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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로회연합회의 위상이 한결 좋아졌다. 최근 3년간 갈라섰던 장로협의회와 합동을 이룬데다 지난 11월 5일 신임회장을 금권 선거 시비없이 직선제로 뽑았기 때문이다. 장로회의 연합과 직선제 시행이란 매우 어려운 과제를 성공적으로 이뤄냄으로 장로회는 교회 지도자로서의 저력을 보여줬다. 장로회 위상은 11월 30일 경남 충무교회에서 열린 제39회 총회에서도 잘
사설
기독신문
2009.12.0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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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린 바너드 교수가 쓴 <세계사를 바꾼 전염병들>이라는 책은 전염병이 세계역사에 끼친 영향들을 소개하고 있다. 흑사병, 천연두, 결핵, 콜레라, 독감 등 무서운 영향력을 가진 전염병의 역사적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다. 책에 의하면 흑사병이 봉건제도를 무너뜨리고, 천연두가 전쟁 승패의 원인이 되었으며, 황열병이 노예제도를 폐지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사설
기독신문
2009.11.2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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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18일 총신대학교 양지캠퍼스에서 총동창회 주관으로 ‘후배사랑 양복 물려주기 행사’가 있었다. 올해로 6년째 진행되고 있는 행사다.신대원 학생들 중 상당수는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못하다. 등록금은 고사하고 책값, 교통비, 식비를 비롯한 기본적인 생활비도 충당하기 힘든 형편에 제대로 된 양복 한 벌 가진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
사설
기독신문
2009.11.2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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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010년 4인 가구 최저생계비가 금년 대비 2.75% 인상된 136만 3000원으로 확정됐다. 이에 서민과 민생을 외면한 최저 인상이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았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전국 5만 2905개 교회 중 목사, 사모, 부목사, 전도사 등 종사자가 1~4명 미만인 교회는 4만 9192개로 10개 중 9개가 소형 교회로 나타났다. 이러
사설
기독신문
2009.11.17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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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산과 함께 예산을 세워야 할 계절이 왔다. 인간적인 욕심을 부리면 고통의 시간이 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이고 믿음으로 세우면 벅찬 기대감으로 소망을 갖게 될 것이다. 예산 수립에서 주의할 것은 숫자 게임에 말려들지 말아야 한다. 단순한 숫자를 나누고 빼는 예산을 세워서는 안 된다. 숫자의 많고 적음에 연연해서도 안된다. 숫자는 큰 숫자든
사설
기독신문
2009.11.17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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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결실을 품에 안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계절이다. 이때쯤 농부들은 수확의 기쁨으로 마음이 풍성해진다. 감사는 풍성한 마음에서 나온다. 그러나 갈수록 추수감사절의 의미는 퇴색하고 형식화되는 감이 없지 않다. 추수감사절을 의미 있게 지키기 위해서는 교회의 본질적 정체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교회는 하늘과 땅을 잇는 가교다. 위로 하나님과 옆으로 세상과 소통
사설
기독신문
2009.11.10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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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교육부가 시행한 설문조사에서 젊은이들 일수록 기독교에 대한 비호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뿐 아니라 그들은 대부분 모태신앙이면서도 정체성이 거의 없고 기성교인들과의 신앙관과 가치관의 양극화 또한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 마디로 이대로 간다면 한국교회는 지금보다 미래가 더 어둡고 위험하다는 결론이었다.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다. 부
사설
기독신문
2009.11.1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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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학교 양지캠퍼스 송전탑 문제가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토지 매입 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성급한 판단과 이해하기 어려운 한전 측과의 합의 등 납득하기 어려운 일들이 진행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총신대학교는 지난 9월 18일 한국전력과 합의서에 서명했다. 구체적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천신일 씨의 토지를 매입할 경우 송
사설
기독신문
2009.11.03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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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지금 조그만 새를 죽이지만, 100년이 지난 후 나타나는 큰 새는 죽일 수 없을 것입니다” 1415년 얀 후스가 죽기 전에 남긴 말이다. 정확히 102년이 지난 후 마르틴 루터가 종교개혁의 불길을 일으킨다. 개혁의 불길은 아무도 막을 수 없었다. 개혁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혁명이 아니다. 루터와 깔뱅의 종교개혁 이전 시대
사설
기독신문
2009.10.27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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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은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고 막힌 벽을 뚫는다. 교단 역사상 처음으로 공식적인 구호활동을 할 수 있는 NGO 단체 ‘해피 나우(HAPPY NOW)’가 공식적인 조직을 갖추고 본격 출발했다. 출범 첫 사업으로 연말 북한에 한민족 사랑의 빛 보내기 운동을 펼친다고 한다. 뒤늦은 출발이지만 매우 의미있는 일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한국교회
사설
기독신문
2009.10.2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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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WCC 세계대회 의연히 대처하자 2013년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총회를 두고 일부 보수교단들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 같다. 때 아닌 WCC 신학 논쟁이 일고 있는가 하면 지금부터 환영해야 할지 반대해야 할지 내부적 논란들이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사실 1959년 제44회 총회에서 WCC에 대한
사설
기독신문
2009.10.2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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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회 총회가 성료되고 이제는 총회에서 결의된 수많은 안건들을 실행해야 할 일만 남았다. 총회 임원회를 중심으로 상비부와 특별위원들의 의무와 책임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총회 임원회는 실질적으로 회기동안 대내외적으로 총회 전반을 통찰하며 교단을 지휘 관리해야 한다. 총회 파회 후 임원회는 주어진 역할만 할 수 있다고 하나 실질적으로 산하 기관이나 상비부가
사설
기독신문
2009.10.1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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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4회 총회 직전, 1년 3개월여의 길고 긴 행로 끝에 마침내 총신대 새로운 총장이 선출되었다. 마치 수차례의 뼈아픈 유산 후에 마지막 숨찬 산고로 자녀를 품에 안은 부모의 마음이 이와 같지 않을까. 어렵사리 선출된 새로운 총장에게 축하를 드리며 총신 수장으로서 사명을 잘 감당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어려운 난맥 속에서 총장이 가야 할 길이 결코 편치
사설
기독신문
2009.10.1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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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회 총회가 파회되었다. 개회 전 수많은 말과 주장들이 난무했다. 또한 총회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염려도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모든 염려를 접고 하나님의 은혜로 총회는 잘 마쳤다. 어떤 면에서는 숫한 난맥상들이 정리되고 풀리는 총회였다. 이번 총회에서 정말 감사한 것은 총대들의 참여와 관심이다. 승리가 있다면 총대들의 승리요, 또한 문제가 있었다면
사설
기독신문
2009.09.2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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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출신으로 미국 국민이 사랑하고 존경했던 레이건은 나라가 어려울 때에 희망과 용기를 준 대통령으로 기억되고 있다. 1981년 저격당했을 때 그는 부인 낸시 여사에게 “여보, 몸을 숙이는 걸 깜빡 했어요”라고 하고, 수술하는 의사들에게는 “부디, 여러분 모두가 공화당원이길 바랍니다” 라고 했다고 한다. 위기
사설
기독신문
2009.09.21 1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