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과 기도로 맞선 인생 기록
하나님 은혜가 일상이 된 기적

기독신문사 사장을 역임했던 김원래 장로가 자서전 <원래 그랬어>(가리온)를 펴냈다. 이 책은 한적한 시골에서 병약하게 태어난 저자가 극적으로 하나님을 영접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세상을 살아온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 김원래 장로는 보통 사람이라면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기적을 경험했으며, 기도의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소개했다.

김 장로는 책에서 “기적은 믿는 자에게 아직도 진행형으로 일어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최근 전립선암 진단을 받고 서울대병원에서 5년 이상 치료를 받았다. 치료 과정에서 이미 3기라는 통보를 받았으며 수술하지 않으면 생명을 유지할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 그러나 김 장로는 수술비가 2000만원이라는 이야기를 듣는 순간 수술을 거부했다. 참으로 의아하지 않을 수 없다. 그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그때 내 생각이 교회 건축헌금도 해야 하고 선교도 해야 하는데 수술비로 그 돈을 사용하려니 아까운 생각이 들었고 죽으면 주님 품에 안길텐데 굳이 낭비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생각이 들었다.”

의사는 “당장 수술을 받지 않으면 생명을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만류했으나 김 장로는 끝내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2025년 1월 병원을 찾은 김 장로는 “암이 사라졌다”는 의사의 소견을 들었다. 더욱이 “약도 먹을 필요가 없다”는 말도 전해 들었다. 완치 판정을 받은 것이다.

김 장로는 “전림선 암 3기로 수술을 받지 않으면 죽는다고 해서 수술 일정까지 잡았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기적을 맞았다”면서 “암과 여러 가지 병을 앓은 끝에도 지금도 활기찬 삶을 살고 있는 내게 기적은 일상이 되었다”고 고백했다.

김 장로의 자서전에는 이밖에도 성장 과정과 사회생활, 총회 활동을 하면서 겪었던 여러 가지 어려움과 신앙으로 극복한 일화들이 많이 담겨 있다.

김원래 장로는 기독신문사 사장뿐 아니라 전국남전도회연합회 회장, 서울지구연합회 회장, 평단협 회장 등을 역임하며 한국교회 발전을 위해 이바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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