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거 때마다 들려오는 소식이 이번에도 변함이 없다. ‘금권타락선거’라는 말이다. 과거에는 ‘관권타락선거’라는 말까지 덧붙여졌었다. 그래서 한국의 기성세대들에게 금권·관권 타락선거는 익숙한 용어가 되어버렸다. 자연히 선거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게다가 지자체 단체장 혹은 의원들의 미숙함과 비리가 끊이지 않고 일어났던 게 국민이
칼럼
[사설]
2002.06.11 12:00
-
총회나 총회 산하 의결 기구들의 결의는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의결 기구가 존재하는 한 이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결의가 무시되고 원칙이 무너지면 어느 조직이나 기강이 흔들리고 그 조직력은 약화된다. 그렇기 때문에 결의와 원칙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결의가 지켜지지 않는다면 그 결의를 한 의결 기구의 존재 의미 자체가 도전을 받게 된다. 그러므로
칼럼
[사설]
2002.06.11 12:00
-
마이런 러쉬라는 사람은 “다른 어떤 천연 자원이나 에너지의 고갈보다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더 심각한 문제는 그 어느 시대보다도 지도자의 리더십 부족이다”라고 지적했다. 지금 우리 주변의 모습들을 볼 때 이 말이 그렇게 실감나게 느껴질 수가 없다. 이런 상황을 통찰하면서 지난 1998년 11월 26일 창립이후 한국교회의 일치(Unity), 갱신(Renewal
칼럼
교갱협칼럼
2002.06.10 12:00
-
우리는 싫든 좋든 사람들과 함께 산다. 가정이 그렇고 교회가 그러하며 사회가 그렇다. 함께 살 줄 아는 성향을 사회성이라 한다. 사회성이 모자란 사람은 설혹 천재적 지능이나 재능을 가지고 있다 해도 고독하고 힘든 삶을 산다. 가극왕 바그너나 생철학자 니체가 그런 인물이었다. 흔히들 사람들이 함께 하는 틀을 조직이라 일컫는다. 그래서 사람을 사회적 동물이라
칼럼
[주필]
2002.06.04 12:00
-
“16강은 물론 8강 진입도 가능하다”는 폭발적인 국민적 기대와 더불어 월드컵축구경기가 개막되었다. 스코틀랜드를 4대 1로 이길 때만 해도 국민들은 우리 대표팀의 실력을 지금처럼 믿지 못했다. 반갑기는 하나 반신반의하는 입장이었다는 게 솔직한 표현일 것이다. 그러나 축구 종주국이며 금번 대회 우승 후보국중 하나인 잉글랜드와 1대 1로 비기고, FIFA 랭킹
칼럼
[사설]
2002.06.04 12:00
-
주간신문으로 발행되는 예장통합의 교단지인 〈한국기독공보〉가 최근 노동조합을 설립했다. 전체직원 27명 중 15명이 참여해 창립총회를 가진 노조는 초대 위원장에 제작실 박성흠 부장대우를 선출하고 기자회견을 통해 “문서선교 기관인 한국기독공보에 설립된 노조인만큼 신앙안에서 활동하겠다”면서 “하나님께서 기독공보에 부여한 사명을 제대로 감당할 수 있도록 한국 교회
칼럼
천영철
2002.06.04 12:00
-
지난 주간 총회장과 임원들은 해외에 있는 교포교회들로 구성된 총회에 친선사절로 초청받아 다녀왔다. 매년 친선사절로 초청받아 가서 일정한 역할을 다하고 돌아오긴 하지만, 언제까지나 해외의 우리교회들과 피차 손님관계를 유지해야 하며, 우리의 교회들을 이대로 방치해 둘 것인지 교단 정책적 차원에서 다시 생각해 봐야한다. 예장총회는 어느 교단보다 앞서서 70년대에
칼럼
[사설]
2002.06.04 12:00
-
제87회 총회를 앞두고 총회 임원이 누가 될 것인가 하는 것은 교단 관계자들이라면 누구나 관심거리일 수 있다. 최근 선거관리위원회의 공고에 따라 임원 후보등록과 함께 색깔을 달리하는 두 가지 소식이 있어 눈길을 모은다. 금년 임원후보 등록에서는 장로가 입후보하는 두 자리(부총회장과 부회계) 모두 경선이 예견되고 있었다. 경선 자체가 문제될 리는 없다. 선거
칼럼
박에스더
2002.06.04 12:00
-
SBS 특별기획 유리구두는 행복과 성공을 그린 멜로 드라마다.각기 다른 배경에서 태어난 세 여성의 삶을 통해 각자의 가치관과 기질대로 살아가는 그녀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본성과 그 밑바닥을 잘 보여주고 있다.김윤희(김현주)는 어떤 최악의 상황에 빠지더라도 항상 밝게 웃는다. 하지만 일에 대한 강한 승부근성과 자존심 또한 만만치 않다. 교통사고로 아버지가
칼럼
정은주
2002.06.03 12:00
-
기독신문 사장과 주필의 임기는 2년이다. 나는 2000년 1월부터 2001년 12월까지 초임을 마치고 지난 5월 3일 재임되었다. 다시 2년간 필봉을 잡게 된 것이다. 나의 전임 한명수 주필은 1985년 9월 총회 때부터 다음 해 9월 총회시까지 1년간 주필을 역임하고 본의와 달리 한 해를 쉰 뒤 1987년 9월 총회 이후 1999년 12월까지 12년 3개
칼럼
김영우
2002.05.20 12:00
-
최근 정치권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혀를 차고 있다. 여든 야든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허구 헌 날 폭로전만 거듭하고 있을 뿐 정책대결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는 데 분통을 터뜨리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우리 사회에서 제일 발전되지 않은 곳이 정치영역이라고 서슴없이 말하고 있다. 이런 판에 김대중 대통령의 자제들이 문제를 일으켜 연
칼럼
[사설]
2002.05.20 12:00
-
제비뽑기 선거제도 시행 2차년도에 들어서서 5월15일 임원후보 1차 등록을 마감했다. 예견치 못했던 상황이 돌출적으로 일어난 것은 아니지만, 후보등록이나 조정을 둘러싼 약간의 잡음도 있는 것 같다. 지난해 12월말,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김동권목사)가 관리규정을 발표하면서 엄격한 규제조항도 명기했건만, 여전히 제비뽑기 이전과 다름없는 행위가 현장 한 모퉁이
칼럼
[사설]
2002.05.20 12:00
-
지금 우리나라에는 열풍이 불고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월드컵 열풍이다. 이 열풍은 우리만을 뜨겁게 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를 뜨겁게 하고 있다. 월드컵은 세계인의 잔치다. 1904년 5월 21일 국제축구연맹(FIFA)이 파리의 프랑스체육협회연합본부 뒤편에 설립되었다. 당시는 프랑스, 벨기에, 덴마크, 네델란드, 스페인, 스웨덴 그리고 스위스의 일곱 나라로,
칼럼
박충웅
2002.05.20 12:00
-
우리나라에서도 노인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60세 이상 노인 인구가 벌써 550만 명이나 되며 2050년에는 1710만 명으로 늘어나, 전체 인구에서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현재의 12%에서 33%가 될 것이라 한다. 그리고 2000년 현재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 비율이 7%이지만 20년도 되지 않아 ‘고령화 사회‘의 기준으로 잡고 있는 14%를 넘어설
칼럼
박영신
2002.05.20 12:00
-
시국이 어수선하여 시국선언문들이 나오고 있다.최근 교계신문들의 1면을 장식한 것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원로급 목사와 장로들이 낸 시국성명서 내용.“현 시국은 정치적 공황에 빠질 우려가 있다. 정치권이 정쟁만을 일삼고 있어 이러한 위기 의식은 나날이 더해가고 있다. 정부는 부정부패 의혹을 성역 없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 여야 정치권 모두 무분별한 정쟁에서
칼럼
김지연
2002.05.20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