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에 ‘평강의 왕’ 그린 천재 화가
그림과 스크린 몰입형 체험 제공
사랑의교회 갤러리서 12월 7일까지
이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예수 그리스도의 초상화를 그린 천재 화가이자 시인인 아키아나 크래매릭(Akiane Kramarik). 그가 그린 그림과 스크린 몰입형 체험 전시가 한국을 찾아왔다.
아키아나 갤러리와 비러브드 갤러리 주최로 열린 ‘아키아나:예술을 통한 믿음의 여정’ 전시회가 12월 7일까지 서울 서초동 사랑의교회 사랑갤러리와 사랑아트채플 및 지하 5층 복도 전체를 재단장한 10개의 존에서 진행되고 있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아키아나 작가의 마음 속에 들어온 듯 물빛처럼 반짝이는 공간을 걸어 들어가며 아키아나 작가의 최신작부터 처음 꿈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면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던 작가의 믿음의 여정을 차근차근 따라가게 된다.
아키아나 작가는 종교와는 무관한 집안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생생한 영적 비전을 경험하고, 정규 미술 교육을 받지 않았음에도 그 비전을 그림으로 표현하기 시작했다. 빛으로 가득한 표현과 신비로운 구성을 특징으로 하는 아키아나 작가의 초기 작품들은 곧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특히 아키아나 작가가 여덟 살이었을 때 꿈으로 본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단 40시간 만에 그림으로 완성한 ‘평강의 왕’(Prince of Peace)은 오프라 윈프리 쇼, CNN 등에 소개되며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예수 그리스도의 초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불행히도 ‘평강의 왕’은 그 그림을 탐낸 누군가로부터 도난을 당했다가 약 20년 만에 기적처럼 아키아나 작가의 품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그 작품이 해외 최초로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돼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평강의 왕’ 외에도 ‘예수: 잃어버린 세월’, ‘아버지, 저들을 용서하소서’, ‘꿈’ 등 예수님을 그린 다른 걸작들과 작가가 어린 시절에 쓴 시들도 함께 소개돼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단순한 회화 작품 전시를 넘어 관람객에게 몰입형(Immersive) 체험도 제공한다. 아키아나가 본 하늘의 환상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6분 가량의 디지털 미디어 구현 영상은 마치 작가의 내면으로 들어간 듯 생생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또 4층 높이의 대형 LED 화면 앞에서 묵상하고 기도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관람객들이 예술 작품을 통해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는 영적인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사랑의교회 문화예술사역부 안기순 아트디렉터는 “이번 전시는 아키아나 작가가 탐구해 온 절대자 하나님의 사랑, 평화, 그리고 인간의 영적 여정을 조명하는 특별한 전시회이다. 아키아나 작가는 세밀한 붓 터치를 통해 관람객에게 희망, 용서, 사랑의 의미를 깊이 성찰하도록 초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아키아나 작가의 빛과 색채 사용은 따뜻함과 신성을 동시에 담아내며 관람객을 믿음과의 사색적 만남 속으로 이끈다”며, 언어와 문화를 초월한 믿음과 희망, 새로운 세대의 비전을 담은 전시회에 한국교회 성도들의 많은 관심과 관람을 부탁했다.
아키아나 작가는 “하늘과 땅,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사이의 작은 다리가 되기를 꿈꾼다”며, “한국의 어린이, 청소년, 청년들과의 지속적인 관계를 희망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변함없는 믿음, 무조건적인 사랑, 영원한 생명의 메시지가 세대를 초월하여 전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의 순간과 내적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한 아키아나 작가의 작품들은 믿음을 가진 이에게도, 믿음이 없는 이에게도 깊은 영감을 줄 수 있는 특별함을 지니고 있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적으로 만나고 싶고 누군가에게 예수를 전하고자 한다면 이번 전시회를 함께 관람하는 것 또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전시를 후원하는 비러브드 갤러리(Beloved gallery)는 예술을 통해 믿음을 전하는 선교적 목적의 재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