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건수 대표(감사연구소)

<자존감의 여섯 기둥 저자>(너새니얼 브랜든 출판사 : 교양인)

너새니얼 브랜든은 ‘자기존중감’(Self-esteem)을 세상에 알린 심리학자이자 자존감에 대해서 이해하기 쉽게 규명한 전문가이다.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실제로 코칭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느라 진정한 변화를 이루지 못하고, 두려움에 갇혀 사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저자가 알려준 여섯 기둥의 개념만 설명해도 어떤 기둥이 내면에 존재하는 지 혹은 부실한 지 자각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 저자는 자존감은 결과물이며, 직접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대상은 아니지만 자존감을 형성하는 2가지인 자기 효능감과 자기 존중감을 높이기 위해 다음의 여섯 가지가 핵심이라고 말한다.

▲의식적 삶의 실천 ▲자기 수용의 실천 ▲자기 책임의 실천 ▲자기 주장의 실천 ▲목적 있는 삶의 실천 ▲자아 통합의 실천.

저자는 각각의 기둥을 세우는 실천 방법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예를 들면, 첫 번째 기둥의 경우 일상에서 행동에 대해 5% 더 자각한다면, 삶이 어떻게 바뀔지 적어보도록 한다. 또한 긍정적 감정뿐 아니라 부정적 감정도 수용하고 책임지는 구체적 방법을 제시하며 자존감의 2~3번째 기둥을 세우는 과정으로 이어지게 안내한다. 그리고 자신의 의견을 생각하고 표현하는 과정을 거쳐 목적을 생각하며, 올바른 가치를 행동으로 옮기는 노력을 통해 나머지 4~5번째 기둥을 세우는 데 도움을 준다.

저자가 거론한 것은 아니지만 필자의 경험을 토대로 여섯 기둥을 관통하는 좋은 훈련의 첫 시작은 일상의 ‘감사’(Gratitude)를 일기 형태로 작성이다. 이를 지속적으로 훈련하면 일상을 의식에서 자아 통합의 실천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

한건수 대표(감사연구소)
한건수 대표(감사연구소)

마지막으로 다음의 문장이 마음에 남는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길 바란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하거나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에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자신의 능력을 현실적으로 평가한다.”(p.89)

“낮은 자존감의 기반과 동력은 자신감이 아니라 두려움이다. 이들을 지배하는 욕구는 창의성이 아니라 안전성이다.”(p.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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