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연수김안과 김학철 원장
30년 한결같이 의료봉사 정진
수요예배, 섬김과 나눔의 원천
정직한 진료로 성도의 본이 돼
“환자 한 분 한 분의 눈을 밝히는 일, 그 자체가 하나님께서 제게 맡기신 거룩한 사명입니다.”
30여 년간 인천 연수구에서 지역민의 눈 건강을 지켜온 연수김안과 김학철 원장은 진료실 안팎에서 ‘나눔과 섬김’의 신앙을 삶으로 증거하는 의료인이다. 1995년 개원한 연수김안과는 ‘어두운 눈에 밝은 세상을 선물한다’는 소명을 품고, 환자 중심의 병원 문화를 일궈왔다. 김 원장은 “정직하고 따뜻한 진료를 통해 환자 한분 한 분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저희 병원의 핵심 철학”이라며, “오직 환자에게 집중하며 최선의 진료를 드리는 것이 앞으로도 변함없이 걸어갈 방향”이라고 고백한다.
김 원장에게 신앙은 삶과 진료의 근간이자, 모든 결정과 행위의 출발점이다. 그는 환자를 단순한 ‘고객’이 아닌, 하나님께서 맡기신 소중한 ‘이웃’으로 여기며, 정직과 성실, 그리고 깊은 공감의 마음으로 진료에 임한다. 병원에서는 매달 수요예배(오전 8:30~9:00)를 20년 넘게 이어오고 있다. 연수동 병원 시절, 의사들 성경공부 모임에서 시작된 이 예배는 이제 전 직원이 함께하는 신앙의 전통이 돼 병원의 영적 토대를 견고히 하고 있다.
김 원장은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과 섬김의 사역에도 전심을 다하고 있다.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한 백내장 수술, 지방자치단체 및 교회와 연계한 안과 검진 봉사, 교회순회 무료진료, 해외 의료선교, 그리고 의료 취약계층을 돕는 선교회에 약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의료봉사와 선교활동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그는 “단순한 진료를 넘어, 복음의 통로로 쓰임받고 싶다”는 마음으로 이 모든 사역에 임하고 있다.
섬기는교회(이경전 목사)에서 안수집사로 임직받은 김 원장은 예배와 헌금, 봉사에 솔선수범하며, 의료선교와 기도사역에도 헌신하고 있다. 바쁜 병원 업무 중에도 예배와 기도모임에 빠짐없이 참여하며, 교회와 병원 모든 자리에서 동일한 믿음과 자세로 살아가는 것이 그의 신앙 원칙이다.
“교회와 병원, 어느 자리에서든 같은 믿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제 삶의 변치 않는 원칙이다. 시력을 되찾고 기뻐하시는 환자들의 눈빛과 감사의 인사는 세상의 그 어떤 보상과도 바꿀 수 없는 큰 은혜다.”
김 원장은 수술 후 밝아진 세상을 바라보며 환하게 웃던 환자의 얼굴을 지금도 잊지 못한다고 고백한다. 또한, 평생 신앙이 없던 부친이 임종 직전 복음을 받아들이고 신앙의 도약을 경험한 일 역시, 하나님의 크신 은혜로 간직하고 있다.
김 원장은 “세상은 빠르게 변하지만, 변하지 않는 진리 위에 서서 정직과 사랑으로 진료에 임하시기를 바란다. 환자를 통해 하나님을 섬기고, 자신의 자리에서 복음을 드러내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권면한다”라며, 동시대를 살아가는 신앙인들에게 깊은 격려와 도전을 전한다.
그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확대하고, 꾸준한 의료봉사와 선교활동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겠다”는 소망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