물(?)이 되지 않았다. 오히려 이들은 자신들의 약함으로 인해 음악과 삶에 있어서 우선순위를 쉽게 정할 수 있었다. 독주자로서 현란한 몸동작을 선보이기 보다는 낮은 위
아름다운 사람들
김지연
2003.09.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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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연주 스케줄은 세계 최정상급 연주자라는 각자의 명성에 맞게 그야말로 쉴 틈이 없다. 각자 활동 영역이 다르고 곳곳에 흩어져 있어 만날 기회가 드물어 연주회 일정을 조정하기 힘들다. 대개 방학 기간을 이용해 집중적으로 공연을 하고 있다. 최근 미국 한인 이민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8월 1일부터 15일까지 미 5개 도시 초청 순회연주를 마친 베데스
아름다운 사람들
김지연
2003.09.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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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데스다 현악 4중주단의 차인홍(바이얼린·오하이오주 라이트 주립대학 음악과 교수), 이강일(바이얼린·수원시립교향악단 상임단원), 신종호(비올라·구리시교향악단 음악감독 역임), 이종현(첼로·대전시립교향악단), 이 4인방의 만남은 지금으로부터 약 30여년전에 시작됐다. 당시 신체적인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일반 중학교에 진학할 수 없었던 이들은 대전 성서재활학교
아름다운 사람들
김지연
2003.09.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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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식물원이 있는 평창 일대는 발길 닿는 곳이 여행지일 정도로 볼거리가 많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오대산을 일주하면서 수려한 산세를 만끽하는 것도 좋다. 돌아가는 길이라면 방아다리약수에서 위장병과 신장병에 좋다는 약수 한 잔 마시고, 진부읍에서 20가지의 나물반찬을 상 가득 내놓는 부일식당의 산채정식(7000원)으로 배를 채우면 좋다. 만약 시간이 더 허락된
아름다운 사람들
이강민
2003.09.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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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란 수많은 길을 버리는 일이다. 딱히 갈 곳을 정하지 않은 유랑이라면 모를까, 기껏 주어진 여유가 하루 이틀 뿐인 여행이라면 목적지를 가다 만나는 수많은 길들을 아쉽지만 버려야 한다.손을 뻗으면 투명한 동해 바다가 닿을 듯한 대관령을 버리고 영동고속도로 진부IC로 빠져나왔다. 메밀꽃이 눈처럼 내린 봉평으로 향하는 길까지 버리고 오대산 월정사 방향으로
아름다운 사람들
이강민
2003.09.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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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유함 전도 대상자를 넓은 마음으로 감싸 안아야 한다. 상대방이 어떤 모습을 보이더라도 다 이해해줘야 한다.· 겸 손 사랑과 지혜야말로 최고의 능력이다. 사랑으로 기도하고 지혜로 행하면 아무리 굳게 닫혀있는 마음도 한순간에 다 녹여낼 수 있다.· 순 종 내가 많이 말하는 것보다 상대방의 말을 잘 경청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대방을 이해해주고 그
아름다운 사람들
김지홍
2003.09.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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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말 부산에서는 큰 집회가 하나 열렸다. ‘부산 성시화를 위한 민·군 연합 부산복음화 대성회’.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이사장:곽선희)가 마련한 이 집회에는 800여명의 신도가 참석, 성황을 이뤘다. 큰 집회였던만큼 강사들도 비중이 큰 목회자로 구성됐다. 헌데, 강사 중에 유독 한명의 여전도사가 끼어 있었다. 자신의 간증과 전도법을 이야기했던 이 여전
아름다운 사람들
김지홍
2003.09.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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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4일 여성부 주최로 열린 여성주간 기념식에 이례적으로 한 남자가 강사로 나섰다. 그가 강사로 나설 수 있는 이유는 8년째 전업주부로 생활하고 있기 때문. 노무현 대통령 내외가 참석한 자리에서 양성평등사례를 발표한 차영회 문화선교사(44·부평제이교회)는 ‘인천댁’이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져 있다. “1996년 새로운 일을 해보고 싶어 출판사 편집장을
아름다운 사람들
박민균
2003.07.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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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봉 장로(49·산호교회)의 고향은 전라남도 강진이다. 그러나 그를 찾아간 곳은 강원도 산골짜기 시골마을이었다. 전라도 사람인 그가 강원도로 온 것은 ‘예수를 잘 믿어보기 위해서’다.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고 맏이로서 동생들을 돌보면서 13살때부터 농사를 짓기 시작한 김 장로는 34년째 농사꾼으로 살고 있다. 모태신앙인 아내를 중매로 만나 결혼을 하면서
아름다운 사람들
정은주
2003.06.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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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이들처럼 하나님의 부르심에 무조건적으로 응답하고, 죽어가는 영혼에 대한 지극한 사랑을 간직한 젊은이들을 본적이 없다. 400명의 젊은이들이 외치는 뜨거운 찬양과 기도 그리고 하늘로 뻗친 두 팔은 그들과 함께 동참하지 못하고 멀리서 바라보고만 있는 사람의 가슴까지 뜨겁게 했다. “정말 갔다 올 때마다 이번이 마지막이다, 다시는 안온다고 다짐하지만 방
아름다운 사람들
박민균
2003.06.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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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오늘 (본문)총신낙도선교회이제까지 이처럼 하나님의 부르심에 무조건적으로 응답하고 죽어가는 영혼에 대한 지극한 사랑을 간직한 젊은이들을 본적이 없다. 400명의 젊은이들이 외치는 뜨거운 찬양과 기도 그리고 하늘로 뻗친 두 팔은 그들과 함께 동참하지 못하고 멀리서 바라보고만 있는 사람의 가슴까지 뜨겁게 하고 있다. "정말 갔다 올 때마다 이번이 마지막이다
아름다운 사람들
박민균
2003.06.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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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그마한 두 개의 빨간 스펀지 공을 들어보였다. 그리고는 그 중 하나를 자신의 왼쪽 손에 잡고 다른 하나는 기자의 오른손에 쥐어 주었다. 그는 기자더러 꼭 쥐고 있으라며 자신의 왼손에서 무엇인가 빠져나와 기자의 오른손으로 옮겨가는듯한 몸짓을 했다. 이어 그는 기자더러 오른손을 펴보라고 말했다. 헉! 펼쳐진 기자의 오른손에는 어느새 두 개의 빨간 스펀지
아름다운 사람들
김지홍
2003.06.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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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내에서는 아직 마술에 대한 인식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사술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술에 덧입혀졌던 '신비의 휘장'은 벗겨진지 오래다. 마술을 '초능력'으로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실제로 간단한 마술의 기법들은 많이 공개됐고, 마술을 '엔터테인먼트'로 이해하는 것은 이제 상식적이다.하지만 마술이 사람을 속이는 짓이라고 생각하기
아름다운 사람들
김지홍
2003.06.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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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9일 기장 50주년 기념 '하나의 교회를 위한 한국교회 대토론회'에서 이성구 교수(고신대)가 꼽은 교회연합운동에 뒤쳐지는 사람들. 이 교수는 "지금 교회연합의 새로운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며 "그러나 각 교단 지도자들과 신학교 교수들이 연합 분위기를 따라잡지 못해 교단분열이 계속되고 있다"고 꼬집어. 오히려 평신도들과 개교회 지도자들이 교회연합
아름다운 사람들
김배경
2003.06.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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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선교사’, 이것이 그의 직함이었다. 아직은 생소한 단어 ‘학원 선교사’. 하지만 이 단어는 그의 평생의 기도제목이자 매일매일의 치열한 사역의 전부이다.그거 목사가 해야될 일이야?전경호 목사(42·광운선교회대표), 그가 처음 이 일을 시작했을 때 주위 사람들은 모두 부정적인 반응이었다. “그거 목사가 해야될 일이야? 조용히 있다가 교회 담임 맡아서 자
아름다운 사람들
김지홍
2003.06.02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