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적 가치를 담은 전 세계 영화를 만나볼 수 있는 시간, 서울국제사랑영화제가 올해로 18회째를 맞았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모두가 지친 이때, 기독교의 핵심 가치인 ‘사랑’으로 위로를 건네고 새 힘을 얻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주제는 ‘Pray’, 기도로 정했다. 배혜화 집행위원장은 “너무 어려운 이 시기에 우리가 함께 기도하고 누군가의 손을 잡아주자는 뜻으로 주제를 잡았다”고 말했다.배 집행위원장은 10월 21일 서울 대신동 필름포럼에서 열린 ‘제18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희망과 위로를 이야기
(강정훈/두란노)저자는 젊은 나이에 아내를 천국으로 떠나보내며 하나님이 기도에 응답해 주시지 않아 큰 실망을 했다. 하지만 목회자이기에 기도를 안 할 수는 없어 그 이후에도 여전히 새벽에도 밤에도 기도를 했고, 교인들과 함께 기도원에도 다녔다. 그러나 기도의 모양은 갖추었지만 허공에서만 맴도는 것 같았다. 그런 가운데 저자는 삶이 버겁고, 목회가 버거워서 할 수 밖에 없었던 기도가 하나하나 열매가 되어 나타나는 것을 보고 기도를 회복했다. 저자는 먼저 기도한 ‘기도 코치’로서 성경 속 ‘보통의 인물들’
(권현익/크리스천르네상스)프랑스 권현익 선교사(GMS)의 탐구열과 학문적 깊이는 어디까지 가 닿을까? 2년 전 이맘때 600여 쪽짜리 역작 (세움북스)를 펴낸 그는 이번에는 프랑스 개혁교회 역사와 발도인(Waldensian) 교회 역사를 들고 나왔다. (크리스천르네상스)이란 제목의 책으로 ‘16세기 스위스 로망드 지역 종교개혁사’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이번 책 역시 저자는 로망드 종교개혁을 다룬 수많은 책을 연구하고 여러 차례 현장답사를 통해
(백윤영/킹덤북스)상상해보라. 조그만 낙도교회로부터 부흥회 인도를 부탁받고 찾아갔는데, 막상 도착해보니 그 자리에는 교인들 뿐 아니라 이름만 대면 다 아는 유명인에다 마침 섬에 관광 온 무종교인과 타종교인까지 뒤섞였다. 이런 상황에서 당신이라면 무슨 메시지를 전할 수 있을까?백윤영 목사(광주 청사교회)가 지난 6월 전남 신안군의 소악도교회를 방문했다가 맞닥뜨린 상황이 바로 그랬다. 그리고 이 순간은 그로부터 불과 4개월 만에 백 목사의 4번째 저서 (킹덤북스)가 세상에 나오게 된 계기가 됐다
알을 소재로 하는 작업에 일명 ‘알 작가’로 불리는 정인수 작가가 환갑을 맞아 네 번째 개인전 를 열었다. 정인수 작가는 알 사진을 찍고 디지털 작업과 드로잉 작업 등을 거친 뒤 상상력을 더해 자신의 세계, 자신만의 알을 표현한 작품으로 세간의 관심을 받아왔다.정 작가는 “나의 눈으로 하나님이 창조한 세계를 다시 보려고 노력한다. 알 껍질을 깨뜨리고 비워내고 상상으로 채워 넣는 작업은 삶에 대한 새로운 변화의 시도이자 성찰의 과정”이라고 설명한다.전시는 13일 서울시 관훈동 갤러리 인덱스에
〈믿음과 헌신의 사람 정규만〉 (김남식/삼우비즈폼) 1950~60년대 대구에 전국적으로 유명했던 한의원이 있었다. 지금의 대구시 중구 약전골목에 자리한 ‘활신한의원’이 바로 그곳이다. 8·15 해방 직후 콜레라와 장티푸스와 같은 전염병이 창궐했을 때 활신한의원이 조제했던 한약으로 죽어가는 수많은 환자를 살려냈다.이 소문이 전국으로 퍼져 약을 처방받기 위한 행렬이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환자들이 물려들어 당대 제일가는 명의로 칭송받았다. 활신한의원 원장이었던 고 정규만 장로(대구서현교회)의 탁월한 의술을 인간사랑 정신으로 풀어낸 결
종교개혁주간을 앞두고 기독교의 교리를 연구하고, 올바른 예배와 삶을 제시하는 책들이 다수 발간됐다. 10월의 후반, 이 책들을 곁에 두고 성경적이고 개혁적인 삶이 무엇인지를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해 보자. (정찬도 번역, 문지환 해설/세움북스)이 책은 1609년 네덜란드 미델뷔르흐 교회의 헤르만 파우컬리우스 목사가 만든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의 요약본이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을 어려워 할 새신자와 청소년을 위해 만들었으며 52주 분량, 129 문답의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을 74개 문답으로 요약했다.
(이인호/익투스)더사랑의교회를 담임하는 이인호 목사는 젊은 시절 폐결핵과 불면증으로 날마다 좌절하며 스스로 무너져가는 시간을 보낸 적이 있었다. 그는 로마서를 묵상하다가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는 은혜의 말씀을 경험했다. 이신칭의의 복음으로 예수님이 자신의 모든 무기력함조차 짊어지셨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을 변화시킨 복음의 능력을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외쳐야 할 생명의 메시지로 삼고 있다.이 책은 저자의 강해다. 저자는 ‘믿음이 흔들리는 이들에게’라는 부제를 붙였다. 히브리서를 기록할 당시
(강성철/ 한국선교KMQ)사람을 감동시키는 선교 보고는 빼어난 지식이나 학문, 화려한 언변으로 말미암지 않는다. 고단함도 마다하지 않고 묵묵히 사명을 따라 걸어간 선교의 흔적들, 탁상공론이 아닌 삶으로 살아낸 말과 글들이 가슴을 울린다. 1982년부터 브라질에서 사역하고 있는 강성철 선교사(GMS)는 40여 년 동안 가난한 사람들, 고아와 과부, 나그네들을 섬겼다. 한인 이민교회를 목회하는 것 외에도 빈민가에 기독교 사립학교를 세워 교육하고, 탁아소를 세웠고, 장애인 사역을 감당했다. 알코올과 마약 중독자들을 돌봤
(공학섭/도서출판 나래)‘동방예의지국’이란 표현조차 까마득한 옛말이 됐다. 시대와 문화가 달라지면서, 사람들 사이에 지켜오던 질서들에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 어떤 이들은 스스로 느끼기에 당연한 행실을 하고서도 ‘꼰대’라느니 ‘선비노릇’이라느니 하는 비아냥거림을 듣고, 반대로 자신이 무슨 잘못을 했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무례하다’느니 ‘범절을 모른다’느니 하는 손가락질을 받기도 한다.공학섭 목사(순천대대교회)가 쓴 (도서출판 나래)은 이처럼 예절문제를 둘러싸고 교회 안팎에서 벌어
(박원희 최종훈/생각나눔) 기독교세계관에서 ‘주식투자’라는 단어는 다소 생소한 개념이다. 투기나 도박과는 달리 그리스도인의 양심에 비추어 딱히 금기시 할 영역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대놓고 신앙적인 영역으로 탐구하거나 묵상의 대상으로 삼기에는 어딘지 거리감이 느껴진다.그렇기에 (생각나눔)는 제목부터가 매우 도전적이다. 공동저자인 낙도선교회 박원희 목사와 한국투자컨설팅 최종훈 대표는 이 책으로 한국교회에 새로운 화두를 던진다.마태복음 25장의 달란트 비유를 통해 유추해볼 수 있듯이 주식투
(박현신/솔로몬)총신대신대원에서 설교학을 가르치는 박현신 교수가 쓴 책으로 부제가 ‘7가지 키워드로 열어보는 팀 켈러의 설교세계’다. 부제처럼 미국 리디머교회 설립자 팀 켈러 목사의 설교를 7가지 관점에서 분석했다. 박 교수는 팀 켈러 설교세계의 문을 열수 있는 키워드를 △삼중적 구조와 비의도적 패러다임 △그리스도 초점 △마음 속 전제주의 변증 설교 △청중의 마음을 향한 설교△세대와 문화를 향한 설교 △탁월한 적용△목회적 커뮤니케이션 전략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교회 설교자들이 팀 켈러의 설교를 가장 적절하게 상
(양주한, 이상덕/홍림)56쪽에 불과한 이 책은 일본에서 사역하는 두 한국인 선교사가 다섯 명의 일본 그리스도인들을 소개하고 있다. 아르바이트를 하다 만난 한인여학생에게 호감을 가져 교회를 출석했다가 목회자가 된 나카에 요이치 목사, 교회를 떠났다가 질병 속에서 주님에 대한 사랑을 회복한 슌스케, 재일동포로써 겪어야 했던 역경을 복음으로 극복한 안소순, 마음의 병에 시달렸다가 말씀으로 소생한 하루코, 암투병 중에도 기쁨을 잃지 않고 복음전도자로 사역하는 케이코씨. 기독교인이 극소수인
(이의효/아둘람형제들)은퇴 후 팔순에 접어든 나이까지 수원신학교 명예교수 겸 교목으로, 농어촌교회사역연구소 연구위원장으로 왕성하게 활동해온 이의효 목사(수원동부교회 원로목사)가 후배 사역자들을 위한 특별한 설교집을 내놓았다.(아둘람형제들)라는 제목으로 나온 이번 설교집은 이의효 목사가 매주 ‘화요강단’이라는 이름으로 수원신학교 채플시간에 전한 30여 편의 설교 및 강연 내용을 모아 제작한 것이다.예비사역자들을 대상으로 전한 말씀인 만큼 보통의 설교집들과는 메시
(이광우/예영커뮤니케이션) 축구를 좋아하는 이광우 목사(전주열린문교회)이지만 국가대표팀 경기만큼은 정시 관전하는 법이 거의 없다. 반복된 경험으로 ‘내가 지켜보면 우리 팀이 패배한다’는 결론에 도달한 후부터 루틴을 바꾸었다. ‘애국심’을 발휘해 본방사수를 포기하는 나름의 응원 전략을 짠 것이다.하루가 지난 후 우리 팀의 승전보를 확인한 다음에서야 이 목사는 녹화방송을 찾아본다. 아주 편한 자세로 TV 앞에 앉아 경기를 즐긴다. 스트레스란 전혀 없다. 설혹 우리가 상대편에게 선제 실점을 당하는 등 불리한 상황이 전개되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