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박행 목사(복내전인치유선교센터)

에덴의 삶 향한 창조주의 초대장
 

인구 및 건강행태, 환경구조의 변화로 매년 암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연간 22만 여명의 신규 암환자가 발생하고, 전국 단위 암 발생 통계를 산출하기 시작한 1999년부터 2013년까지 유병자수는 137만여 명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암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99년에 214.2명에서 13년에는 445.7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사망률이 가장 많이 증가한 사인은 암이며, 암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수로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04년:132.6명→‘14년:150.9명) 폐암 사망률(‘04년:27.3명→‘14년:34.4명) 이 가장 많이 증가했습니다. 2014년 암에 의한 사망률은 폐암(34.4명), 간암(22.8명), 위암(17.6명), 대장암(16.5명) 순으로 높았습니다.(출처: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2015)

주요 암 발생요인을 보면, 흡연, 음주, 식생활(과다지방섭취), 비만, 감염(간염), 환경오염, 운동습관 등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위암이 서구에 비해 많이 발생되는 것은 쌀밥 위주의 식사, 절인 음식의 잦은 섭취, 소금의 과다 섭취 등과 연관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암과 관련된 병원과 약국 그리고 제약회사들이 늘어가고 의학정보도 범람하고 있는데, 왜 암환자는 늘어만 갈까요?

근본적으로 암은 인체의 정상 유전자가 비정상 유전자로 바뀌면서 일어나는 유전자 병, 즉 DNA병입니다. 즉 물리적, 화학적, 생물학적, 심리적 요인에 의해 유전자가 돌연변이를 일으키고 이것이 치명적인 결함으로 이어지면서 발생하는 것입니다. 암세포는 암환자뿐만 아니라 건강한 사람들 속에도 존재합니다. 하루 수백 수천의 암세포가 모든 사람의 신체 내에서 발생하고 소멸됩니다. 세포가 정상생리를 유지하는 동안에는 세포의 유전자 염기서열이 정상적으로 작동해 건강한 상태가 되고, 그 반대의 경우에는 병으로 발전합니다.

살아있는 세포는 끊임없이 ‘유전자발현’을 하고, 세포의 주인인 사람의 마음가짐과 행동도 변화를 거듭합니다. 이에 따라 유전자의 염기서열도 쉴 새 없이 움직이면서 변이세포를 배출해냅니다. 변이세포가 많아져 세포 내에 독소를 방출하면 인간 DNA복구유전자(Human DNA Repair Gene)가 잘못된 DNA를 복구해 세포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조절합니다. 게다가 인체에는 암세포를 적발하여 공격하는 특정백혈구(NK세포, T세포)들도 있습니다. 매일 형성되는 암세포들은 특정백혈구의 공격을 받고 분해되거나 2mm정도 크기로 머물러 있게 됩니다.
 

최근 들어 암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사실은 현대인들이 예전에 비해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아서 염기서열이 쉽게 교란되고, 그것을 수리해야 하는 DNA복구유전자도 힘을 잃어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유전자의 염기서열은 마음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마음의 주인인 창조주의 명령에 따르지 않으면 바르게 유지될 수 없습니다. 우리 세대는 창조주를 무시하고 지나치게 세속적인 욕망과 불안, 걱정과 근심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사회는 점점 복잡해지고 생존경쟁은 극한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 자살율, 산업재해 사망율, 가계부채, 이혼증가율, 어린이·청소년 불행지수, 당뇨·심근경색증·대장암·남성 간질환·중년 여성 사망률 등 50개 분야에서 1위라는 불명예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총체적 재앙 수준에서 스트레스를 피할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근본적인 대안은 창조질서와 사랑의 원리에 입각한 생활습관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암을 예방하거나 극복하려면 우선 오염된 도시를 떠나 신선한 공기와 깨끗한 물을 마시고, 직접 농사를 지어 먹는 생활방식이 가져오는 안빈낙도(安貧樂道)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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