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승 목사의 갈렙생각]
“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이며 그의 힘의 위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엡 1:18~19)
자존감이란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자아존중감(自我尊重感) 혹은 줄여서 자존감(自尊感)은 자신 스스로를 가치를 갖춘 존재로 여기고, 부정적으로 여기지 않는 감정을 의미한다. 일상적 활용으로는 ‘자신을 사랑하는 감정’ 정도로 사용된다.” 즉 자존감은 내안에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하고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자세로부터 비롯된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 마음 밭을 기경하는데 매우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자존감 회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삶 가운데 상처로 무너진 마음이 주님의 말씀과 사랑, 주님의 권능으로 회복되어야 작은 일에도 감사할 수 있고 그 감사함을 통하여 복음적 삶을 사는 증인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말씀처럼 하나님이 우리 마음눈을 밝게 하셔야 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으로 마음밭이 기경 될 때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평안과 기쁨을 맛볼 수 있습니다.
부르심의 소망으로 충만한 자존감을 가진 사람은 불안, 좌절, 원망, 시기, 질투가 사라진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우리 자신에게 다가오는 고난을 아버지의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고, 그러한 상황 속에서 절망보다는 소망을 가지게 됩니다. 문제를 보기보다는 주님의 도우심을 믿고 유연하게 대처하면서 문제의 영역을 새롭게 바꾸는 통로가 열리는 것입니다. 자신의 연약함 때문에 열등감에 빠지는 게 아니라 자신을 사랑함으로 기쁨이 샘솟게 됩니다. 주님이 주시는 높은 자존감으로 생수의 강줄기가 되어 주변을 풍요롭게 할 수 있습니다.
·갈렙선교교회
·(사)기쁨을주는나무 이사장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높은 자존감을 가지고 자기 삶을 책임져야 합니다. 우리 삶 뒤에는 예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우리 혼자만이 사는 삶이 아니라, 주님과 동행하며 주가 일하시는 통로의 삶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언어와 표정을 통해 아버지의 사랑과 섬김이 표현되어야 하겠습니다. 예수그리스도의 향기가 흘러넘치는 그리스도의 편지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런 찬양이 있습니다. ‘날이 저물어 갈 때, 빈들에서 걸을 때, 그 때가 하나님의 때/내 힘으로 안 될 때, 빈손으로 걸을 때, 내가 고백해 여호와이레/주가 일하시네, 주가 일하시네, 주께 아끼지 않는 자에게/주가 일하시네, 주가 일하시네, 신뢰하며 걷는 자에게.’ 우리가 고난 가운데 머문다고 생각하는 그때가 하나님이 일하시는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