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현황 조사 실시·내년 공청회 준비
추후 서울노회 헌의 배경에 대해 청취

노회구조조정연구위원회(위원장:이재천 목사)는 11월 10일 총회회관에서 제2차 임원회를 열고, 전국 노회 구조조정을 위한 기초 조사 및 향후 일정에 대한 큰 틀의 방향을 확정했다.

위원회는 먼저 전국 각 노회의 당회 규모와 조직·비조직 교회 현황을 우선적으로 파악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위원들은 “노회별 당회 수의 격차가 크고, 일부 노회에서는 분립이 반복되면서 행정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며 현황 조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위원회는 노회 구조조정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내년 5월 중 공청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연구위원회’인 만큼, 공청회에서 제기되는 노회 간 지역 경계 문제, 연합회 활동, 조직의 지속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구조조정에 필요한 연구 자료를 마련할 계획이다. 공청회 장소와 일정 등 세부 사항은 추후 몇 차례 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위원회는 서울노회가 총회에 제출한 헌의를 근거로 구성된 만큼, 서울노회의 헌의 배경과 의도에 대한 공식 입장을 청취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향후 서울노회 노회장과 서기를 초청해 의견을 듣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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