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5일 칼빈대서, 120여 명 참석
김용준 발제 “성경적 교회 회복 분명”

8월 25일 칼빈대학교에서 제5회 두날개선교회 신학포럼이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좌장 마민호 교수, 발제자 김용준 교수, 논찬자 허주 교수.
8월 25일 칼빈대학교에서 제5회 두날개선교회 신학포럼이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좌장 마민호 교수, 발제자 김용준 교수, 논찬자 허주 교수.

제5회 두날개교수회 신학포럼이 ‘두날개프로세스와 개혁신학’이란 주제로 8월 25일 칼빈대학교(총장:황건영) 은천당에서 열렸다. 두날개교수회(회장:신경규 박사)와 두날개선교회(대표:김성곤 목사)가 공동주최한 이날 포럼에는 120여 명의 목회자와 신학생, 성도들이 참석해 발제와 논찬에 귀를 기울였다.

발제자로 나선 김용준 교수(칼빈대)는 ‘두날개프로세스와 개혁신학; 말씀과 성령 위에 세워진 교회의 참된 표지’란 제목으로 바른 개혁신학적 이해 위에서 두날개교회 사역을 고찰했다. 김 교수는 오늘날 교회에 올바른 삼위일체 신앙고백 대신 만유재신론적 이해에 기초한 사회적 삼위일체적 모형을 적용하는 시도가 있고, 또 교회의 유일한 표지인 하나님의 말씀 대신 인간적 해석이나 전통에 기대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이런 신학적 위기 상황에서 “두날개프로세스는 양육의 수단이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성경적 교회의 회복’임이 분명하다. 이것이 두날개의 본질적인 전제이며, 개혁된 교회가 언제나 성경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개혁교회의 정신과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두날개프로세스는 교회의 본질을 대체하거나 새로운 기초를 세우려는 도구가 아니라, 말씀과 성령 안에서 교회의 본질을 실천적으로 회복하려는 양육 과정이다. 두날개는 개혁교회가 고백해 온 교회의 표지인 말씀과 성례를 견고히 붙들면서, 성도들을 주님과 같은 말, 같은 마음, 같은 뜻, 같은 열매를 맺는 말씀 중심의 제자로 세우며,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언약신학적 사명을 수행하게 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논찬자로 나선 허주 교수(아신대)는 “만유재신론적 신학의 왜곡을 비판하면서, 또 다른 편에서 말씀과 성령(성례)이라는 교회의 본질적 표지를 굳게 붙드는 ‘두날개 사역’의 신학적 의미를 개혁신학적 원리 위에서 잘 풀어냈다”고 김 교수의 발제를 평가하고, “두날개 사역은 말씀과 성령 안에서 교회를 새롭게 세우고, 성도를 제자로 양육하며,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거룩한 목회·선교적 전략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두날개선교회 대표 김성곤 목사는 “지난 30년간 두날개 사역이 전 세계 50여 개국, 2만여 교회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귀한 열매를 맺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말씀과 성령이라는 견고한 개혁신학적 토대 위에 세워졌기 때문이다. ‘개혁된 교회는 항상 개혁되어야 한다’는 종교개혁의 정신처럼, 두날개 사역 역시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겸손히 자신을 성찰하며 더욱 성경적이고 더욱 건강한 교회로 나아갈 것”이라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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