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승 목사의 갈렙생각]
“나 곧 내 영혼은 여호와를 기다리며 나는 주의 말씀을 바라는도다.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내 영혼이 주를 더 기다리나니 참으로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더하도다. 이스라엘아 여호와를 바랄지어다 여호와께서는 인자하심과 풍성한 속량이 있음이라 그가 이스라엘을 그의 모든 죄악에서 속량하시리로다”(시 130:5~8)
여호와를 갈망하며 기다리는 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이라 생각합니다. 인간은 자신의 필요를 위해서는 오랜 시간을 기다릴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주택청약, 좋아하는 가수의 콘서트 등 자신의 필요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기다리는 경우를 우리는 종종 봅니다.
우리는 과연 무엇을 기다리고 있어야 하나요? 하나님이 주시는 믿음의 선물을 지키고, 열매를 맺기 위해서 기다려야 합니다. 또한 그리하기 위해서 먼저 믿음이 무엇인지, 그리고 믿음의 가치를 나타내기 위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까를 알아야 합니다.
첫째, 믿음은 우리 자신이 노력해서 얻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 선물의 소중함을 알고 감사하며 생활할 때, 하나님께서는 더 좋은 선물을 우리에게 공급해 주시고 우리 믿음은 점점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둘째, 선물로 주신 믿음의 가치를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그 가치가 말씀의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기다림의 믿음으로 열매를 맺어, 말씀의 능력을 증거하는 주님의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셋째, 겸손해야 합니다. 교만은 하나님을 신뢰하기 보다는 자신을 신뢰하기 때문에 생겨납니다. 겸손하고 어린아이 같은 사람이 천국을 소유한 백성이 되어, 믿음의 자녀로 살게 되는 것입니다.
·갈렙선교교회
·(사)기쁨을주는나무 이사장
마태복음 17장 20절을 보면 믿음의 가치가 무엇인지 나타납니다. 제자들이 귀신 들린 아이로부터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고 예수님께 묻자,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르시되 너희 믿음이 작은 까닭이니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에게 믿음이 겨자씨 한 알 만큼만 있어도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겨지라 하면 옮겨질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 이 말씀처럼 믿음이 없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지만, 겨자씨만한 믿음이라도 소유한 사람의 능력은 ‘기적’이라는 단어를 현실 속에서 가능하게 합니다.
믿음의 열매는 기다림에 있습니다.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리는 것처럼, 기다림은 피곤하고 지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믿음의 소망을 흔들림 없이 지키기 위해서는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인내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