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으로 사람을 절이라”
▲…첫째 날 저녁집회 설교자로 나선 권성수 목사가 한 말. 전 세계적인 한류 열풍과 BTS 열기는 우연한 일이 아니며, 하나님께서 한국교회를 들어 세계선교에 사용하실 놀라운 계획 가운데 행하신 일이라고 강조. 그러면서 “소금으로 배추를 절이듯이 복음으로 사람을 절이라”며 복음 전파에 힘쓸 것을 권면.

총신신대원 여동문회 회원들이 ‘여성 강도권 허용’을 호소하며, 전단지를 돌리고 있다.
총신신대원 여동문회 회원들이 ‘여성 강도권 허용’을 호소하며, 전단지를 돌리고 있다.

총신신대원여동문회의 호소
▲…목사장로기도회 현장에서 총신신대원여동문회가 ‘여성 강도권 허용’을 호소해 눈길을 끌어. 아직까지 총회는 여성사역자에게 강도권을 허락하지 않은 상황. 이로 인해 총신신대원을 졸업한 인재들이 타 교단으로 누출된다는데. 총신신대원여동문회의 호소대로 교단 내 전문적인 여성사역자를 세우는 한편, 여성사역자의 은사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성 강도권 문제’를 고심해야 할 시점이 아닐까.

꿈은 이뤄진다
▲…총회장 배광식 목사는 취임 때부터 우리 교단이 살 길은 기도에 달렸다며, 특별히 합심기도, 철야기도를 강조해. 합심기도는 전국적으로 진행된 은혜로운동행기도운동으로 실현됐으나, 철야기도는 여러 가지 여건상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그런 가운데 이번 전국목사장로기도회 둘째 날에는 마침내 자정이 넘어서까지 기도회가 진행돼 총회장의 감회가 남다를 듯.

선의의 경쟁
▲…전국에서 모인 2000여 명의 목사 장로들 가운데 단연 총회 선거 입후보자들은 눈에 띄어. 집회장 1층에서 참석자들에게 인사하는 장면도 그렇지만, 심야기도회 내내 누구에게 뒤질세라 뜨겁게 기도하는 모습 역시 눈길을 끌어. 부디 하나님 앞에 겸손한 마음을 선거운동 내내 간직하고, 거기에 걸맞게 깨끗한 선거운동을 펼쳐주길.

뮤지컬 공연장을 옮겨오다
▲…둘째 날 오후 뮤지컬 <더 북:성경이 된 사람들>을 선보인 극단 ‘문화행동 아트리’ 단원들은 보다 완벽한 뮤지컬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공연 전날 기도회가 끝난 늦은 밤에 조명과 무대 설치, 음향 체크, 리허설 등을 진행하는 수고를 아끼지 않아. 그 노력의 결과, 진리의 말씀인 성경을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내놓고 싸운 이들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전달해 참석한 목사 장로들의 기립박수와 눈물을 이끌어내.

실언인가 조언인가
▲…첫째 날 저녁기도회에서 축사 순서를 맡은 증경총회장 김동권 목사가 개회예배 때 성찬예식을 생략한 것을 두고 과거 총회의 신사참배 가결에 비유해 큰 논란으로 번져. 총회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불가피하게 성찬예식을 생략한 반면, 김 목사는 총회가 행정당국을 무서워한다며 성토해. 더구나 김 목사가 10분 넘게 발언을 하면서 총회임원의 만류와 더불어 곳곳에서 그만하라고 소리도 나와. 축사자 자격으로 강단에 올랐는데 분명 축사는 아닐 테고, 실언인지 조언인지 의견이 분분.

“누구든 죽는다. 무엇을 위해 죽느냐가 중요하다”
▲…둘째 날 뮤지컬 <더 북:성경이 된 사람들> 공연의 대사. 종교개혁 당시 로마 가톨릭은 라틴어가 아닌 영어로 된 성경을 보는 이들을 이단으로 규정하면서 무자비한 탄압을 잔행. 영어 성경 전달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이러다 죽으면 어떻게 하냐?”고 묻자, 주인공은 “누구든 죽는다. 무엇을 위해 죽느냐가 중요하다”고 대답. 복음을 대하는 성도의 참 믿음이 아닐까?

안식관 건립의 숙원
▲…부스까지 마련해 안식관 건립을 위한 후원을 요청한 전국여교역자회. 지난 4월 4일 안식관 예정지에서 기공예배를 드렸지만 여전히 건축자금 수억원이 부족한 상태라는데. 이에 따라 홍보물에 더해 간식까지 제공한 전국여교역자회는 전국 목사와 장로의 후원을 기다리는 중. 이들의 오랜 숙원을 이뤄줄 수 있는 주인공이 되는 것은 어떨까.

둘째 날 저녁, 참석자들이 차별금지법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하고 있다.
둘째 날 저녁, 참석자들이 차별금지법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하고 있다.

신앙 양심의 저항 “차별금지법 중단하라”
▲…목사장로기도회에서 가장 강렬한 시간이 있었다면 단연 ‘선언문’ 채택 시간이었을 것. 전국 1만1686개 교회, 242만839명 성도를 대표한 목사·장로들은 기도회 둘째 날 저녁에 차별금지법 중단을 촉구하는 선언문을 채택. 총회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동성애 독재법인 차별금지법 제정 추진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정치적) 꼼수로 사회적 합의가 없는 차별금지법까지 강행 통과시키려고 한다”고 지적. 이에 선언문은 “동성애를 반대하는 대다수 국민을 범법자로 만들고, 자녀들에게 동성애 옹호를 종용하며 청소년을 병들게 하며, 창조 질서를 훼손하는 차별금지법 제정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경고.

“하나의 설교보다 한 사람의 설교자가 되라”
▲…둘째 날 전체강의에서 류응렬 목사가 ‘칼빈에게 설교를 배운다’는 주제 아래 설교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재차 강조. 한 편의 설교를 정성스럽게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설교자 스스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는 ‘대언자’임을 무겁게 인식하고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설교해야 한다며 ‘태양’이 아니라 ‘달’이 되라고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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