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한국교회의 화두가 ‘플로팅 크리스천’을 어떻게 붙잡을 것인지였다면, 2024년 한국교회는 ‘OTT 크리스천’을 어떻게 다시 불러들일지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교회 안에 존재하는 ‘외로운 크리스천’을 품는 일에도 노력이 요구된다.지난해 시리즈의 출발을 알리며, 현상을 바탕으로 한 교회의 패러다임 전환을 요구해 한국교회에 큰 반향을 일으킨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지용근, 이하 목데연)가 내년도 목회 계획 수립을 앞둔 시점에 를 출간해 관심을 끈다.목데연은
‘주여, 치유하게 하소서!’를 주제로 108회기를 시작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장:김의식 목사, 이하 예장통합)은 명성교회로 인해 갈라진 교단 내 갈등을 치유하는 것이 제1의 과제로 눈앞에 놓이게 됐다. 예장통합은 이번 정기총회 개회 전부터 우여곡절을 겪었다. 지난 7월 소집 공고에 명시된 총회 장소를 두고 반발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장소를 결정한 임원회는 올해 초 대법원이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목사의 아들 김하나 목사를 대표자로 인정함에 따라 지난 6년여의 세습 논란이 일단락된 것으로 판단하고 총회 장소에 화해의 메시지를 담았다
한국교회가 민족 최대의 명절인 한가위를 앞두고,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풍성한 명절의 기쁨을 나누며 따뜻한 사랑을 전했다.지난 2011년부터 설날과 추석 명절, 그리고 성탄절마다 쪽방촌을 방문해 한국교회의 사랑을 나눠온 한국교회봉사단(이사장:오정현 목사, 이하 한교봉)은 올해도 어김없이 쪽방 주민들을 찾았다.9월 22일 서울 동자동 성민교회 앞 거리에서는 ‘2023 추석사랑나눔’ 행사가 펼쳐졌다. 수해와 긴 더위로 누구보다 힘든 여름을 보낸 이곳 주민들에게 명절 선물과 함께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시간이었다. 한교봉은 이날 추석 선물로
대한민국 사회에서 소수자로 살아가며 여러 차별, 외로움과 싸우며 이 땅에 뿌리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다문화 이주민들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함께하는 행복을 노래했다.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이영훈 목사, 이하 한교총)이 9월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2023 이주민-다문화 합창대회’를 개최했다. 대회는 2019년 처음 열린 뒤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다가 지난해 재개되면서 올해 세 번째로 열렸다.대회사를 전한 한교총 이영훈 대표회장은 “우리는 모두 이주민들의 정착을 돕고 대한민국과 한국교회
교단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 교세 통계 현황을 발표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지난 3년간 한국교회가 전반적으로 큰 침체를 겪었지만, 엔데믹에 접어든 지난해부터는 성도 수 감소세가 줄어들거나 반등하는 등 교단별로 차이를 보였다. 오히려 팬데믹 기간보다 더 큰 폭으로 성도 수가 감소한 교단도 있었다.대한예수교장로회(이하 예장) 합동(총회장:오정호 목사) 제108회 총회 보고서에 따르면, 성도 수는 전년 대비 5만9151명 증가한 235만1896명(2021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팬데믹 전인 2019년 255만618
청년과 다음세대 사역을 강조하는 박윤성(익산 기쁨의교회) 황덕영(평촌새중앙교회) 천관웅(뉴사운드교회) 김상준(예수문화교회) 목사 등이 조국을 위해 기도하는 청년세대를 일으키는 집회를 개최한다.유스원크라이(대회장:박동찬 목사·일산광림교회) 집회가 서울을 비롯해 국내외 4개 도시에서 열린다. ‘주안에 승리자들’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유스원크라이 집회는 9월 18일 서울 중앙감리교회와 방주교회, 10월 3일 익산 기쁨의교회, 10월 11일 원주충정교회 큰나무감리교회 원주제일교회, 11월 22일 호주 시드니온누리교회와 시드니순복음교회 등에서
한국교회가 고령화시대 노령층 선교를 위해 나섰다. (가칭)시니어사역자연합은 9월 14일 할렐루야교회(김승욱 목사)에서 제1회 전국시니어연합부흥회를 열고 시니어 사역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이번 연합부흥회에는 할렐루야교회 뿐만 아니라 강남중앙침례교회, 광현교회, 남서울교회, 사랑의교회, 새에덴교회, 충현교회 시니어사역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시니어 사역 정보를 나누고 향후 협력사역을 다짐했다. 부흥회에는 65세부터 99세의 노년층 800여 명이 참석해 한국교회의 노령층 사역이 중요한 화두가 됐음을 드러냈다.1부 예배에서 김상복 목사(할렐
2024 해운대성령대집회를 1년 앞두고 부산지역 목회자와 성도들이 성공개최를 다짐했다.부산성시화운동본부(본부장:이규현 목사)는 9월 7일 수영로교회에서 1000여 명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함께 한 가운데 ‘일어나라 함께 가자’라는 주제로 해운대성령대집회 발대식을 개최했다.집행위원장 권종오 목사 사회로 진행된 감사예배에서 한국대학생선교회(CCC) 대표 박성민 목사는 ‘주님을 바라보자’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부산경남지역을 넘어 대한민국과 열방을 향하는 상시화의 비전을 품도록 역설했다.이어진 발대식은 대회장 이규현 목사의 개회선언에 이어
현지 시각으로 지난 9월 8일 오후 11시경 모로코 마라케시 남서쪽 72km 지역에서 발생한 6.8 규모의 강진으로 현재(13일)까지 2946명이 사망하고 5674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북아프리카 국가인 리비아에는 태풍으로 댐이 무너지는 바람에 대홍수가 발생해 현재(15일)까지 파악된 사망자만 1만1300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종자는 그 이상으로 희생자가 2만명이 넘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초 튀르키예 지진 당시 두 팔을 걷어붙이고 이재민 구호·구제 및 재해 복구 활동에 나섰던 한국교회가
전남바른교육도민연합(대표:가형호)은 9월 11일 전남도의회와 전남도교육청 앞에서 ‘우리 아이 성범죄자 만드는 음란도서 퇴출’을 위한 시위와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날 집회에서 전남바른교육도민연합은 전국의 공공도서관에 어린 학생들에게 성적 수치심과 혐오감을 일으키는 심각한 수위의 책들이 조기 성교육 등의 명목으로 비치되어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면서, 조속히 이를 퇴출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사태는 전남 보성에 거주하는 한 시민이 도서관에 비치된 ‘유해도서’에 대해 제보하면서 시작됐다. 제보 이후 충남지역 학부모단체
교단 설립 45주년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를 기념하고 있는 예장백석이 총회를 앞두고 교단 목회자와 성도들을 한자리에 모아 감사와 기쁨의 잔치를 벌였다.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장:장종현 목사, 이하 예장백석)이 9월 9일 서울 방이동 KSPO DOME(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백석총회 설립 45주년 기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자리는 올 한 해 이어지고 있는 기념행사의 하이라이트 격이라고 할 수 있는 성대한 규모로 마련됐다. 행사장 내 마련된 약 2만의 좌석이 가득 차 입장하지 못한 이들이 있을 정도로 백석인들의 참여가 돋보
9월의 두 번째 주말, 생명의 소중함을 기억하고 사랑을 나눔으로써 희망을 이야기하는 행사들이 도심 곳곳에서 잇따랐다.한국생명의전화(이사장:강용규 목사)는 세계 자살예방의 날(9월 10일)을 맞아 전날 밤인 9일 서울 여의도공원 일대에서 ‘2023 생명사랑 밤길걷기’를 진행했다.2006년 시작해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생명사람 밤길걷기’는 하루 평균 36.6명이 자살하는 대한민국 현실의 심각성을 자각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자살 예방 캠페인이다. 밤길을 함께 걸으며 캄캄한 어둠을 헤치고 희망으로 걸어나가자는 의미를
지난 2분기 합계출산율이 0.7명으로 또다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갈수록 인구 감소 추세가 심화하는 가운데, 저출산 극복에 앞장서고 있는 교계가 정책 제안, 입법 청원 등으로 대사회를 향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통계청이 8월 30일 발표한 ‘2023년 6월 및 2분기 인구동향(출생, 사망, 혼인, 이혼)’에 따르면, 지난 4~6월 국내에서 태어난 출생아 수는 5만6087명으로 지난해 동 기간 대비 4062명(6.8%) 감소했다. 같은 분기 기준 역대 가장 적다.그 결과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
기독교의 핵심 가치인 ‘생명’과 ‘사랑’을 담은 감동 가득한 영화들이 찾아온다.제20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가 9월 14일부터 19일까지 총 6일간 ‘History’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지난 20년의 영화제 발자취를 돌아보고 다가올 시대를 생각한다는 뜻을 담아 ‘History’를 주제로 정했다.8월 31일 서울 대신동 필름포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배혜화 집행위원장은 “2003년 ‘기독교, 영화와 만나다’라는 화두로 처음 시작한 서울국제사랑영화제가 어느덧 20주년을 맞이했다”며, “영화제 관계자들은 초창기 기독교 영화를 갈망했던 관
광주전남 지역 기독인 리더들이 크리스천리딩클럽을 결성하고 독서를 통해 사회선교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8월 25~26일 광주동명교회(이상복 목사)에서 ‘하나님 나라와 총체적 변혁’이라는 주제로 2023하계포럼을 개최했다.포럼에서는 각 분야의 석학들이 강사로 나서 기후위기 빈부양극화 저출산 자살률증가 지방소멸 등 총체적 생명위기 현상들 속에서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위한 방향을 모색했다.한국교회생명신학포럼 총무 이박행 목사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 포럼에서 분당두레교회 박철수 원로목사, 희년사회 박창수 연구위원, 생태문명원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