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학원 액션 영화 〈힘〉11월 27일 개봉
최지온 감독 “하나님의 도우심과 사랑 전하고파”

기독교 학원 액선 영화 [힘]을 연출하고 연기자로도 활약한 최지온 감독(가운데)과 송주영 배우(왼쪽), 송성사 배우(오른쪽)가 영화 [힘]의 줄거리와 연출 취지를 소개하고 있다.
기독교 학원 액선 영화 [힘]을 연출하고 연기자로도 활약한 최지온 감독(가운데)과 송주영 배우(왼쪽), 송성사 배우(오른쪽)가 영화 [힘]의 줄거리와 연출 취지를 소개하고 있다.

매일 매일 성실히 살아가려고 하지만 힘이 없고 가진 것이 없어 신앙을 잃어가며 방황하는 청소년과 청년들을 위한 특별한 기독교 영화가 찾아왔다.

기독교 영화 제작사 ‘액츠픽처스’가 11월 27일 기독교 학원 액션 영화 <힘> 개봉을 앞두고 있다. 다큐멘터리나 역사 속 순교자를 극으로 만들어 다룬 기존의 기독교 영화와 달리, <힘>은 지금 이 순간 대한민국을 살아가고 있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극 영화이다. <힘>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장르적 재미와 박진감 넘치는 액션 속에 복음의 메시지를 담아낸 신세대 기독교 영화이다. 

영화의 주인공인 고등학생 ‘북’은 학교폭력에 시달리고 있는 학생으로 등장하고 있다. 북은 선교사였던 부모가 사망한 후 소년가장으로 어렵게 살고 있다. 주일에 교회는 나가지만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서고, 학교폭력을 당하면서 점점 더 신앙을 잃어가고 있다. 학교폭력이 심해지면서 하나님께 간절히 도와달라고 기도하지만, 이미 폭력 앞에서 두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교사와 형사 등 손을 내민 이들의 도움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수렁에 빠져간다.

그 와중에 격투기 마스터 ‘유신’은 형사 ‘무호’의 부탁을 받고 북이 재학 중인 세리고등학교에 전학생으로 위장해 잠입하게 된다. 그의 임무는 세리고에서 조직원을 잡아내는 것인데, 잠입 중 ‘북’이 교내 최고 권력자인 ‘만호’ 패거리에게 찍혀 괴롭힘을 당하는 것을 지켜본 ‘유신’은 ‘북’에게 무술을 가르쳐 주며 ‘북’을 통해 조폭들을 소탕할 계획을 세운다. 이로 인해 ‘북’의 세계는 요동치기 시작한다.

영화감독으로 <힘>을 연출하고 영화 속 ‘유신’ 역할을 맡아 연기를 한 최지온 감독은 로마서 5장 8절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말씀을 영화의 중심 메시지로 담았다고 밝혔다. 최지온 감독은 “<힘>은 주인공 ‘북’의 성장 스토리를 통해 신앙을 잃었다가 다시 신앙을 되찾는 탕자와 같은 크리스천의 인생 여정을 그리고자 했다”고 영화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로마서 5장 8절 말씀처럼 예수님께서는 언제나 죄인 된 우리의 삶에 먼저 찾아오시지만, 인간은 그 도움의 손길을 깨닫지 못하고 원망하거나, 문제가 해결된 뒤에는 감사함을 쉽게 잊고 교만해져 다시 세상으로 돌아가곤 한다. 영화 <힘>은 이러한 인간의 부족함을 보여주며, 크리스천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야 하는지 고민할 계기를 전하고자 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특별히 영화 <힘>은 ‘학원 액션’ 장르물이기도 하다. 이런 장르를 택한 이유에 대해 최지온 감독은 “오늘날 미디어의 영향력은 계속 커지고 있고, 특히 청소년과 청년층이 미디어에 쉽게 영향을 받는다. 그런데 청년층이 즐길만한 기독교 미디어는 너무나 부족한 실정”이라며, “상업 영화에서 다룰 법한 흥미로운 소재와 이야기 속에 신앙적 메시지를 녹여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기면서도 자연스럽게 복음을 접할 수 있도록 액션 장르로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영화 <힘>에 등장하는 일진들이 복싱, 유도, 종합격투기, 태권도 등 무술에 능하고 그런 무술에 능한 특성을 활용해 힘없는 학생들을 괴롭히고 영상으로 촬영해 유포하는 장면들을 연출하면서, 감독을 비롯한 대다수 출연진들이 각자 특기인 무술을 익히고 함께 액션 장면을 위한 연습을 하는 데도 시간을 많이 들였다.

일진 역을 맡은 송주영 배우는 “기독교인으로서 힘없는 학생들을 괴롭히는 폭력적인 역할을 맡아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힘>을 통해 보여주고자 하는 성경적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열심히 연기했다”고 밝혔다.

형사 역할을 맡은 송성사 배우는 “김지온 감독을 비롯한 대다수 연기자와 스태프들이 기독교인이었기에 기도하며 함께 영화를 만들어갈 수 있었다. 전문 배우가 아니지만 배우로 참여해 쓰임 받게 돼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개봉에 앞서 영화 <힘>은 미국 그린마운틴 크리스천 필름 페스티벌 등 다수 해외 영화제에 공식 초청작으로 이름을 올리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영화 <힘>은 11월 27일 전국 극장에서 동시 개봉하며, 15세 이상 관람가이다. 극장 개봉 이후에는 OTT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단체 상영도 가능하다. 관련 문의는 제작사 액츠픽처스(070-8080-0405)로 하면 된다.

한편, 액츠픽처스가 2023년 첫 영화로 공개한 기독교 미스터리 영화 <매트> 또한 왓챠, 웨이브, 쿠팡플레이, 유플러스모바일TV, 애플TV, 티빙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화 <힘> 관람 전에 영화 <매트>를 먼저 관람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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