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신학의 길 꾸준하게 제시해와
올해에는 이경석 교수 고린도전서 강의
건강한 신학의 길을 제시하며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전북노회공로목사윤남중기념사업위원회(위원장:이민규 목사)의 신학세미나가 10회째를 맞이했다.
11월 11일 전주 장동교회(김태영 목사)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전북노회원들을 비롯한 지역 목회자와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경석 교수(칼빈대학교)가 강사로 나서 ‘바울서신의 공동체적 관점 이해와 해석’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이경석 교수는 바울서신, 그 중에서도 고린도전서를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 ‘거울읽기’ 즉 ‘성경 본문이 원래 독자가 직면한 문제나 상황을 반영한다고 가정하고 신약성경을 해석하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전제했다.
또한 이를 기초로 고린도전서 중 두 곳의 본문을 가지고 ‘고린도 교회 지도자들’ ‘고린도 교회와 성령의 은사’라는 주제로 강의하면서, “사랑은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건강하고 든든히 세우는데 가장 좋은 길인 동시에 믿음, 소망, 사랑 중에서도 으뜸이다”는 교훈을 전했다.
세미나에 앞서 개회예배는 위원회 서기 박정수 목사 사회, 회계 허일 장로 기도, 전주글로벌시민학교 학생들 특송, 위원장 이민규 목사 ‘오늘을 사는 그리스도인들을 향한 경고’ 제하의 설교, 전북노회장 석명규 목사 축도로 진행됐다. 또한 증경노회장 최상언 목사 격려사, 총회회록서기 안창현 목사 축사, 유족대표 윤희원 목사(효성교회) 감사인사 순서가 이어졌다.
세미나와 함께 진행된 장학금 전달식에서는 염건우(원광보건대) 정가은(전북대) 김현중(전주대) 등 5명의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이 수여됐다.
윤남중기념사업회 신학세미나는 개혁주의 보수신앙을 지키고 전북지역 복음화에 헌신한 고 윤남중 전북노회 공로목사의 정신을 계승하자는 뜻에서, 2016년 처음 시작돼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번 10회 세미나 자료집에는 윤남중 목사의 ‘계속되는 신앙의 사상’ ‘기복신앙에서 벗어나자’ 등 설교 3편, 윤희원 목사가 기고한 ‘어머님과 아버님께 쓰는 편지’ 등을 함께 수록하여 고인의 삶과 신앙을 반추할 수 있도록 했다.
이민규 목사는 “우리는 여전히 개혁주의 신학, 장로교회 정통신학 위에 교회를 지켜가고, 신앙을 지켜가야 한다. 그리고 개혁주의자들의 모토 위에 지금 우리 시대의 교회를 세워가고 이끌어가야 한다”면서 “윤남중기념사업회 신학세미나를 통하여 우리와 교회 공동체 가운데 계승해야 할 것, 변화시켜야 할 것, 더 나아가야할 것 등을 찾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소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