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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올해도 한국교회 교세가 크게 감소했다. 우리 교단은 지난해 17만 명에 이어 올해 9만 명의 신자수가 더 줄었다. 예장통합도 2020년부터 2년에 걸쳐 14만 명이 축소했고 예장고신, 합신, 기장, 백석도 예외가 없었다.오랫동안 진행되어온 인구감소와 교회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확산으로 인해 교회를 찾아오는 이들의 발길이 줄고 있었기 때문이다.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교세의 가파른 하락세를 저지할 수 없을 것이고 앞으로 주일학교가 사라지고 예배당이 비어가는 비극이 찾아올 것이다. 이미 수많은 교회들이 해마다 문을 닫
사설
기독신문
2022.09.2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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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주요교단 정기총회에는 한국교회 전체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만한 이슈는 많지 않았다. 이런 차에 여성안수를 허하라는 내용의 기자회견이 우리 교단 총회 첫날 교계 단체들에 의해 진행되어 세간의 눈길을 모았다. 특별히 이번 기자회견에는 그동안 꾸준히 문제를 제기해온 교단 여성신학자들 외에도 중견 목회자가 앞장서 주목을 끌었다.우리 교단의 여성안수에 대한 입장은 확고하다. 제83회 총회에서 신학부의 여성안수 관련 보고서를 받아 안수는 불허하되 여성사역자 지도력은 개발하는 데 힘쓴다는 방침을 내린 후, 이 기조가 20년 넘게 근간을
사설
기독신문
2022.09.2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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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7회 총회가 개회했다. 부디 창조적인 총회로 기록되기를 바란다. 그런데 이번 총회에 올라온 헌의안에 지난해에도 지적한 문제가 또 올라와 있었다. 그것은 시행한지 1년도 되지 않은 제도나 기구를 폐지 또는 환원하자는 주장이다.어떤 법이나 제도든지 완벽한 것도 없고 완전하게 잘못된 것도 없을 것이다. 문제는 운용이다. 그것을 시행하고 운용하는 것은 결국 사람이다. 효율적으로 운용하면 좋은 결과를 볼 수도 있다. 그런데 한 번도 시행하지 못한 채 폐지 등의 논의를 하자는 것은 총회결의를 가볍게 여기는 것이 아닐까 싶다. 제도나 법
사설
기독신문
2022.09.2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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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폭우로 많은 교회가 피해를 입었다. 이에 따라 구제부는 긴급히 모금에 들어갔다. 그런데 모금이 된 후에 지원을 하다보면 피해를 입은 교회는 답답하고 막막할 뿐이다. 당장 예배드릴 공간조차 확보를 못한데다 복구조차 엄두도 내기 어려운 게 피해를 입은 교회들의 형편이다. 따라서 이런 긴급 상황에서는 모든 절차를 생략하고 곧바로 지원 가능한 시스템이 필요하다. 모금은 모금대로 진행하더라도 당장 필요한 곳에 긴급구호부터 할 수 있는 기금과 지원 체제가 준비되어야 한다.위기 상황에 빠르게 대처하고 그 발생한 문제를 해결해 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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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신문
2022.09.0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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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7회 총회가 9월 19일부터 22일까지 주다산교회에서 열린다. 코로나19 엔데믹 상황을 맞아 3년 만에 4일간의 일정으로 마련되는 총회라는 점만 생각해도 가슴이 벅차다. 부디 이번 총회가 안전하게 진행되고, 교단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선한 결정들이 다수 세워지기를 간절히 바란다.매년 이맘때 나오는 각 교단의 교세 통계를 보면 우리 교단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의 교세는 급속히 감소하고 있다. 이러한 교세 감소 현상은 올해도 예외가 아닐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교세 감소의 요인은 고령화와 인구절벽이라는 외적 요인과 교회의 신뢰도
사설
기독신문
2022.09.06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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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5년 미국 장로교회의 언더우드 선교사가 부활절 아침에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한국장로교회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그것은 단순히 장로교회의 역사가 아니라 한국 기독교의 역사라 할 수 있다. 그 후 1912년 9월 첫 장로교 총회가 열렸고 올해로 110주년을 맞는다.그러나 이런 장로교회의 역사 이전에 이미 한국 최초의 장로교인이 있었다. 서상륜이다. 그로 인해 우리나라 최초의 장로교회인 소래교회가 세워졌다. 1883년이다. 또한 언더우드 선교사가 들어오긴 전인 1884년 9월에 의료선교사로 들어온 알렌 역시 장로교인이었다. 그 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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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신문
2022.08.3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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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리서치 결과 한국교회 부목사들이 하루 9.8시간, 주 5.7일을 근무하지만 월 사례비는 평균 260만원을 받는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근무 일로 따지면 주 5일 일하는 일반 기업보다 길었고, 하루 평균 근무 시간도 주 5일 하루 8시간 총 40시간 기준 대비 40% 더 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월 사례비 260만원은 교회 규모별로 차이를 보였는데 월평균 99만원부터 296만원까지 사례의 편차가 컸다.이 때문에 부목사들은 자신들의 생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5점 만점에 3.2점이라는 비교적 낮은 점수를 매겼다. 부목사들은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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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신문
2022.08.3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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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가 다가오면서 선거관리위원회의 분주한 움직임이 눈에 뛴다. 선관위의 가장 중요한 업무는 후보를 확정하거나 탈락시키는 것이라 생각된다. 올해도 다름없이 후보에 대한 확정과 보류 또는 탈락 등의 결정을 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또 탈락한 후보의 재심 청구에 따른 재심의가 진행되기도 한다.이에 선관위에 먼저 주문하는 것은 보다 명확하고 단호하게 선거법 적용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렇지 않으면 불법이거나 편법 등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 아울러 보다 명확한 매뉴얼이 필요하다. 후보 확정이나 탈락에 있어서 논란이 없어야 할 것이다. 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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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신문
2022.08.2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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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년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했고 인명피해가 났다. 특히 8월 8일부터 11일까지 내린 비의 양은 600~700mm에 달했는데 이는 여름 평균 한달 강수량이 350mm인 것을 비교하면 엄청난 재앙이었다. 단 나흘만의 폭우로 인해 12명이 사망하고 7명이 실종됐으며 18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재민은 883세대 1456명이 발생했으며 주택이나 상가 침수 신고는 3796건에 달했다.한국교회는 이번에도 발 빠르게 나서 고통받는 이웃들과 함께했다.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은 피해가 집중됐던 서울 강남의 판자촌인 구룡마을과 동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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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신문
2022.08.2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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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이 신천지집단 교주 이만희 씨에게 횡령 혐의를 인정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형을 선고했다. 이만희 씨는 신천지 연수원인 평화의 궁전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교회 자금 등 56억원을 빼돌린 혐의와 지방자치단체 승인 없이 공공시설에서 종교행사를 개최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수십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횡령한 혐의가 인정되어 유죄를 받았으나 집행유예로 풀려나게 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 판결에 대해 이단전문가들은 “한두 푼이 아니라 56억원의 횡령 혐의를 인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법정 구속하지 않은데 대해 유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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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신문
2022.08.1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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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7주년을 맞은 대한민국이다. 그동안 세계사에서 유래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놀라운 발전을 했다. 그러나 마냥 좋아할 수만 없는 것은 반쪽의 우리 땅, 북한 때문이다. 남북화해모드가 언제인가 싶게 이제는 남북갈등의 골만 깊어지고 있다. 최근의 북한은 더욱 위협적이다. 그래서 한반도의 ‘하나 됨’이나 평화가 요원해 보인다. 이쯤에서 교회가 더 고민하며 평화의 가교로서의 역할을 다시 되새길 필요가 있다.우리는 독일 통일을 부러워한다. 그런데 독일 통일의 밑거름이 교회라는 것은 잊은 것 같다. 그 역할에서 라이프치히의 성 니콜라이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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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신문
2022.08.1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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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총신대 법인이사장이 모 언론을 통해 총회결의대로 이사증원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제목의 글은 총회가 잘못된 사고에 빠져있다는 주장 같았다.그 기고문을 통해 확인된 것이 있다. 1년 가까운 시간이 지나도록 법인이사회가 총회결의에 따른 이사증원을 않은 이유가 드러났다는 것이다. 이사회 회집이나 이사 일부의 반대 등이 문제가 아니라 이사장의 의지가 문제였던 것으로 보인다. 총회결의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면 이사장이라는 막중한 책임 또한 맡지 않았어야 했다. 이사장이 섬기는 교회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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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신문
2022.08.0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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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단에 아픈 손가락과 같은 단체가 있다. 총회학생신앙운동, 즉 SCE이다. 교단의 미래를 위해서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데 이의를 달 사람이 없지만 당장 열매를 기대할 수 없는 사역을 하기에 늘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모양새다.교단 역사를 보면 총회는 일찍부터 다음세대 사역에 관심을 가졌다. 1933년 소년면려회를 조직했고 1936년에는 청소년 운동을 연구하는 내외 인사를 망라해 청소년 문제 총서 편찬을 추진했다. 이후에도 부침을 겪었으나 교단은 지금까지 매년 전국 또는 권역별 수련회를 개최하는 등 청소년사역에 대한 관심을 유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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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신문
2022.08.09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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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7회 총회준비위원회가 활동을 시작했다. 총준위를 통해 앞으로의 총회가 어떻게 나갈지를 짐작할 수 있었다. 권순웅 부총회장은 총준위의 활동 방향을 제시했을 뿐 아니라 제107회 총회의 운용방향도 제시하였다. “헌법과 규칙에 근거해 진행”한다는 원론을 비롯하여 “교단 미래를 생각하며 샬롬부흥운동을 전개할 것”임을 밝혔다.새 회기에 주요 사업인 샬롬부흥운동은 9월 총회 직후 준비할 것이라 한다. 이어서 내년 초에는 1000개 교회 교역자와 평신도 전도일꾼들이 참여하는 샬롬부흥전도대회 및 훈련을 펼친다고 했다. 그리고 10주간 전국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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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신문
2022.08.0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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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외에서 벌어진 살인사건 등에 이단들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져 세간의 주목받고 있다. 일본 아베 전 총리를 피격 살해한 젊은이는 어머니가 통일교에 빠진 데 대한 원망을 분출했다고 하고, 전라도 정읍에서 발생한 한 살인사건은 신천지로 인한 가정불화가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런가하면 성범죄로 감옥에서 10년을 보내고 풀려난 정명석은 최근 다시 성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아 공분을 사고 있다. 비단 살인이나 성폭행이 아니더라도 이단들의 사기행각으로 가족과 친구 관계가 깨지고, 경력과 재산을 잃고 사회로부터 격리되는 불행한 이들이 계속
사설
기독신문
2022.08.02 0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