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 인생, 기적의 역사〉출간한 강창훈 목사

39년 기도 목회의 여정과 운동 소개
국내외 148개 교회 개척, 선교 열매

“이 책은 제 인생을 정리한 기록입니다. 하나님께서 42년 전 제 불치병을 고쳐주시고, 목회자의 길을 걷게 하시며 부어주신 축복의 여정을 담고 싶었습니다.”

강창훈 목사(동아교회)는 최근 <기도의 인생, 기적의 역사>(킹덤북스)를 출간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기도하면 하나님이 역사하시고 복 주신다’는 진리를 한국교회와 목회자들에게 알리고, 모두가 더욱 기도에 힘쓰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강창훈 목사가 목회 인생을 총정리한 책 [기도의 인생, 기적의 역사]를 소개하고 있다. 강 목사는 자신의 삶이 기도에 힘쓰는 가운데 하나님의 도우심을 입은 시간들이었다고 고백했다.
강창훈 목사가 목회 인생을 총정리한 책 [기도의 인생, 기적의 역사]를 소개하고 있다. 강 목사는 자신의 삶이 기도에 힘쓰는 가운데 하나님의 도우심을 입은 시간들이었다고 고백했다.

강 목사의 기도 여정은 부교역자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아내와 함께 학교와 직장 일과를 마친 뒤, 지하 예배당에 엎드려 밤새 천일작정기도를 드렸다. 기도를 마친 후에는 예배당 장의자에 누워 쪽잠을 자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생활을 반복했다. 첫 번째 천일기도를 마친 후 그는 동아교회를 개척했고, 곧바로 두 번째 천일기도에 돌입했다.

그 결과는 놀라웠다.

“개척 1년 만에 성도 수가 160명에 달했습니다. 20평 남짓한 예배당이 터질 듯했죠.”

이후에도 기도는 멈추지 않았다. 하루 세 번, 39년간 총 14차례의 천일기도를 지속해왔다.

강 목사는 천일기도의 근거를 성경에서 찾는다. 솔로몬이 드린 일천번제와, 다니엘이 하루 세 번 기도한 모범이 그것이다.

“천일기도는 성경적입니다. 물론 ‘천일’을 채웠다고 복이 자동으로 임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기도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반드시 역사하신다는 것을 믿고, 그것을 확신하며 기대해야 합니다.”

강 목사에게 기도는 단순한 신앙의 표현을 넘어, 사역의 원동력이었다. 그는 두 차례 예배당을 건축했고, 국내외에 총 148개 교회를 세우는 열매를 거두었다. 또한 전국을 돌며 목회자 세미나와 집회를 통해 기도의 중요성을 전파해왔다. 지금까지 약 2만6500여 명의 교회 사역자를 만났고, 그 가운데 1만5000여 교회가 천일기도 운동에 동참하는 데 영향을 받았다.

그는 오늘날 한국교회가 직면한 위기의 본질을 이렇게 진단한다.

“한국교회의 위기는 인본주의와 세속화입니다. 그 근저에는 신학의 변질과 영성의 쇠퇴가 있습니다. 결국, 목회자가 기도에 힘쓰고 자기 능력이 아닌 성령의 능력에 의지할 때 교회가 다시 부흥할 수 있습니다.”

강 목사는 앞으로 (가칭)<연단학>이라는 제목의 책을 집필하고 싶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사역자들이 시련을 견디고 소명의 길을 꿋꿋이 걸어갈 수 있도록 격려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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