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신문·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 공동캠페인
신부산교회, 협약 맺고 장애인 섬김 지속 다짐

신부산교회가 지역에 위치한 굿윌스토어 밀알 부산망미점과 ‘창조세계돌봄’ MOU를 체결하며, 조정희 담임목사(왼쪽 네 번째) 등 교인들이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환경 보호를 위한 재사용 물품을 기증하고 있다.
신부산교회가 지역에 위치한 굿윌스토어 밀알 부산망미점과 ‘창조세계돌봄’ MOU를 체결하며, 조정희 담임목사(왼쪽 네 번째) 등 교인들이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환경 보호를 위한 재사용 물품을 기증하고 있다.

잇따른 교회들의 물품기증 참여가 우리 사회에 건강한 나눔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번에는 신부산교회 성도들이 단 10일간 약 6000점에 달하는 물품을 기증하며 지역사회에 감동을 전했다.

신부산교회(조정희 목사)는 7월 20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한 기독신문-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 공동캠페인 ‘행복한 출근길’에 참여해 5841점의 기증품을 모으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을 실천했다. 특별히 캠페인 마지막 날, 굿윌스토어와 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도 물품 기증을 비롯한 장애인 섬김 활동을 지속하기로 했다.

신부산교회의 6대 비전 중 하나는 ‘좋은 이웃이 되는 교회’다. 그리고 교회는 이를 단순한 구호가 아닌 실제 행동으로 구현하고 있다. 교회 본당에 장애인을 위한 전용 좌석이 마련돼 있으며, 강단은 휠체어가 접근할 수 있는 경사로가 설치돼 있다. 또한 정부 지원금 없이 자체적으로 방과 후 교실을 운영하고, 독거노인들을 위해 밑반찬을 지원하며, 지역 주민들을 위해 교회 주차장을 개방하는 등 봉사와 섬김을 일상적으로 펼치고 있다. 약한 자를 돌보는 마음이 교회 건물 구조와 사역 전반에 자연스럽게 반영된 것이다.

이는 ‘장애인, 고아, 과부를 돌아보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실천하자’라는 조정희 담임목사의 목회적 비전이 바탕이 됐다. 조 목사는 평소 설교를 통해 교회가 이웃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교인들은 이러한 말씀을 따라 자연스럽게 지역사회에 복음을 전하고 구제와 나눔을 실천하는 교회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조정희 목사는 “신부산교회는 ‘예수의 제자되어 세상에 소망주는 행복한 공동체’를 사명으로 성도들과 함께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라며 “이번 굿윌스토어 캠페인에도 놀라운 순종으로 응답해 준 교인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우리 교회는 삶 속에서 계속해 나눔과 섬김을 실천해 갈 것이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 나라의 모습이라고 믿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밀알복지재단 유권신 미션사업실장은 “지역사회 섬김의 모범인 신부산교회와 함께 굿윌스토어 물품기증 캠페인을 할 수 있어 기쁘다”라면서 “장애인 당사자와 가족들은 평생 아픔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들의 아픔을 위로할 방법은 우리에게 많이 있지 않지만, 예수님처럼 옹호할 수는 있다. 굿윌스토어에 물품을 기증하는 일도 예수님처럼 장애인을 섬길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다. 쓰지 않는 물품을 기증해서 장애인에게 일할 기회를 줄 수 있다. 물품 기증은 우리 다음세대에게 깨끗한 환경을 선물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굿윌스토어는 기증받은 물품을 판매한 수익으로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다. 장애인들은 기증품 수거와 분류, 판매 과정에서 정당한 월급을 받으며 경제적 자립을 향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기독신문·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 공동캠페인 ‘행복한 출근길’>

○기간: 2025년 2~12월

○참여 방법: 물품 기증, 성금 후원, 굿윌스토어 단체 자원 봉사(정기 참여 가능자만) 등

○문의: 밀알복지재단 미션사업실(02-6411-3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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