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영혼 깨우고 믿음의 방향 결정한다

수능 수험생 ‘새내기캠프’ … “속도보다 방향, 예수를 넣어준다”
주바라기 선교비전캠프 … “민족과 세계선교 귀한 일꾼 세워”

겨울방학, 동계수련회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재정·시간 투자에 비해 열매가 없다”는 지적도 있지만, 복음사역을 경제논리로 논하는 것 자체가 인본주의다. 수많은 사역자들이 수련회 때 예수를 만나고 평생 전도자의 삶을 살았다. 성적도 중요하고, 대학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예수를 만나 인격이 변화되는 것이 우선이지 않을까? 다음세대의 영혼을 깨우고, 인생의 방향을 결정지을 겨울 사역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고3 수험생 위한 ‘새내기캠프’

겨울방학을 맞아 다음세대 사역단체들이 청소년 수련회를 시작했다. 동계수련회는 청소년들을 복음 안에서 양육하고 평생 사역자로 살도록 요청하는 중요한 자리이다. 이를 위해 사역단체들은 수련회 참석 대상과 주제 선정부터 신경쓰고 있다. 새비전양의문교회에서 주관하는 동계새내기캠프는 대학에 입학하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집중하는 수련회로 주목을 받고 있다.
겨울방학을 맞아 다음세대 사역단체들이 청소년 수련회를 시작했다. 동계수련회는 청소년들을 복음 안에서 양육하고 평생 사역자로 살도록 요청하는 중요한 자리이다. 이를 위해 사역단체들은 수련회 참석 대상과 주제 선정부터 신경쓰고 있다. 새비전양의문교회에서 주관하는 동계새내기캠프는 대학에 입학하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집중하는 수련회로 주목을 받고 있다.

교회마다 동일한 현상이 하나 있다. 고등부를 졸업하면 교회를 떠나는 상황은 전국 모든 교회가 겪는 현상이다. 그래서 ‘대학수능=탈선’이라는 공식까지 생겼다.

이러한 현상은 통계로도 확인할 수 있다. 2015년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15~19세 청소년의 복음화율은 20.56%이지만, 대학생 시기인 20~24세 복음화는 18.05%에 불과하다. 고등학생 때까지는 부모의 말을 듣고 교회에 다니지만, 대학에 진학하면서부터는 부모의 통제를 벗어나 세상의 길로 간다는 말이 틀린 주장이 아니라는 뜻이다.

그렇다면 ‘대학수능=탈선’이라는 공식을 바꿀 방법이 없을까? 교회마다 고민하고 있지만, 해결방안을 찾지 못하는 것 또한 현실이다.

그래서 마련된 캠프가 있다. 1월 15일부터 18일까지 3박4일간 양평 창신수양관에서 ‘동계새내기캠프’가 열린다. 대학 수능을 마친 수험생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캠프는 전액 무료다. 주일학교사역자모임(주사모)과 유씨씨 미니스티리(UCC Ministry)가 협력한다.

동계새내기캠프는 특별함이 있다. 대상 자체가 고3 수험생이라는 것만으로도 독특하다. 하지만 대학 수능이라는 같은 과정을 겪었기에 공감대가 남다르다. 캠프에서는 그 공감대를 최대한 활용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대학 오리엔테이션에서 선배들이 술을 먹이려고 할 때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와 같은 구체적인 질문과 해답을 들을 수 있는 기회다.

동계새내기캠프를 주관하는 새비전양의문교회(김태호 목사)는 청소년 사역을 위해 설립된 교회다. 비록 상가에 위치한 개척 교회이지만 이번 캠프를 위해 3000만원 이상의 재정을 투입한다.

새비전양의문교회 김태호 목사는 동계새내기캠프를 진행하는 이유를 “예수를 넣어주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청소년 때 예수를 넣어줘야 한다. 젊어서 예수를 믿으면 혹시 청년기에 방황을 하더라도 돌아온다. 젊어서 예수를 믿으면 인생 전체를 하나님께 바친다.”

사실 고3 수험생들은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방황을 한다. 그 고민을 떨쳐내기 위해 세상 쾌락을 찾기도 한다. 동계새내기캠프에서는 “속도보다 방향이 우선”임을 강조한다. 저녁마다 말씀집회를 통해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담금질한다. 또한 기도합주회, 청소년 큐티 세미나를 진행하면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푯대이자 영원한 방향임을 각인시킨다.

현실적인 방향도 제시한다. 멘토 1명과 수험생 7명은 4일 동안 함께 기도하고, 찬양하고, 뛰놀며 삶을 공유한다. 또한 전문성을 가진 멘토와 데이트를 하며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 실제로 이번 캠프에 반도체연구원, 영어유치원 교사, 간호사, 언어치료사, 방송인, 복지공무원,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머, 체육교사, 방송인 등 다양한 멘토가 수험생을 기다리고 있다. 멘토들은 ‘속도보단 방향이 우선이다.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는 너희에게’라는 주제에 맞춰 인생의 방향을 제시하고, 복음으로 세상을 정복하도록 돕는다.

“수험생들의 한결같은 생각은 스카이가 아니면 인생이 망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스펙이 인생을 결정짓는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인은 스펙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스토리를 가지고 살아가야 한다. 따라서 멘토는 직업이라는 도구를 이용해 인생의 방향을 보여줄 것이다. 직업도 중요하지만 그 속에서 하나님께 어떻게 영광을 돌리고 있는가, 하나님께 어떻게 쓰임을 받는가를 직접 보여줄 것이다.”

새내기캠프는 이밖에도 대학생활과 성 정체성, 대학생활과 신앙을 놓고 특강을 진행한다. 캠프 신청은 동계새내기캠프 네이버카페(cafe.naver.com/newvisionyouth)로 하면 된다.

주바라기 선교비전캠프

한국교회에 청소년 캠프를 확산시킨 주바라기선교회의 선교비전캠프(사진 아래)도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한국교회에 청소년 캠프를 확산시킨 주바라기선교회의 선교비전캠프(사진 아래)도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청소년 유행어로 ‘절대지존’이라는 단어가 있다. 다른 것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최고의 위치를 점유하고 있는 상태를 뜻한다.

주바라기 선교비전캠프는 청소년 캠프계의 절대지존으로 불려도 손색이 없다. 1996년 옥천수양관에서 ‘21C를 그리스도와 함께’라는 주제로 첫 캠프를 시작, 올해까지 23년의 역사가 이를 증명한다. 올해는 특히 기독교교육 브랜드 대상까지 거머쥐며 절대지존의 이미지를 더욱 확고하게 다졌다.

게다가 선교비전캠프를 주관하는 주바라기선교회도 믿음이 간다. 주바라기선교회 대표 하재호 목사(동대전제일노회·주사랑교회)는 총신신대원을 졸업하고 지금까지 다음세대 복음화에 헌신한 일꾼이다.

하재호 목사는 “주바라기선교회는 이땅의 청소년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과 생명을 전하고 있다”면서 “이들을 민족과 세계선교의 귀한 일꾼이 되도록 세우는 사역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바라기선교회는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를 주제로 선교비전캠프를 개최한다. 청소년 캠프는 4차에 걸쳐 진행하며, 1차는 2020년 1월 9~11일 침신대, 2차는 1월 13~15일 호서대에서 실시한다. 3차는 1월 16~18일 호서대, 4차는 1월 20~22일 침신대에서 진행한다. 김인환 안의환 강은도 안호성 고석찬 장광우 조성민 김태훈 목사 등이 강사로 나선다.

청년대학캠프는 1월 30일부터 2월 1일까지 2박3일간 침신대에서 개최한다. 라준석 김관선 안희환 안도엽 이관형 목사 등이 강사로 나서며, 심종호 유은성 조수아 찬양사역자가 찬양을 인도한다.

주바라기 선교비전캠프의 장점 중 하나는 중고등부 교사를 위한 특별 세미나도 준비된다는 것. 올해에도 청소년캠프 때 실시하며, 자세한 내용은 주바라기 청소년 선교회 홈페이지(www.juba.co.kr)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042)631-2000.

월드와이드미션, 성령집회

월드와이드미션은 1월 30일부터 2월 1일까지 2박3일간 명지대에서 전국 청년대학·청소년 성령집회를 진행한다. 월드와이드미션 성령집회는 기독청년들의 영적 리더십을 회복시켜, 민족과 시대를 책임지는 헌신자로 세우는 데 목적을 뒀다.

박인용 목사와 이한수 목사가 저녁집회를 인도하며, 총신대 김희석 교수, 염안섭 원장, 이춘근 교수, 손창남 선교사가 특강을 맡는다. 찬양인도는 강명식, 민호기, 김복유 등이 섬긴다.

‘주님의 영웅’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성령집회는 미자립교회를 섬기기 위해 반값 등록비를 도입했다. 또한 폭풍기도회, 교회별 기도회로 간구의 시간이 많다. 특히 서울시 서대문구에 위치한 명지대는 접근성도 높였다는 장점이 있다. (032)501-9686~7.

청소년불씨운동, YSM파워캠프

청소년불씨운동(YSM, 대표:마상욱 목사)은 2회에 걸쳐 2020년 파워캠프를 진행한다. 1차는 1월 13~15일까지, 2차는 1월 16~18일까지 평택대에서 개최한다.

파워캠프는 스파크 미팅으로 시작한다. 캠프 동안 함께 할 조원들과 만나 ‘스파크 점화’의 나눔 방식을 배운다. 이어 삶의 스토리를 통해 함께 하셨던 하나님을 발견하고, 서로의 한계를 깨는 시간을 갖는다. 이밖에 다양한 체험과 도전을 통해 기독교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장도 마련한다. 스파크 워십, 스파크 스테이지, 스파크 어드벤처 등의 시간도 준비되어 있다. www.ynsm.org

성경통독원, 성경통독학교

성경통독원(원장:조병호 박사)은 1월 6~9일까지 남서울대에서 ‘숲과나무 성경통독학교’를 개최한다. 성경의 역사를 따라 성경을 읽으며 성경 전체의 스토리를 이해한다.
조병호 박사는 “청소년들이 성경통독을 통해 시대를 이끌었던 성경 인물들의 비전을 품을 수 있도록 돕는 데 기도하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tongdok.net

캠프코리아, 다음세대 연합집회

캠프코리아가 어린이를 위한 ‘팝콘캠프’를 1월 16~18일 도고 캔싱턴리조트에서 개최한다. ‘성령님 내 손 잡아주세요’라는 주제로 열리는 팝콘캠프는 양원석 목사와 박현동 목사가 강사로 나선다. 이어 2월 19~21일까지 2차 팝콘캠프가 열린다. 강사는 임우현 목사와 김신근 목사다.

청소년 ‘폴링캠프’는 8차에 걸쳐 진행한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를 주제로 1차는 1월 7~9일 2차는 1월 9~11일, 3차는 1월 13~15일, 4차는 1월 15~17일 한국산업기술대에서 진행한다. 5차는 1월 13~15일 경주 캔싱턴리조트에서, 6차는 1월 14~16일 도고 캔싱턴리조트, 7차는 1월 20~22일 한국산업기술대, 8차는 2월 17~19일 도고 캔싱턴리조트에서 각각 열린다.

대학청년 대상의 ‘파이어캠프’는 1월 30일부터 2월 1일까지 2박3일간 한국산업기술대에서 열린다. ‘부르짖음’이라는 주제로 최병락 목사를 비롯해 강은도 목사, 다니엘김 선교사 등이 강사로 나선다. campkorea.org

더콜링, 워십캠프

더콜링 예배사역단체(대표:오택주 목사)는 2020년 더콜링 워십캠프를 1월 9일부터 개최한다.

‘최고의 기적, 믿음’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워십캠프는 청소년과 대학청년·일반으로 나뉘어 개최된다. 청소년은 1월 9~11일, 13~15일, 16~18일 3차례 열린다. 대학청년·일반 또한 일정이 같다. 장소는 우석대. www.thecalling.co.kr. 070)8222-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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