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문준경〉, 연극〈사랑해 엄마〉
청현재이 말씀캘리전, 한혜영·황은아 개인전 열려

성탄절을 앞두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의 메시지를 담은 공연과 전시들이 잇따라 열리고 있다. 성탄을 맞아 가족이나 친구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거나, 전도하고자 했던 이웃이나 지인에게 복음을 자연스럽게 전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기독신문이 좋은 공연과 전시를 선별해 추천한다.<편집자 주>

 

한 전도부인에게서 성경을 선물받으며 기독교 신앙에 입문하게 되는 문준경 전도사의 모습을 연출한 뮤지컬 [문준경] 무대의 한 장면.
한 전도부인에게서 성경을 선물받으며 기독교 신앙에 입문하게 되는 문준경 전도사의 모습을 연출한 뮤지컬 [문준경] 무대의 한 장면.

복음의 능력 담은 뮤지컬 <문준경>

문준경 전도사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문준경>이 성탄을 앞두고 돌아왔다. 17살 어린 나이에 시집 갔다가 아이를 낳지 못한다는 이유로 남편이 첩을 들이자 자살을 시도했던 문준경. 그녀가 한 전도부인이 전한 성경을 읽고 진정한 사랑과 복음의 진리를 만난 이야기다.

뮤지컬 <문준경> 극본을 쓰고 안무와 연출까지 맡고 있는 심윤정 단장(극단 쏠라이트 미션)은 “성탄을 맞아 뮤지컬 <문준경>이 기존에 신앙생활을 하던 기독교인이 다시 뜨거운 영성을 회복하는 공연이 되는 동시에, 믿지 않는 이웃과 다음세대를 초청해 예수 그리스도와 복음을 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뮤지컬 <문준경>은 12월 15일부터 21일까지 서울 반포대로 흰물결아트센터에서 평일에는 저녁 7시 30분, 토요일에는 오후 3시, 주일 오후 5시에 공연된다.(문의:010-9955-9802)

 

남편 없이 아들을 키우는 1980년대 엄마의 애환을 그린 연극 [사랑해 엄마]의 한 장면.
남편 없이 아들을 키우는 1980년대 엄마의 애환을 그린 연극 [사랑해 엄마]의 한 장면.

하나님 사랑 담은 연극 <사랑해 엄마>

방송인 조혜련 집사(남양주 평화교회)가 연극 <사랑해 엄마>를 통해 연출에 도전했다. 서울 혜화동 대학로 아트하우스에서 막을 올린 <사랑해 엄마>는 1980년대를 배경으로 남편 없이 홀로 시장에서 생선을 팔며 억척스럽게 아들을 키우는 엄마의 애환을 그린 시대극이다.

조혜련 집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셔서 죽을 수밖에 없었던 우리를 살려준 그 사랑을 엄마와 아들의 시각으로 표현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조이컬쳐스와 안녕컴퍼니가 함께 기획 제작한 <사랑해 엄마>는 2025년 3월 3일까지 매주 월, 수, 목, 금요일 7시 30분, 그리고 토요일과 주일에는 2시와 5시에 공연한다.(문의:02-6368-6160)

 

청현재이 말씀그라피선교회가 12월 한달 간 진행하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 성탄절 말씀그라피전]을 찾은 관람객들이 작품들을 감상하고 있다.
청현재이 말씀그라피선교회가 12월 한달 간 진행하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 성탄절 말씀그라피전]을 찾은 관람객들이 작품들을 감상하고 있다.

청현재이, 성탄절 <예수 그리스도전> 

청현재이말씀그라피선교회(대표:임동규 장로, 이하 청현재이)가 제5회 ‘예수 그리스도 성탄절 말씀그라피전’을 12월 한 달간 서울과 부산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한국교회 성도들에게 치유와 회복의 메시지를 전하는 청현재이는 매년 성탄절마다 ‘예수 그리스’를 주제로 말씀그라피전을 진행해왔다. 특별히 올해는 서울지역과 부산지역에서 동시에 개최한다. 서울 전시회는 12월 1~29일 안양 청현재이아트센터 갤러리에서 진행한다. 부산 전시회는 12월 9~27일 부산 극동방송에서 열린다.

이번 말씀그라피전에서는 말씀 선교사 50여 명이 참여해 예수 성탄을 축복하고 그 의미를 알리는 작품을 전시한다. 또 관람객들에게 말씀그라피를 직접 써서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www.cjcm.co.kr)

 

한혜영 작가가 성탄에 ‘The Tale of Good News’라는 주제로 선보이는 작품들.
한혜영 작가가 성탄에 ‘The Tale of Good News’라는 주제로 선보이는 작품들.

한혜영 작가 <Here, I am.>

‘Here, I am.’이라는 주제로 얼어붙은 바닥에서도 꿋꿋이 생명을 피워내는 새싹과, 어디든 흘러가며 끝내 자신만의 길을 찾는 조각배로 희망을 그려내고 있는 한혜영 작가. 성탄을 맞아 한혜영 작가가 ‘The Tale of Good News’(복음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예수 탄생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특별한 전시회를 열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추운 겨울 기쁜 소식을 기다리는 사람들, 하얀 눈이 소복이 내려앉은 겨울나무에 차가운 바람을 이기고 피어난 빨간 동백,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 같은 복음을 가득 담고 달리는 조각배, 기쁜 소식을 물어다 주는 새들, 차가운 땅에서 생명을 틔우는 들풀 등 아름다운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성탄절 가족이나 친구, 복음을 전하고 싶은 이웃에게 선물하기 좋은 소품 액자와 다양한 굿즈도 선보인다.

전시회는 경기도 광명시 일직로43 GIDC 빌딩 A동 404호 갤러리나바와 커피랑도서관에서 12월 14일부터 내년 2월 15일까지 열린다.(0507-1472-5655)

 

황은아 작가가 ‘돌 십자가’를 주제로 한 자신의 작품 앞에서 미소 짓고 있다.
황은아 작가가 ‘돌 십자가’를 주제로 한 자신의 작품 앞에서 미소 짓고 있다.

황은아 작가, 유화로 그린 <돌 십자가>

수수한 돌의 모습이 마치 마굿간에서 태어나신 아기 예수와 닮았다.

홍익대학교 금속조형디자인과를 졸업하고, 중국 베이징 중앙미술학원 미술학 석사, 그리고 성균관대학교 동양철학 박사를 수료한 황은아 작가는 ‘전각’(篆刻)을 하는 작가다. 주로 돌에 무언가를 새기를 작업을 한다.

이번에 성탄을 맞아 황은아 작가는 돌에 무엇을 직접 새기는 대신, 유화로 돌 십자가를 그린 작품들을 선보였다. 황 작가는 “돌에 새겨진 인주 자국은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의 핏자국에 빗댈 수 있다”며, ‘그가 부르는 나의 노래, 내가 부르는 그의 노래’라는 이번 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그 희생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기를 기대했다.

이번 전시회는 서울 연희동 황창배미술관 1층 오묘서울에서 내년 1월 17일까지 진행된다. (02-336-4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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