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룡 목사(청주서문교회)
<제자도 신학-주님의 뒤를 따르는 제자도>(마이클 윌킨스/국제제자훈련원)
이 책은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도에 대해 성경적, 신학적, 그리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필독서이다. 특히 한국 그리스도인들이 겪는 신앙과 삶의 갭(gap)을 극복하고 현실 속에서 예수 제자의 삶을 살도록 격려한다는 점이 돋보인다. 저자는 책을 통해서, 예수님 당시의 제자들은 누구였으며, 오늘날도 누가 예수님의 제자인가에 대해서 알려준다. 저자는 예수님 당시의 제자들이 누구인지, 오늘날 누가 진정한 예수님의 제자인지를 명확히 알려준다. 구약성경, 그리스-로마 시대, 유대교의 제자도 배경을 설명한 뒤 예수님만의 독특한 제자도 개념을 구체적으로 소개하며, 사복음서에 나타난 제자도의 특징이 특히 인상적이다. 또한 초대교회와 서신서에 나타난 제자도 그리고 사도적 교부들의 제자도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루면서 오늘날 우리 시대가 절실히 필요로 하는 예수 제자의 삶에 대해 도전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 책을 통하여 내가 예수님의 진정한 제자인가를 생각하게 됐고, 오늘날 내가 처한 현실에서 예수님을 따르는 삶에 대해 고민하게 됐다. 예수 제자의 삶에 대하여 성경적, 신학적 지식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실제 제자의 삶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하는 것이 가슴 깊이 다가왔다. 한국교회 내에서는 신앙과 실제 삶 사이의 괴리 현상이 심각한 문제로 제기되는데, 한편으로는 신학적 이해와 은혜의 경험이 부족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이를 삶에 실제적으로 적용하는 영성 훈련이 결핍되어 있기 때문이다.
“제자도는 단순한 프로그램이 아니다. 제자도란 실제 세상에서 예수님과 함께 걸으며 그분을 닮는 것이다. 그리고 실제 세상은 나의 가정에, 나와 가장 가까운 관계에, 내 생애 매 순간에 있다.”(p.176)
이 책은 우선적으로 목회자들이 읽으면 목회에 큰 도움이 된다. 그리고 평신도들이 읽어도 큰 영적 변화와 성장이 일어난다. 필자의 교회에서 이 책으로 워크북(workbook)을 만들어 성도들 간에 그룹으로 토의하면서 공부했을 때 삶의 실질적인 도움과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