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필곤 목사(열린교회)

▲ 김필곤 목사
제프리 D. 삭스가 지은 <빈곤의 종말>에 의하면 인류의 6분의 1인 약 10억 명이 절대 빈곤, 15억 명의 사람들은 ‘빈곤한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빈곤한 사람들’도 안전한 식수와 제대로 된 화장실 같은 기초적 편의시설이 없으며 만성적인 재정적 곤궁이 일상화되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절대빈곤의 사람들보다는 낫습니다. 절대 빈곤에 시달리는 말라위는 1인당 하루 소득이 50센트, 1인당 연간 소득이 180달러에 불과할 뿐만 아니라 대량 질병과 기근, 기상이변 등으로 기초생활조차 힘듭니다. 세상에는 하루 한 끼도 제대로 못 먹어 영양실조로 고통 받는 사람이 8억 명이나 되고, 세상 사람들 중 냉장고가 없는 사람이 75%나 된다고 합니다. 배우지 못하여 글을 읽을 줄 모르는 자가 아직도 20억이고, 1억 명의 노숙자들이 있답니다. 그래도 그리스도인들은 비교적 부유하게 사는 편이라고 합니다. 세계 600만개 교회가 있다고 합니다. 기독교인이 20억 명이 넘고, 목회자들이 515만 1000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데이빗 배럿에 의하면 그리스도인 52%는 풍족하게 살고 있고, 33%는 비교적 부유하며, 13%만 절대적으로 빈곤하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내가 어려서부터 늙기까지 의인이 버림을 당하거나 그의 자손이 걸식함을 보지 못하였도다’(시37:25)라고 말씀한 것처럼 신앙인은 비교적 부유합니다.

신앙인들이 도움이 필요한 사람과 어떤 인간관계를 가지고 살아야 하겠습니까? 첫째, 우리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과의 인간관계를 평가받을 때가 있다는 것을 기억하여야 합니다. 이 땅의 삶은 마지막 평가 받을 때가 있습니다. 그 때 모든 것이 드러나 복 받을 자가 있고(34), 저주받는 자들이 있습니다(41). 이웃과 인간관계는 천국과 관련이 있습니다. 둘째, 도움을 줄 가장 작은 자에게 하는 것이 곧 예수님께 하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예수님께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을 대하듯 서로 돕고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도울 때 아끼는 마음 없이(신 15:10), 성실함과 즐거움으로(롬 12:8), 은밀한 중에 도와주어야 합니다. 셋째, 다른 사람을 위하여 사는 삶이 곧 나를 위하여 사는 삶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살아야 합니다.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면 자신이 복 받은 자가 됩니다(34). 어려운 사람을 외면한 결과는 저주와 영벌(41, 46)이라고 말씀합니다. 베풀면 하나님께서 갚아주십니다(잠19:17). 영혼의 만족(사 58:10∼11)을 누리고, 친구가 많아집니다(잠 19:6). 베풀지 않는 자는 복을 받지 못하고(잠 28:27), 자신이 어려움에 처해 부르짖을 때 들을 자 없습니다(잠 21:13).

가족이 후원할 선교사님을 정하여 기도하고 후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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