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자립개발원 광주전남권역 풀뿌리 목회포럼 알찬 마무리

광주전남 풀뿌리 목회포럼 참가자들이 겸직목회에 대한 생각을 주고받는 나눔 시간을 갖고 있다.
광주전남 풀뿌리 목회포럼 참가자들이 겸직목회에 대한 생각을 주고받는 나눔 시간을 갖고 있다.

교회자립개발원 광주전남권역위원회(위원장:조동원 목사)와 세뛰새코리아(대표:송창근 목사)가 주최한 ‘풀뿌리(겸직) 목회포럼’이 2월 23일부터 24일까지 광주동명교회에서 개최됐다.

광주전남지역 목회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포럼은 겸직목회에 뛰어든 목회자들이 각자의 사역경험을 발표하고 전문가들의 논평을 받는 독특한 형식으로 진행됐다.

광주전남권역위 사무총장 이박행 목사는 ‘풀뿌리 목회운동과 선교적 교회’라는 제목의 기조발제를 통해 생명을 총체적으로 살리는 통전적 목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후 목회자 7명이 자신의 사역현장을 소개하는 발제가 이어졌다.

여수 횡간도교회 이기정 목사는 ‘세상과 교회’, 영광 홍농제일교회 손찬양 목사는 ‘지역사회 내에서 교육선교’를, 진도 초사교회 한영석 목사는 ‘농촌과 도시가 상생하는 한국교회’를 발표했다. 무안 대사교회 정의행 목사는 ‘노동과 목회를 겸하는 이중직목회’, 장성 맑은샘교회 김종천 목사는 ‘사회적 교회공동체 기틀을 놓으며’, 화순 복음이충만한교회 김선식 목사는 ‘미국형 교회모델에서 독일형 교회모델로’, 순천 안풍영광교회 이영길 목사는 ‘양봉과 봉침선교를 통한 목회사례’를 발제했다.

참석자들은 발제한 목회자들의 독특한 사례들에 흥미를 가지며 평가와 토론 또한 깊이 있게 진행했다.

총신대 양현표 교수는 “현장에서 발로 뛰는 여러분들이야말로 진정한 전문가”라고 격려하면서 각자의 장단점을 분석해주었다. 송창근 대표는 발제자들의 기발한 사역방식에 경탄하면서 세부적인 사항들을 전문적 시각에서 점검해주었다. 풀뿌리목회가 단순한 생계 해결 차원을 넘어 하나님 나라 운동을 총체적으로 일으키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 최종 결론이었다.

한 참석자는 “전문가들의 도움과 동역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겸직목회라는 새로운 목회방향에 대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면서 “하나님으로부터 부름 받은 특별한 소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멍석을 짜는 마음으로 목회에 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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